어제 장애인연합회 사무실로 지적 장애인의 어머니가 전화를 요청하여 전화하니 자기아들이 지적장애인이 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돈을 갚으라 는 독촉장이 날라오고 죽고싶다는 말과 빠른 상담을 원하여 센터장과 함께 장흥리로 달려가니 허름한 집 막다른 골목에 장애인어머니가 기다리고 있었다.
들어가 사연을 들어보니 전형적인 지적장애인 상대 사기 사건 그것도 한건이 아니다. 이미 법원판결을 통해 지불한 것도 있었다. 아들은 지적장애에 정신까지 병이 있어 의정부 정신병원에 있다고 하는데 법원판결문을 보면서 "법정에 출석 한번도 안했지요"하니 그렇단다 아!~~ 한숨만 나온다. 소송할때 출석 안하면 의제자백이라고 상대방 주장에 손을 들어준다.
모친이 읍사무소에 문의하니 반드시 갚아야 된다고 해서 갚았단다. 아니 판결문 도착하고 항소할 수 있는 기간이 있는데 돈부터 갚았으니 ㅠ 그런데 돈을 갚고 나니 아들을 등쳐 먹은 회사에서 전화가 와 비웃더 란다. 그것이 속상하다고 그러는데
문제는 돈을 갚고 나니 다른 회사 에서 렌탈료 4백만원을 안갚았다 고 또 독촉장이 왔더란다. 그것을 내가 보니 사기냄새가 물씬물씬 파출소에 가 상담하니 고소하라고 하였다는데 이게 지적장애인 가족 에게 쉬운일이 아니다.
내가 독촉장에 있는 곳으로 전화하 니 전화받는 여자가 한둘이 아니 였다. 이건 마치 고객센터를 차리고 이짓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담당자란 여자와 연결되서 얘기하니 더욱 범죄냄새가 물씬난다. 통고장을 본인외에 개봉을 못하게 썼는데 왜 봤냐부터 렌탈비용이 무엇이며 채무내용을 알려달라 하니 아들입원확인서를 보내주면 그때 알려주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서 전화를 끊었는데
이렇게 사회적약자인 지적장애인을 범죄대상으로 삼아 돈을 뜯어내는 자들은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겠다. 문득 내가 예전처럼 강력반현직 이었으면 이런 범죄는 바로 현장을 급습하여 전원체포하고 증거까지 몽땅 압수하여 일벌백계했을텐데 그리 못하는 것이 정말 아쉽다.
지적장애인 어머님집을 나오면서 내가 당부드린 것은 법원에서 이전 처럼 소장이 오면 반드시 나에게 연락을 해달라고 했다. 이런건은 항변을 하면 절대 질 수 없다. 그리고 사기범까지 잡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