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쿠알라룸프르입니다,
5개월전 인도 트리밴드럼에서 비행기로 이곳으로 왔을때,.
너무 발전한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 졌었지요,,
지금 동남아를 돌고 돌아와서봐도 말레이 경제가 참 많이 발전해 보이네요,,
도시국가(싱가폴,홍콩등)을 빼면 동남아에서는 대만 다음으로 잘사는 나라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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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프르에 오는 베낭여행객을 위한 숙소정보,,,
차이나타운 입구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다가 첫번째 사거리(군밤 굽는곳,,포장마차 시작되는곳)에서
좌측으로 다시 3거리에서 좌측으로 돌면 좌측에 있는 레드드레곤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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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 잘되는 호텔의 도미토리는 3층의 운동장같은 방입니다,(사진은 절반밖에 안나옴)
거의 운동장에서 15명이 자는데,거의 독방처럼 씁니다,
왜냐하면 내가 잘때까지 아무도 안 들어옵니다,
내가 일어나는 시간쯤(새벽 5시쯤)에는 절반쯤 들어옵니다,
내가 준비하고 나가는 시간(9시쯤)이면 거의 들어옵니다,
내가 방으로 돌아오는 시간(오후 6시)쯤이면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거의 독방입니다,
이 독방은 하루 18링깃~~
사람들은 밤에 안자고 다들 뭐하는지?
술을 안마시는 나는 밤에 나가면 뭐하는지 알수가 없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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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는 한글로 된 책이 한권도 없습니다,
그러나 한쪽면을 일본어로 된 책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만화, 잡지, 소설,,,모두가 일본 책들입니다,
그것도 번역본이 아니라, 일본어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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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모스크인데 지붕만 보입니다,
가까이가서 들어가보려 했는데, 못 들어거게 하네요,,,
아직 이슬람은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거리감을 없애보려했는데, 제지 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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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가 이슬람국가지만,
중국인이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쿠알라룸프르에서는 불교사원이 자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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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분위기가 불교사원이라기보다 장군사당 같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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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디사원도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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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의 힌디사원을 인도에서는 별로 본 기억이 안 나는데,
이곳 말레이시아에서는 이런 모습의 힌디사원들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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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거보니, 뭔가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장작피울 준비와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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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부에서는 웃통을 벗은 남자들 몇명이 뭔가 행사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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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이건 그림이 아니라, 실물크기의 모형으로 만든 것입니다,
화려한 색상을 좋아하는 인도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화려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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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을 둘러보고 온 사이에 의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눈치로 살펴보니, 돌아가신분의 천도재 의식인것 같습니다,
불을 피우고, 노래를 부르고(경전 독송인듯 합니다),
저 뒤쪽에 앉은 사람들은 여자와 어린이들입니다,
아마 돌아가신분의 가족들인데 여자와 아이들은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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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했던 음식들이 모두 불속으로 던져집니다,
영혼에게 드리는 마지막 공양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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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한가운데 자리한 불교 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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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피안,,,바라밀다,,,저 언덕으로 건너가다,,
괴로움이 없는 행복의 세계로 오르다,,,
그래, 모두가 괴로움이 없는 행복의 세계에 머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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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장군 사당이 아니고 부처님이 모셔진 불교사원같네요,,
오늘 법회가 있는 날인 모양입니다,
가는곳마다 행사가 있으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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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뒤에 딸린 공양간입니다,
우리나라 절은 공양시간에 가면 밥을 그냥 얻어 먹을수 있는데, 여기도 그냥 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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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안주고, 돈내고 사먹는 식당입니다,
근처 직장인들이 명찰 찬채로 점심 사먹으러 많이 오네요,,
나도 사먹어봅니다
채식주의자에게 어울리게 베지터리안 식당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음료수(코코넛) 포함 5링깃(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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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가 되면서 차이나타운은 다시 포장마차 거리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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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으러 가다가 한쪽 발이 없는 이 사람을 만났습니다,
너무 많이 먹어 배가 불룩해진 나보다는 이사람이 저녁을 먹어야 할것 같습니다,
저녁 밥값을 이사람에게 주고 그냥 돌아섰습니다,
신난다, 내 뱃살 저사람에게 일부분 떼어주고 왔다,,,ㅎㅎㅎ
우리 뱃살을 헬쓰클럽에다 반납하지말고, 이런 식으로 반납해가면 어떨까요?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장군교,,
이런 것들을 뛰어넘어 이렇게 서로 나눔이 종교가 아닐런지요~~~
그런 사랑의 마음을 모아서
기부금 순위 81위의 오명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며~~~
첫댓글 서로의 종교를 인정하고 나누는 게 종교^^...ㅎㅎ..맞죵?
그럴것 같아요,,,서로 다름을 먼저 인정해주고, 서로 하나임을 바라보는 것,,,
종교~~~누구를 위한 종교인가
나의 행복,,,(나 = 우주 전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려면
나는(우리는)지금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시금 돌아봅니다.
잘 보았습니다~~~
나는 여행에 집중하지요~~
모두의 행복이 눈에 보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는 살아가는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람의 생각이 하나로 모아지고 나누고, 배풀고, 하는 것?
선선한 가을날 아침에 가당치 않는 꿈 한 번 꾼 것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선선하고 좋은 날씨,,,아름답고 맑은 누님의 마음이 보이는데요~~
장군교는 뭔가요? 뱃살을 헬스클럽에다 반납하지 말고 다른 이들에게,,,일석이조, 아주 아주 현명한 방법이네요. 나도 실천해 봐야겠어요. 한국 서점에도 일본 원서 그대로 잡지가 많던데요. 왜
그리 일뵨 잡지르르 좋아하는지. 그야말로 雑誌인데,,,,
중국 불교 사원에 가니까 부처님은 안 계시고 장군님들만 계시네요,,,부처님(불)이 계신곳이 불교, 장군님이 계신곳은 장군교,,,ㅎㅎㅎ,,,일본 잡지가 사람들이 좋아할만 한가 보지요,,
진정한 나눔의 방법을.. 배워갑니다.
나 스스로 덜 먹고, 덜 쓰는 것이 진정한 나눔이 될 수 있다는 생각..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어주신 덕입니다,
국립모스크에서 입장을 제지당했던 것은 출입 시간이나 복장 문제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기도 시간에는 이슬람에게만 입장을 허용하고, 남자도 반바지나 소매없는 셔츠 차림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입구에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으며, 규정에 따르면 입장이 아주 자유롭습니다.
그렇군요,,,아마 그래서 제지당했나 봅니다,
음료수 포함 5링깃이면 가격이 아주 좋네요
사원에서 아주 싸게 팔아서 근처의 직장인들도 모두 오는듯,,
2000원에 코코넛까지... 참 착한 가격입니다..
우리나라는 왜이리 물가가 비싼지,,,
요즘은 시내에 나가서 국수 한그릇 먹으려고해도 4000원은 줘야하니..ㅉㅉ
태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가면 물가 적응이 힘들듯,
한국물가 너무 비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