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두식당 >..
일전 홀로 떠난 여행길에서 들렸던, 김천 용두식당.. 원래는 곰탕 전문집을 운영하다가..
여름 비수기, 우려낸 육수를 이용한 냉면을 접목시키며.. 2대째를 이어가는 내림솜씨로..
( 검색을 하다보니, 주인장분이 바뀌셨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정확치는.. )..
김천과 경북북부 인근에서는, 꽤나 알려진 곳이라고 하더라.. 두끼를 먹은 직후임에도..
냉면 한그릇 정도야.. 그리고, 용두식당 인근으로 있는 중국만두 집도 가볼겸 찾게된다..
김천 시내라 할수있는 중앙시장 한켠으로 자리를 하고 있더라.. 주차는 공영주차장에 하면..
< 주소 : 경상북도 김천시 용두동 134-5 번지.. 전번 : 054-434-2522.. >..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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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앞으로 두어대 주차가 가능할듯 싶고..
다소 연세 있으신 이모님들, 서로 자매이신듯도 한데..
분주하게 주방과 홀을 오가며, 가게를 운영하시두만..
모두들 친절하게 손님들을 맞으시는게 참 좋더라..
2대에 걸친 세월처럼.. 손님들도 대부분 어르신들께서..
단촐한 메뉴를 보다하니.. 조금은 언밸런스 한듯.. ㅎㅎ..
냉면 육수와 곰탕은 한우로.. 수육은 돼지고기로 만들어 진다네..
아마도 뼈로만 육수를 우려내기에.. 수육은 따로이 장만을 하는듯..
가격으로는, 전통시장 한켠의 입지조건으로 볼때.. 다소 비싼듯한 느낌도..
전번 주소 참고 하시길..
수저 받침대가 마련되어 있네.. 요건 참 좋더라..
준비를 마치고 냉면을 기다려 본단다..
면을 직접 뽑기에, 시간은 다소 요하는듯 싶더라..
준팔이는 거의 곁들이지 않지만.. 기호에 맞게 각자..
땟깔좋은 뻐얼건 비쥬얼의 양념으로, 비빔냉면..
냉면무우랑 육수와 곁들여져 단촐하게 차려진다..
새콤하니 잘 담궈진 무우..
아삭거리는 식감도 좋고..
진육수인데.. 아주 찐하게 우려내어 졌두만..
그런데, 너무 짜더라.. 소금을 첨가한게 아니라는데..
우째 이리도 짠건지.. 많이 우려내어서 그런건지는 잘..
어쨌든, 구수한 느낌 보다는.. 짜다는 느낌이 많았던..
그리고, 아에 찬육수이든지.. 아님 온육수로 나오든지..
이도저도 아니게 나오는 육수는, 쪼매 에러인듯 싶더라..
양념의 첫맛은, 은은하게 퍼지는듯 하다가..
의외로 뒤로 가면서, 알싸한 매운맛도 따라오는듯..
그리 자극적이질 않은 양념이었기에.. 괜츈은 맛이었다..
면빨은 질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톡톡 끊어지는 것도 아닌..
적당한 찰짐의 반죽이라.. 평양냉면에 가까웁다고 해야겠지..
특이하게도, 용두식당 냉면에는 돼지수육이 고명으로 얹어진단다..
크게 잡내없이 잘 삶겨진 수육이, 냉면의 양념과 잘 어울리더라는..
어찌보면, 육쌈냉면의 그것과도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나.. ㅎㅎ..
양으로도, 그리 부족함이 없는거 같구나..
배가 적당히 불렀음에도, 거뜬히 한그릇 비울수 있었던 비빔냉면..
그리 자극적이질 않은 양념과, 돼지수육이 고명으로 곁들여진 비빔냉면..
2대째를 이어온 세월이, 녹록치는 않음이라.. 기본 이상의 손맛을 내는..
아주 특별스러움은 아닐지라도.. 준팔이의 입맛에는 무난한 냉면 이었다..
참, 정확치는 않지만, 대구의 부산안면옥 마냥.. 11월에서 2월 정도까지..
한겨울 동안에는 잠시 휴업을 한다던데.. 11월달이 넘어서서 찾게 된다면..
전화로 확인을 한후에, 방문을 하는게 맞을듯 싶더라.. 조만간 기회된다면..
은근히 생각이 나는, 별미삼아 맛보는 비빔냉면을.. 다시 찾지 않을까 싶다..
첫댓글 저는 오늘 제사가 있어 참석하지 못하니 즐거운 시간들 되시기 바랍니다 김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