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7~18일
(1일차)
11/16(금)
날씨는 차갑고 비는 내린다. 이눔의 비!
비가 웬수여.
비만 오면 찾아드는 님, 그님을 마중가지 않으면 발광병 도질듯 치유받고자 환장하고 간다.
낼, 순돌아빠랑 오봇하게 견지낚시 가야는데도 말이여.
퇴근... 비.....
담배피다 마주친 옆부서 직원에게 슬며시 운 띄운다.
"비가오면 생각나지요?"
".......?"
"막걸리 한잔 하고 갑시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1차, 호출당하여 또 1차해서 가뱌웁게 종로에서 2차,
성이 않찬는지 모 팀장의 꼬심에 불광동에서 3차,
...... 이젠 내가 부족하다, 마이 팀장께 던진다.
"울 동네 나와바리에서 한잔 오케이?"
그래서 4차, 팀장보내고 웬지 0.5%부족하여 나홀로 입가심으로 5차까지 새벽 3시 넘도록 지랄했다.
훨~ 오늘 순돌아빠와 충주조정지 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정말 누치잡고 싶은데.....
정말 대단하다.
울 마눌!
새벽 3:30분경 들어 왔는데도 낚시간다는 사람이 잔뜩 술취해 들어왔냐는....
내겐 너무 뜻밖의 고마운 바가지다 ㅎㅎ
그렇게해서 눈도 붙히지 못하고, 왕초보 마눌께 운전대 맡기고 코치하며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까지 오게되었다.
떨어진 기온 그리고 제법되는 바람을 피하고자 텐트를 친다.
바람막이도 되고..... 가져간 난로 그리고 야전침대도 있다
ㅋㅋㅋ 저, 이제 잠 잘 시간이어요^^;
도착한지 불과 30분도 채 안되어 순돌아빠가 오고...
싸이트 구축을 함께한 후 막걸리 한잔 후 곧장 여울행이다.
아! 나는 소식오는데,,,, 해롱해롱...
점심무렵
'여견' 카페를 만든 초대 카페지기 이재일(덕이)님과 순돌아빠의 견지낚시 모습
이미 이때 순돌아빠는 5짜 중반의 빵빵이 누치 2마리를 건져낸 후다 ㅊㅎㅊㅎ
감곡 농장에 김장김치 담으로 오신
신특보님께서 오후 4시경 도착하고....
실컨 자고 일어났는데.... 춥다
왜 웃나???
4개방송사에서 방송 될 예정으로 촬영중인 분들과 얼떨결에
촬영당하는 우리의 순돌아빠
손 맛 즐긴다는데..... 나, 힘든거 알어?
나는 누치다!!!
1일차 끝.
1박에 대한 아무런 준비도 없이 와서
처가댁 과수원에서 장작불 왕창 지피고 찜질이나 하자며 아무런 기별도 없이 도둑 고양이처럼 과수원으로 간다.
당연, 과수원 밭의 집에는 아무도 없을것이니...
오늘하루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나 강가에서의 망중한과 함께 순돌아빠의 즐거웠던 시간 그리고
전날의 취기를 해소시킬 수 있었던 동태탕을 떠 올리며 등떼기 무쟈기 지졌다^^
(2일차)
이른 아침 일어나 보니
과수원은 온통 서리로 하얗게 뒤덮고 있다. 물론 올 처음으로 얼음도 보고...
이런 저런 일들을 하고보니(과수원에서 쓸 김장김치 담그는 재료준비)
햇쌀퍼진 날씨가 너무도 따사롭고 포근하다. 어제와 너무도 상반되는..... 날씨 정말이지 끝내준다.
오늘 만큼은 입수하고 싶다.
이러한 날씨에 입수를 안하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기에 맘은 이미 강가에 있다.
집사람은 과수원에 남아 김장김치 담궈는 것을 돕고....
2년만 인가 막내 처남과 함께 이미 내 몸땡이는 조정지에 있었다.
어?
어제는 '여울사랑'이 납회 했는데, 오늘은 '한여울'이다
두 팀(카페)는 이곳 조정지 여울과 비내여울을 맞바꿔 2일차 납회를 치룬단다. 어제 여울사랑 팀은 이곳에서 별 재미를 못봤는데,
비내여울서 치뤘던 한여울은 제법 손맛을 봤단다.
오늘은......
12:00까지 한여울팀 견지낚시 대회가 열렸다
한여울 팀 갤러리들 처럼이나
나는 어제의 취재팀과 함께 대회에 방해될까 입수하지 않고 지켜본다....
대회시간.... 선수들의 각오와 달리, 고기 안나온다 -,.-
------------- 계 속 ---------------
막내 처남
촬영은 뭐....
다슬기나 줍자
첫댓글 ㅎㅎㅎ 근디 어떤놈이 주력대 갖고 튀었어요?
졸지에 TV타게 생겼어요. ㅎㅎㅎ
내 부주의 탓이고요.... 때문에 올 겨울 견지대 또 만들게 생겼네.... 정말 만들기 힘든디.
당일 순돌아빠의 견지모습을 보노라니 제2의 이재일님을 보는 듯 했습니다. 꼭, 견지계의 한 획을 긋는 님이 될 것이라 사료됩니다.
즐감 했습니다..................^^
2부도 있남요??
다만, 2부 행사에서 누치가 안나왔다는 섭쓸한 결말로 촬영 끝났습니다. 이후 어느날 다시 촬영했는지 모르지만....
아울러, 신특보님의 견지열정에 7짜가 조만간 붙으리라
잘 보고 가네요. 술 좀 줄이시구요 ㅎㅎㅎ
담배부터 줄거야 겠다 -,.-
이래서 살것나?ㅋㅋㅋ 염려에 고맙다^^
오옹 ㅋ 사진 잘 나오네요.
빨랑 얼굴 좀 봅시다^^ 저, 용산이야요(숙대 옆)
해..넘어가기 전에..충남에서 못다마신 음양곽주에 동배성님, 특보님 기타 등등....
모여서 한잔해야죠..해넘이 술..^^
음양곽주 먹으러 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