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째날은 여행을 위한 날!!^^
해군호텔 프론트에 우리의 짐을 맡겨놓고
제주에 처음 오신 아름샘을 위하여, 그리고 유채꽃을 보기 위하여 태림선생님의 차를 타고 성산일출봉을 향했다.
가는 길에 태림선생님께서 제주에서 유명하다는 제주 쑥빵을 우리에게 맛보여주셨고 맛난 쑥빵을 먹으며 제주의 아름다움 감상하였다.

제주에서 가장 큰 오름인 성산 일출봉~
새롭게 알게된 제주 오름 상식 하나~~
성산일출봉은 비교적 얕은 바다에서 화산이 폭발하게 되어 경사가 급한 응회구에 속한다고 한다.
깊은 바다에서 화산이 폭발하여 경사가 완만한 오름은 응회환~~^^
그래서 우리는 경사가 가파르고 높은 성산일출봉의 정상등반은 하지 않기로 하였다.~~ㅋㅋ
그래도 교수님과 한샘 형샘은 일행들 중에서 가장 높이 중턱까진 올랐다는 사실~~^^
교수님 중반까지 오르셨다는 인증샷~!!
이태림 선생님과 함께~~

제주도엔 벌써 봄이 왔어요~~
성산일출봉 앞의 유채꽃밭~
제주의 여자들은 정말 부지런하단다. 유채꽃밭 할머니도 제주도의 여인~~ 남들보다 일찍 유채꽃을 피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겠지~ 이른 봄을 느끼며 유채꽃 밭에서 단체사진 찰칵!!^^
우리가 제주에 있을 동안 날씨가 우리를 너무 반겨주었다.
특히 우리가 여행했던 이날은 정말 완연한 봄의 기운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날 우리가 본 바다의 색은 남태평양의 바다가 부럽지 않을 만큼의 아름다운 에메랄드빛이었는데...
그 바다 그 색을 그대로 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제주에 사시는 선생님도 그렇게 예쁜 바다색을 본 적이 없었다는데....
점심때가 되자 우리는 무얼 먹을까 고민을 하던 중 형샘의 추천으로 이태림 선생님의 남편이 운영하시는 조천수산에서 해녀들이 갓잡은 싱싱한 자연산 해산물과 활어를 먹기로 하였다. 식당이 아니어서 우리가 불편해 할까봐 걱정하셨지만 싱싱한 자연산 활어와 해녀들이 수고로이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먹을 기회가 이때가 아니면 또 있을까 하는 맘으로 조천수산으로 달려갔다.

그 맛은 과연~~~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싱싱함, 향긋함...
그리고 아름다운 색의 바다를 정원삼아 먹는 그 맛~~!!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술이 빠질 수가 없지~~!!ㅋㅋ
아무리 먹어도 취하지 않는 비결~~ 싱싱한 안주와 넓디 넓은 바다정원!!
서혜진선생님과 이아름 선생님은 이 맛때문에 비행기표도 미루셨지요. 아마~~^^

참!! 그리고 너무나 싱싱하고 맛난 해산물들을 제공해주시고 역사적인 순간에 우리를 함께하게 해주신
재치만점 조천수산 주인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우리가 가고자 한 사려니 숲은 다음기회에~~~
사려니숲에서 상담자의 길을 걷는 우리의 마음가짐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나 자신에 대해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했지만 굳이 가지 않아도 나 스스로는 아름다운 바다와 넉넉한 제주의 마음을 보며 충분히 느꼈던 시간이었다.
이렇게 우리들의 제주에서의 2박 3일은 끝이났다.
꽉 찬 3일동안 교수님과 함께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함께 했던 선생님들을 더 많이 알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밀턴에릭슨의 상담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어 상담자로서의 길 뿐만아니라 이번 밀턴에릭슨의 웍샵을 통해 나자신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고 나로인해 가족들이 더 행복해질 것을 상상하게 되어 너무나 보람있는 웍샵이었다.
첫댓글 폰카로 찍으신것 같은데... 사진이 참 좋네요.. 자연의 쉼과 여유가 있는 웍샵 ㅎㅎ 좋았겠다.ㅎㅎㅎ 사려니 숲은 미리 인터넷으로 신청해야지만 들어갈수 있답니다.ㅎ 담에 가실때 참고하세요^^
꼼꼼하게 잘 정리 했네요 ~
와~정말 생생하게 적으셨네요^^
그때 그곳..그 맛이 너무 그립습니다.
다시 그 곳에 있는 듯한 느낌! 현주쌤의 아기자기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들어간 기행일지네요. 고마워요. 잔잔히 추억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