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지칭하는 미사(Missa)라는 말은 라틴어의 ‘Missa’를 한자로 음역한 데서 유래합니다. 라틴어 미사(Missa)는 ‘보내다’, ‘파견하다’의 뜻을 가진 동사 미테레(Mittere)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즉 신자들이 미사에 참여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리스도와 하나 된 그 기쁨을 나 홀로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그 구원의 기쁜 소식을 이제 세상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 위해 파견된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 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로마 10,15)
원래 초대 그리스도교 공동체에서는 미사를 거룩한 잔치인 식사 형태를 지칭하는 의미에서 ‘빵의 나눔’ 혹은 사랑의 잔치인 ‘아가페(Agape: ‘조건없는 사랑’의 뜻을 가진 그리스어)라고 했습니다. “이 집 저 집에서 빵을 떼어 나누었으며, 즐겁고 순박한 마음으로 음식을 함께 먹고”(사도 2,46)
2~3세기에 와서는 미사를 감사의 의미에 비중을 두면서 에우카리스타(Eucharistia: ‘감사를 드린다’는 뜻의 그리스어)로 지칭했습니다.
그렇다면 미사 중에 교중(敎中)미사는 어떤 미사인가요? 교중미사란 본당 사목자가 매 주일 신자가 가장 많이 참석할 수 있는 시간에 개별적인 미사지향 없이
모든 신자들을 위해 의무적으로 바치는 미사를 말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미사(살아있는 있는 사람을 위한 미사), 연미사(세상을 떠난 사람을 위한 미사)는 교중미사가 아닌 다른 미사에 신청해야 합니다.
이렇게 교중미사는 개별적인 지향이 아닌 교회 공동체에 지향을 둔 미사로서 다른 미사보다는 조금 더 성대하게 거행됩니다.
교중미사는 모든 교우를 주님께 봉헌하는
사제의 감사와 기쁨을 엿보는 때이며 본당사목자의 사랑을 얻는 미사입니다.
본당사목자가 ‘본당의 모든 교우들’을 주님께 봉헌하는 미사이기에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교류를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본당 신부님의 정성과 사랑이 흠뻑 담긴 미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뜻으로 한 공동체를 이룬 본당 가족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같은 빵을 쪼개어 함께 나누며 한 공동체임을 확인하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이러한 사랑(아가페)과 감사(에우카리스타)의 거룩한 잔치인 교중미사에 우리는 얼마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랑과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참여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보라, 얼마나 좋고 얼마나 즐거운가, 형제들이 함께 사는 것이!(시편 133,1)
출처 : 2012년 3월 4일 사순제2주일 서울주보 <클릭 교리> 필자 : 김지영 사무엘 신부 / 독산1동성당 주임 그림 : 오근실 마리아 수녀 / 바오로딸
우리가 흔히 지칭하는 미사(Missa)라는 말은 라틴어의 ‘Missa’를 한자로 음역한 데서 유래합니다. 라틴어 미사(Missa)는 ‘보내다’, ‘파견하다’의 뜻을 가진 동사 미테레(Mittere)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즉 신자들이 미사에 참여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리스도와 하나 된 그 기쁨을 나 홀로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그 구원의 기쁜 소식을 이제 세상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 위해 파견된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 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로마 10,15)
원래 초대 그리스도교 공동체에서는 미사를 거룩한 잔치인 식사 형태를 지칭하는 의미에서 ‘빵의 나눔’ 혹은 사랑의 잔치인 ‘아가페(Agape: ‘조건없는 사랑’의 뜻을 가진 그리스어)라고 했습니다. “이 집 저 집에서 빵을 떼어 나누었으며, 즐겁고 순박한 마음으로 음식을 함께 먹고”(사도 2,46)
2~3세기에 와서는 미사를 감사의 의미에 비중을 두면서 에우카리스타(Eucharistia: ‘감사를 드린다’는 뜻의 그리스어)로 지칭했습니다.
그렇다면 미사 중에 교중(敎中)미사는 어떤 미사인가요? 교중미사란 본당 사목자가 매 주일 신자가 가장 많이 참석할 수 있는 시간에 개별적인 미사지향 없이
모든 신자들을 위해 의무적으로 바치는 미사를 말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미사(살아있는 있는 사람을 위한 미사), 연미사(세상을 떠난 사람을 위한 미사)는 교중미사가 아닌 다른 미사에 신청해야 합니다.
이렇게 교중미사는 개별적인 지향이 아닌 교회 공동체에 지향을 둔 미사로서 다른 미사보다는 조금 더 성대하게 거행됩니다.
교중미사는 모든 교우를 주님께 봉헌하는
사제의 감사와 기쁨을 엿보는 때이며 본당사목자의 사랑을 얻는 미사입니다.
본당사목자가 ‘본당의 모든 교우들’을 주님께 봉헌하는 미사이기에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교류를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본당 신부님의 정성과 사랑이 흠뻑 담긴 미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뜻으로 한 공동체를 이룬 본당 가족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같은 빵을 쪼개어 함께 나누며 한 공동체임을 확인하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이러한 사랑(아가페)과 감사(에우카리스타)의 거룩한 잔치인 교중미사에 우리는 얼마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랑과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참여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보라, 얼마나 좋고 얼마나 즐거운가, 형제들이 함께 사는 것이!(시편 133,1)
출처 : 2012년 3월 4일 사순제2주일 서울주보 <클릭 교리> 필자 : 김지영 사무엘 신부 / 독산1동성당 주임 그림 : 오근실 마리아 수녀 / 바오로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