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1958년 2월4일 오사카 부 오사카 시 이쿠노 구 출생. 일본 소설가
수상: 에도가와 란포상,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나오키 신주고 상
대표작: 비밀, 백야행, 용의자x의 헌신, 유성의 인연.
우리 저 별똥별 같다.
기약도 없이 날아갈 수밖에 없고 어디서 타 버릴지 몰라.
하지만 우리 세 사람은 이어져 있어.
언제라도 한 인연의 끈으로 묶여 있다고.
그러니까 무서울 거 하나도 없어.
어느 날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부모의 비명횡사에 어린 3남매는 범인이 누구인지 알면 우리 셋이 꼭 죽여 버리자고 무서운 맹세를 한다. 그로부터 14년~
범인은 잡히지 않고 사건의 진상은 오리무중인 채 , 공소시효가 코앞에 닥친다.
범죄에 희생 된 가족은 충격과 상실의 상처는 가혹하리 만큼 크고 아프다.
작가는 사기 작전팀이라는 도구로 주인공들 몰아간다.
순수한 테크닉만으로 승부 하려던 세 사람은 사기사건을 밝혀 내는 과정에서 꼬여버린 부모님의 죽음에 관한 일들이 적잖이 아이러리했다. 집착과 얽매임이라는 한없는 무거움에서 두 가지 키워드를 통해 가볍게 날아오르는 과정을 보여준다.
첫 번째는 진실만을 바라보기.
두 번째는 사랑이다.
특히 막내 시즈나의 사랑과 집결된 부모님의 살인사건의 진상들이 마음을 한동안 아프게했다.
결국은 돈 앞에 무너져 버린 한 형사의 잘못된 선택이 3남매의 부모를 무참히 보내버린 결말에 할 말을 잃었다.
그러매도 자신의 아이를 수술 시키기 위해, 내 아이를 살려야 겠다는 일념하에 순간적인 살인을 선택한 그 형사가 미우면서도 이해가 되는건 왜일까?
이 또한 자식에 대한 아비의사랑 아니겠는가?
숨가쁘게 달리고 뒤집히는 사건의 전개가 유혹 그 자체였다. 1권과 2권을 단숨에 내리 읽는 순간마다 반전의 테크닉 또한 눈길을 사로 잡는데 한 몫 했다.
돈 앞에 무너져 버리는 인간. 내 자식만 봐아야만 했던 형사의 선택, 또 남겨져서 복수의 칼날을 갈며 성장해온 3남매. 그리고 얽히고 얽힌 상처들. 이들은 과연 누가 지켜주고 보듬어 줘야 하는 걸까?
새삼 의문의 의문이 꼬리를 물었다.
한번 더 우리 사회가 심도깊게 생각해야 할 문제이자 숙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첫댓글 짧게 썼으니까 꼭 읽고 가세요.^^
알겠습니다.
손에 땀 날정도록 훅 간답니다.ㅎ
잠시 머물러갑니다.
한동안 소설에 빠졌다 겨우 나오는 주미랍니다.
@봄동 소설? 드디어 작문의 맛을 보신겁니까. 아니면소설독서 삼매경을 일컷는 겁니까?
@흰샘1 아마 둘 다 인걸로 압니다. ^^
@봄동 님의 진보의 발거름이 기대됩니다.
@흰샘1 갑자기 어깨가 왜이렇게 무거울까요? ^^
흥미보다는 교훈으로 익혀야겠네요~
언제부터인지 픽션에서 자꾸 멀어집니다.
삶이 진지한 나이라서 그랜가? ㅎㅎ
잘보고 갑니다.
제가 말하고싶은게 교훈입니다.
세상이 하 수상하니 ㅎ
저도 한진지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