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월드 베스킷볼 챌린지)에 출전할 명단이 확정됐다. 지난달 26일 미국 대표팀의 명단 발표에 이어 한국, 리투아니아, 이탈리아, 터키가 3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각 나라가 젊은 선수들 주축이다. 한국은 이상민(KCC)·문경은(SK)·현주엽(LG) 등이 빠진 가운데 김승현(오리온스)·양동근(모비스)·하승진(밀워키)이 포함된 18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미국 사우스켄트고에서 유학 중인 김진수도 선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대표팀도 세대교체된 NBA 멤버들이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이끌 재목으로 평가 받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가 팀의 주축. 길버트 아레나스(워싱턴)의 게임 조율에 NBA 최고의 운동 능력 소유자인 아마레 스타더마이어(피닉스), 앨튼 브랜드(LA 클리퍼스)가 골밑을 지키고 있다.
세계 대회에서 종종 미국을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했던 리투아니아 대표팀도 현역 NBA 선수들이 참가했다. 아르비다스 마치여스커스(뉴올리언스), 다리우스 송가일라(워싱턴), 리나스 클라이자(덴버)가 그들이다.
이탈리아는 디벨라 파비오, 지기 안젤로 등 자국리그에서 활약 중인 젊은 선수들이 포함된 16명을 확정했다. 이번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를 차지한 안드레아 바그냐니(토론토)는 제외됐다. 또 가드 알스란 엔데르를 앞세운 터키도 16명의 선수를 확정 발표했다.
8월19일부터 9월3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2006 FIBA 세계선수권대회의 프리 게임 성격인 ‘비타 500 WBC 2006’은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며 한국-터키전을 시작으로 모두 6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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