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답사테마; 중원답사-2 / 보은,청주
2)답사일자; 2013년 8월 4일(일)
3)답사장소; 7:00 마포역 출발 10:25 마포역 도착
@@@마포역-보은//삼년산성(사235호)-(중식/속리토속음식점,산채버섯전골,산채더덕구이정식)-속리산 법주사(사503호,명승61호)/쌍사자석등(국5호),팔상전(국55호),석연지(국64호),사천왕석등(보15호),마애여래의상(보216호),대웅보전(보915호),원통보전(보916호),소조삼불좌상(보1360호),목조관음보살좌상(보1361호),철확(보1413호),희견보살상(보1417호),청동미륵대불입상,철당간-청주//상당산성(사212호)-국립청주박물관/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국106호),운천동동종(보1167호),신한첩(보1629-1호)-용두사지 철당간(국41호)-용화사 석불상군(보985호)-흥덕사지(사315호)/청주고인쇄박물관(차창조망)-(석식/고속도로 죽전휴계소/농심우동)-마포역@@@
4)참가자; 신유균,이주명.성기옥,손계선,김혜영,정명숙,이채원,김종수,박현주,(박영수,명경자/처음 참가) 등 11명
5)차량및 운전보시; 이주명(謝謝!!!)
조식및 간식보시; 손계선( " )
詩集보시;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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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의 끝자락, 꾸무레한 날씨속에 11명이 두번째 중원답사길을 나선다. 오늘은 처음 참가하는 새학동이 둘... 68세로 8권의 시집을 상재하신 시인이자 수필가인 박영수씨와, 예편한지가 까마득한데도 아직 군대물이 덜빠진 씩씩한 예비역 육군대위 명경자, 경자는 3기때에 세번인가 왔었으니 신참이 아니기는 하지만...잘들 오셨소이다...
처음 답사처는 삼년산성, 신라의 삼국통일의 전초기지가 되었던, 한번도 함락된 기록이 없는 철옹성 같은 우리나라 산성의 대표작중의 하나, 한시간반에 걸쳐 한바퀴를 모두 답성하는 동안, 모두들 땀으로 목욕을 한다. 가뜩이나 무덥고 습한 날씨에 모델처럼 盛裝을한 채원아씨, 더우셨겠구랴...명숙아씨는 지난번 파파라치건으로 아주 음전하게 입고 오느라 더웠을게고... 첨부된 독사진이 없는 학동은 북문지까지만 답성하고 절쪽으로 중간에 내려간 학동들...
속리산으로 이동하는 중에 그 유명한 정이품송...태풍에 가지가 부러져 균형미가 많이 손상되기는 하였지만...을 보고나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寺下村에서 산채버섯과 더덕구이정식으로 점심을 먹는다. 으~~~아... 구교광학동이 안오셨네...
법이 머무르는 곳...김제 금산사,금강산 발연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미륵도량중의 하나인 법주사, 국보 3점과 보물 12점을 품에 안은 1,500여년 연륜의 古刹, 미륵도량답게 세계 최대인 60尺의 청동미륵여래입상 (과거 진표율사가 초창한 금동미륵대불과 그를 봉안했던 용화보전 舊址에 자리잡고 있다)과 한국 唯二의 목탑 형식인 팔상전을 중심으로, 대웅보전(화엄사 각황전,무량사 극락전,마곡사 대웅보전과 함께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중층 불전의 하나)과 그안에 봉안된 소조삼불좌상 (法身,報身,化身佛의 三身佛로 중앙의 비로자나불,왼쪽의 아미타불, 오른쪽의 석가모니불로 국내 최대의 소조불임),원통보전과 목조관음보살좌상(조선 후기 불상연구에 중요한 기준작), 용화보전을 장엄했던 향,등,차공양의 상징물인 석연지(백제의 석연지보다 더욱 화려한 조각이 베풀어진 신라 석연지의 대표작)와, 사천왕석등(한국 석등의 전형 양식으로 불국사,부석사의 석등에 이은 장중한 이미지로 지금은 대웅보전 앞으로 옮겨져 있다)및 희견보살상(법화경 약왕보살본사품에 나오는 2,400년의 소신공양으로 약왕보살이 되었다는 보살), 우리나라 이형석등중 5개만 遺存하는 쌍사자석등의 母本이 되는 최초로 조성된 쌍사자석등, 고려시대의 마애여래의상과 국내 최대의 철확(쌀 40가마가 들어가는 쇠솥),흥선대원군의 훼철 이후 순종 년간에 재건된 철당간 등 유물과 유적을 두루두루 拜觀하고나서, 아이스케키를 한개씩 물고 싱그러운 오리숲을 내려온다.
청주로 이동하는 길...이동중에도 짬짬이 차중 세미나는 계속된다. 오늘은 "石燈의 나라, 한국"...일제의 잔재와 無知의 소치로 정신 못차리고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슬픈 자화상..., 사찰과 능묘에서 스님및 신도와 후손의 무지로 설치된 일본식 석등, 소위'카스카도로(春日燈龍)'를 철거해야될 필요성을 과연 이시대를 살고 있는 지식인들이라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청주의 상당산성에 이르니 그예 장대비가 한줄기 세차게 쏟아진다. 덕분에 공남문만 오르고나서 답성은 포기, 나중에 정인과 함께들 오셔서 두어시간, 전체를 둘러들 보시구랴...다음은 국립청주박물관, 국박들 중에 진주박물관과 함께 참으로 잘지어진 건물, 백제 유민들의 한이 새겨진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과 국내에 3개만 남아있는 신라범종인 운천동 출토 동종, 조선 현종의 어필인 신한첩 등을 둘러보고 나오니, 아뿔사... 차량 밧테리가 방전되었네그려...사연인즉, 근자에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가 삐끗한 계선 熱血總務가 총무의 소임을 다하느라, 토요일 병원에 가서 주사까지 맞고서도 답사에 참가한 관계로 허리가 아파서 먼저 차에 와서 쉰다는것이 시동을 끈채로 에어컨을 틀다보니 밧테리가 아웃된 것이렸다. 보험사 긴급호출로 문제를 해결하니 40분이 경과, 시간관계상 흥덕사지와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차창조망으로 대치...허나 청박에서 흥덕사지를 발견하게된 계기가 되었던 포크레인 날에 찍힌 흥덕사銘 금고와 직지심체요절 마지막 페이지의 '청주목외 흥덕사 주자 인시'를 살펴보았으니 되었으렸다...계선누이야! 걱정하지 마시게나...
청주시내 한복판이 되어버린 국보로 지정된 용두사지의 철당간...헤영아씨의 소감, 당간의 대석 바닥을 시멘트로 하지말고 흙이나 마사토로 하였어야 하는데...참으로 맞는 말씀,큰 안목이 생기셨소이다...알면 보이고, 보이면 느끼게되고, 느끼게되면 사랑하게 되는것을...
마지막 답사로 용화사의 석불상군을 보면서 오늘의 답사를 마친다...성기옥아씨가 나오면서 되뇌는 말...장륙미륵상...무엇인가 감회를 느끼셨나보네...
처음 오신 박영수씨는 서울로 오는길에 내내 취침, 처음 참가한 길이 나이에 비해 제법 고되셨나보오이다...
죽전휴계소에서 저녁으로 우동을 먹는참에, 경자학동이 '형, 오늘 걸은것이 처음에 이야기한 10km가 넘는것 같은데요'...옆에서 혜영학동이 하는 말, '오늘은 별거 아닌것이여, 강화도 갔을 때는, 남들은 하룻길로 오르는 마니산 참성단을 아홉군데중의 하나로 답산을 했으니께...'
종수총각과 현주색시는 뭐 없는겨...
항상 말없이 차량과 운전보시를 해주는 주명회장과, 허리가 아픈 와중에도 총무의 소임을 다해준 계선총무, 고마우이...
모두들 고생하셨소이다...그리고 행복하셨는지 ???!!!
구형이 못왔으니 누가 답사기를 쓰시는가???
벌써 답사를 시작한지 일년째가 되는 다음달은 호남과 영남의 정자 특별답사...배롱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핀, 열세군데의 樓亭에서 詩 한수씩에 곡차 한잔씩...
신라 삼국통일의 교두보, 삼년산성
철옹성인 협축식 의 장대한 산성 성벽
정이품송
으~~~아, 산채버섯전골정식과 산채더덕구이정식, 아직 전골냄비와 더덕구이 등장 前
호서제일가람, 법주사
세계 최대로, 1990년에 조성된 청동조미륵대불입상, 高 60尺(33미터), 청동116톤과 순금 80킬로그램 소요
국내 최초로 조성된 쌍사자석등의 母本, 간주석을 이루고 있는 '아'사자와 '훔'사자
국내 유이의 목탑인 팔상전
향공양의 상징인 희견보살상
등공양의 상징인 사천왕석등
차공양의 상징인 석연지
조선 후기의 대표적 중층 불전인 대웅보전, 대적광전이나 대광명전, 또는 비로전이라 해야함이 맞거늘...
좌측 협시불,보신불인 노사나불(아미타불,덕을 의미함),수인은 아미타구품인중 하품중생인
중앙 본존불,법신불인 비로자나불(마음을 의미함),수인은 지권인
우측 협시불,화신불인 석가모니불(육신을 의미함),수인은 항마촉지인
고려시대 작품인 마애여래의상, 연봉 의자에 앉으신 특이한 모습
국내 최대의 철확...쌀 40가마가 들어가는 크기
와, 크고 깊네...
백제의 토성에,임진왜란후 조선 숙종시 석성으로 개축한 한양 방어에 중요한 조선 중후기의 대표적 산성
1984년 청주시 운천동 택지개발공사에서 발견되어 '직지'의 실체를 확인해준 흥덕사 금고
당간의 꼭대기에 장착되는 용두보당의 실물 사례
흥덕사지에서 출토된 망새기와(치미)
국보인 용두사지 철당간 (30마디중에서 20마디만 잔존, 당초 높이 20여미터 추정,현존 높이 12.7미터)
용화사, 장륙상의 고려시대 석불상군이 모셔진 삼불전
첫댓글 답사며 답사결과며 사진에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흠... 체력은 20대이신듯.... 전 아직까지 답사의 여운이 남아 행복합니다. 동네 친구들한테 얼마나 자랑하고 다녔는지 몰라요^^;; 머리속이 다시 풍족해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