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은 땅값도 금값이다 !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엔 풍수지리 학인들과 함께 전국 각지에 산재 되여 있는 명당을 찾아 자세히 살펴보는 간산 행사를 떠난다.
전국에 흩어져 생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인들을 한달에 한번 만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서로가 공부한 학문을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것도 보람된 일이다.
서울 파고다 공원에서 이른 아침 6시 30분에 출발한 관광버스가 평택 톨케이트에서 기다리는 나를 싣고 경부고속도를 달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구미시에 우리 일행을 내려놓았다.
매번 전국 각 도를 한군데씩 정해서 명당을 살펴보는 것으로 이번에는 경상도 지역을 둘러보았는데
박정희 전대통령 생가와 그의 부모와 조부모 묘소,
창랑 장택상 전 국무총리 생가 터,
3隱중 한사람인 冶隱 길재 선생 묘소,
일선(선산)김씨 시조 김선궁 묘소,
사육신 단계 하위지 묘소를 둘러보았다.
우리 일행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그의 부모와 조부모 묘를 둘러보고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장택상 전 국무총리 생가 터에 들렀는데 지금은 다른 사람이 구입하여 식당으로 꾸미는 중으로 아직 개업은 하지 않았으나 생가 터를 찾아준 고마움에 우리 일행을 첫 손님으로 받았다는데 음식이 정갈하니 옛 선비의 밥상에 올린 것처럼 담백하면서도 깔끔했다.
원래 장택상 전 국무총리의 부친 장승원은 경상 관찰사로 우리나라 3대 거부 중 한사람 이였다고 한다.
그의 생가 터는 금오산에서 뻗어 내린 일맥이 작은 국세를 형성 하여 한마을을 이루었는데 참으로 안온하고 편안한 땅이다.
그 작은 국세 안에서 1인 지하에 만인지상이라는 국무총리가 태여 났고 그의 부친은 경상관찰사를 역임 하였으며 장택상 전 국무총리 생가 바로 아랫집은 전라도 관찰사를 역임한 사람의 집이란다.
그리고 장택상 전 국무총리 생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야은 길재 선생의 묘소가 있다.
이렇게 작은 국세에서 많은 인재가 태여 나고 또 영면하고 있는 것을 보면 대 명당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장택상 전 국무총리의 후손들은 모두다 미국이나 외지로 나가 살고 있어 생가를 관리하지 못하고 부득이 매각을 했다는데 1,000평의 땅을 평당 100만원씩 구입했다고 하니 10억원을 훨씬 넘는 가격이다.
내가 보기에는 시골 마을인 그곳의 시세는 평당 몇심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그 땅을 평당 100만원씩에 사들인 그도 대 명당이기 때문에 비싼 값으로 매입했다고 하니 명당 값은 톡톡히 한 것 같다.
그리고 명당의 값은 정해진 것이 없는 것 같다 !
영험한 산 금오산의 정기가 뭉쳐 대 명당의 작은 국세를 형성한
장택상 전 국무총리 생가 터 !
그동안 수많은 전국의 명당을 둘러보았지만 작은 국세를 형성한 마을에서 걸출한 인재를 배출하고 또 품고 있는 보기 드문 명당임에는 틀림없다.
한사람의 국무총리와 경상 감사를 배출한 명당인 만큼 새로이 인수한 그들에게도 좋은 생기를 듬뿍 주어 사업이 번창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