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12월 31일인지라 저희 멤버들 오랜만에 쉬었구요, 어제, 1월 7일, 새해들어서는 처음으로 공연을 하였답니다. 평소와 다름 없이 5시에서 9시 사이에 라페스타 문화의 거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금요일날 눈이 펑펑 쏟아지고, 토요일, 일요일 채 녹지 않은 얼음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저희 공연할 때도 바람을 동반한 추위가 대단했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지나다니시는 분들은 극히 소수였지요. 더군다나 난로까지 없어서,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함께하는 멤버들이 많아서 그런지, 마음은 든든하더라고요. 특히 어제는 신입멤버분들이 두달 넘게 연습한 후 공연장에서는 그 기량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라서 더욱 특별했답니다. 진영언니, 수윤오빠, 창준오빠, 민경언니, 한나언니가 첫무대 무사히 마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 더 많이 많이 들려주세요.
날씨가 좀만 더 따뜻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저희 기존 멤버들도 소리 무지 잘 나왔었거든요. 추워서 그런지, 고요히 스피커를 거쳐 나오는 소리가, 귀로, 가슴으로 전해지는 느낌이 남달랐습니다. 정말이지 얼어붙을 것만 같은 날에는, 신기하게도, 소리는 좋아요.
치은오빠는 바이브의 '술이야'로 오랜만에 신곡을 들려주셨구요, 너무 추워서 저희 공연 지켜보시는 분들이 적었는데도, '소녀팬'들의 환호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지은언니는 컨디션 별로 안 좋아 보이셨는데, 소리는 너무 튼튼하게 나왔구요, Addio 정말 좋았습니다.
건오빠는 어제 공연을 마지막으로, 떠나게 되었어요. 발령이 전라도 광주로 나서, 활동을 더이상 못하게 되셨거든요. 제가 제작년 여름쯤에 10개월 가량 쉰다고, 마지막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의 느낌이 생각나더라구요. 어제 건오빠 노래는 유난히 탄탄하고, 소리들도 좋았습니다. 너무너무 착한 건오빠. 오랫동안 못보게 되어서 아쉽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 자주 놀러 오셔야 해요!
이번 공연에는 형부, 지혜언니, 경준오빠, 치은오빠, 성준오빠, 지은언니, 수윤오빠, 창준오빠, 건오빠, 진영언니, 한나언니, 민경언니, 인철오빠, 봉근이, 그리고 제가 공연에 참여했습니다. 모금이 안되어서 좀 아쉬웠지만, 멤버분들 노래는 너무 좋았구요, 날씨 추운데도 불구하고 서서 저희 공연 관심 가져 주시고, 또 모금도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했습니다.
첫댓글 혜민양도 수고 많으셨어요 ^^ 멤버분들 모두 추운데 고생하셔서 감기나 안걸렸을까 걱정이네요. 몸조리들 잘하시길..^^
정말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당 ^^ 전 떨려서 후달달달달달 ㅠㅠ
수고많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
더우나 추우나 즐거운 공연~* 다들 자랑스럽다는 ㅎ
수고 많이많이 하셨어요 암튼 대단한 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