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마지막날
모두들 철수준비로 바쁠때
나는 꼬마들을 데리고
반디랜드
마실에 나섰다
여기저기 다 볼시간은 되지않아서
곤충박물관과 식물원만 보기로 했다.
곤충박물관
현대식 건물입구로 들어서면
이곳이 반디랜드임을 상징하듯
불빛이 반짝이는 어두운 복도를 지난다.
이렇게 깨끗하고
정리잘된 곤충박물관은 처음보았다.
외국어디의 자연사 박물관을
연상케하는
훌륭한 볼거리들이
가득했다.
아빠 ~
멧돼지가 있어요~
으루루루~
ㅋㅋㅋ
몬드리안의
차거운 추상을 연상케하는
굵은 검은선들속에
형형색깔의 아름다운
곤충들이 채워져 있었다.
티파니 보석가게의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처럼
초콜렛 가게의
블랙 초코렛처럼
아빠~
요건 뭐에요?
나비다 이눔아
무지 큰 나비~
메인홀을
뒤로하고 걸어가면
곤충의 만달라
나비의 만달라를 지나
원형의 곤충박물관은
식물원으로 연결된다.
인천공항을 보는듯한
포스트모더니즘적인
비대칭의 구조물
내부엔
희귀한 수목들이 가득했고
거미와 곤충들이
기어다녔다.
앗싸
나두 스파이더맨 할래~
우리꼬맹이들에게
좋은 기억이 되었을까?
이제 철수다
짐싸러 가자
해는 아직
지지않았고
그래서
천문대에 오르지 못했다
내년여름 이곳에서
아이들에게
반딧불이와 별
빛의 축제를
보여주고 싶다
내어린날의 기억을
물려주고 싶다
카페 게시글
캠핑 뒷담화~
티에라번개 - 반디랜드 곤충박물관 그리고 식물원
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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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9
08.10.28 16:06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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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반디랜드 비싼 곳이 아니네요. ~~ 좋습니다. 아~~ 저곳은 따로 또 돈내야하나요?
죄다 입장료 별도 입니다.. 야영장 이용객이라고 할인되는거 없고,, 고것이 쬐끔 거시기 하긴 합니다..^^
네.. 좀 비쌉니다. 이곳 정책이 좀 배짱장사 컨셉이네요..
어찌하다 보니깐 저는 이곳을 못가봤네요, 한여사가 애들만 데리고 다녀오고,, 아마도 저 설겆이 할때 다녀왔나 봅니다.. ^^;;; 아이콘님 덕분에 구결 잘 했습니다.. 근데 아이콘님 사진을 보고 있으면 자꾸 카메라 뽐뿌가,,,ㅠ_ㅠ;;
아..참.. 랜즈만 한번 바꿔 보시라니깐요~
돈주고도 구하기 힘들다는 펜탁스 35mm 2.0 이 있긴 합니다.. 몇년전에 구할땐 선입금 해놓고 몇달 기다렸다가 구했었죠,, 귀차니즘으로 표준줌렌지를 쭉 마운트 하고 다녔는데, 담부턴 단렌즈 낑궈서 다녀볼려고 하고 하고 있습니다. ^^
입장료 별도이긴해도 아이들 데리고 가면 정말 좋을거 같네요... 이러다가 맨날 회원님들 뒷북만치고 다니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애덜표 1장만 끊었습니다.. 슬쩍 눈감아 줍니다^^
지난번에 유경이가 별로 흥미를 보이지 않아 안 들어갔었는데, 좋군요.^^. 두 아이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을 거고, 내년에 빛의 축제...꼭 보여주시기 바랍니다...ㅎ
네.. 어릴때 맨날 반딧불이 한주먹씩 잡아다가 비닐봉지에 넣구 다녔는데..지금은 보는것 만으로도 애들에겐 축제네요
참석못한 사람들에게 엄청 부러움을 느끼게 만드는 후기였습니다... 정말 담에 기회된다면 꼭 가봐야겠습니다.. 즐감하구 갑니다....
네..꼭 가보세요~
곤충 박물관이 볼만하네요. 우리 애들도 곤충 좋아하는데... 맨날 캠핑가면 사슴벌레랑 장수하늘소 잡아달라고 하는데.. 고놈이 어디 있어야 말이죠.-_- 아이들한테 좋은 학습장 같습니다.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곤충 디스플레이가 정말 멋집니다. 시설두 깨끗하구요
정말 곤충 초콜릿을 만들어 팔면 대박이겠습니다. 우리 애들은 잘 먹을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