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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꿈과 사랑 전도사 이기원입니다.
한주간 꽃구경 많이 하셨는지요?
아직도 아침 저녁 찬기운이 있지만 그래도 이제 진정한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산과 들에는 매화, 개나리, 진달래, 벚꽃, 목련 등 온갖 꽃이 시간을 놓칠세라 한꺼번에 피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금년 봄에 가장 자주 사용하던 단어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봄은 왔는데 봄 같지 않다. 원래 이 말은 대단히 애처로운 유래를 안고 있습니다. 중국 고대 사대미인 중 한 사람인 왕소군(王昭君)은 한나라 원제 때의 궁녀였습니다. 원제는 워낙 많은 후궁을 일일이 얼굴을 볼 수가 없어서 궁중화가 모연수에게 후궁들의 초상을 그려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후궁을 낙점하였고, 그 때문에 많은 후궁들이 모연수에게 뇌물을 주며 잘 그려 달라고 하였지만 왕소군 만은 그렇지 않아 당연히(?) 모연수는 그녀의 얼굴을 매우 추하게 그려 원제가 왕소군을 곁에 두지 않았습니다. 흉노족의 왕 호한야가 한나라의 미녀를 왕비로 삼고 싶다고 간청을 하였고, 황제는 추녀로 잘못 알고 있던 왕소군을 호한야에게 보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왕소군이 흉노로 떠나는 날, 처음으로 왕소군의 실제 얼굴을 보게 된 황제는 격노하여 모연수를 처형합니다. 왕소군은 흉노로 가는 길에 서글픈 심정을 다음과 같이 노래하였습니다.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오랑캐 땅인들 화초가 없으랴만,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왕소군이 죽어 흉노의 땅에 묻혔는데 겨울이 되어도 무덤의 풀이 늘 푸르렀다고 하여 그 무덤을 청총(靑塚)’이라고 한답니다.
지난주 236호에 실은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에서 화재가 되어 많은 분들이 읽었는데 그 주인공이 밝혀졌습니다. 동아대 의대 김덕규교수가 그 주인공으로 천안함 사고 3일 째 천안함의 그림을 보면서 가슴 속 뜨거운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쓴 글로서, 육군 출신이지만 백령도에 근무한 친구를 통해 해군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천안함 사건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군에 대한 신뢰가 깨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또한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세상에는 많은 천사들이 있고 그런 천사들 덕분에 사회가 건전하게 발전하는데, 어깨 통증으로 더 이상 청진기를 들 수 없게 된 50여 년간 입양아들의 주치의이자 엄마였던 천사가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책으로 펴내었습니다.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감동으로 단숨에 읽어 버렸는데 가슴 한켠이 어찌나 아려오는지요~ 조병국 원장, 그녀의 삶에 대해 보령제약에서 <의료봉사상>을 수여하였다는 것은 어쩌면 사족이라고 해야할 지....
산과 들 꽃내음, 봄의 향취를 즐기는 멋진 한주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기원 Dream
- 캐시 셀리그만- |
◇서 울 타 임 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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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 인 |
이 기 원(Mobile : 011-294-7186) |
제 237호 |
2010. 4. 12 |
1. 시론 < 뽀빠이의 경쟁력 >
1990년대 '우정의 무대' 라는 군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거기서 사회를 맡았던 이가 '뽀빠이' 이상용이다.
그 프로그램은 이상용의 감칠 맛나는 사회 덕분에 오랫동안 인기를 누리다가
사회자가 바뀐 후 시청율이 뚝 떨어져 슬그머니 없어져 버렸다.
이상용은 1944년생으로 70세 가까운 노장임에도 여전히 탱탱한 근육과 빡빡한
스케줄의 현역 방송인으로 전국을 누비고 있다.
"송해 선배가 84세로 원로 사회자 1위다. 나는 그 뒤를 이어 2위고, 허참(1950년생)
은 아직 아기다" 고 기염을 토하는 그는 지난해 연말 한 달 동안 직접 사회를 본
행사만 90건 이상으로 한 달 수익이 1억원을 넘는 특급사회자다.
67세에 신체 나이가 48세에 불과한 그는 여섯 살에 겨우 걸음마를 시작했던 약골로
11살 때부터 죽지 않으려고 아령을 들고 운동을 시작하여 대전고 시절 '미스터 충청도'
가 되었고 고대에 진학, 응원단장으로 그 이름을 알렸다.
젊은 시절 책을 들고 가가호호 돌던 외판원과 새우젓장사를 하였던 그는 지금은
매달 책 70여 권을 읽고 "지갑을 비우고 마음을 비우면서 머리는 채우라" 고 하며,
"건강은 슈퍼나 마트에서 팔지 않으며 희망도 행복도 팔지 않는다.
이 세 가지는 아무데서나 팔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만들고 지켜야 한다.
어제 죽은 재벌은 오늘 라면 한 그릇을 못 먹는다" 는 말로 건강관리를 강조한다.
현재 자기 명의로 된 집이 없는 그는 3,500여 차례나 군부대를 찾았고,
600여 명의 어린이들 심장을 다시 뛰도록 수술해 주었다.
67세에도 청년처럼 팔팔한 현역의 경쟁력은 퍼내도 계속 분출하는 유머의 샘과
쉼 없는 일정으로 늙는 시간 자체를 소유하지 않는 그의 무소유의 일상에 있다.
'오늘 내가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한지' 는 사표를 쓰고 거리에 나와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 '권대우의 경제레터' 참조 -
2. 이 한마디
< 힘들어 하지 마세요~> 좌절하지 마세요 두려워마세요 당신 때문에 행복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 때문에 살맛 난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이 있어 위안이 되고 감사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은 귀한 존재입니다 나 또한 당신과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러나 당신 때문에 때로는 웃음 찾고 행복해 하고 당신이 주는 그리움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랑이 아니라면 당신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면 이 모든 것을 나 역시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당신도 누구 때문에 위안을 받기도 하고 감사해 하겠지만 당신 때문에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좋은 글에서 - |
3. 책 소개
제목 :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저자 : 조병국, 1933년생, 연대 의대 졸업, 서울시립아동병원,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 원장(정년퇴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는 말을 할 수 있는 사람, 50여 년간 6만 입양아의 주치의 이자 엄마였던 그녀에게 바칠 수 있는 유일한 찬사가 아닌가 생각된다. 세상에는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무척 많다는 사실과 그런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이끌고 간다는 사실에서 희망이 있다. 지난 3월 18일 보령제약과 의협신문으로부터 제26회 보령의료봉사상을 수상하였고, 그녀가 50여 년간 만난 사람들에 대한 사연을 책으로 절절히 펴내었다.
"각박하고 힘든 세상이라지만, 내 인생을 돌아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여기가 세상의 끝인가 싶을 때 누군가 내미는 따뜻한 손, 그 작은 온기가 세상살이에 큰 힘이 된다는 걸 안다면, 그리고 내 손에도 누군가를 데워줄 온기가 있다는 걸 안다면 세상살이도 조금은 녹록할 거라고 생각해 본다."
- 우리가 간절히 원할 때 신은 그 기도에 답한다. 그게 기적이라고 (박완서) - 의사들은 기적을 믿는다. - 한번 시작된 사랑은 다른 대상으로 옮겨가도 그 총량이 변하지 않는다. 입양된 아이 가 자라 또 다른 아이를 입양해 기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 누군가는 배 아파 낳은 자식을 장애아라며 내다버리지만, 또 누군가는 그 아이를 입양해 배 아파 낳은 자식보다 더 정성스레 키운다.
목차 1. 가장 눈부신 기적 너의 인생은 해피엔드 2. 세상에 태어난 작고 여린 생명의 의미 3. 나의 엄마,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이런 아이로 키우게 하소서. 가진 것에 감사하되 덜 가진 사람과 나누게 하고, 밝은 자리에 있되 어두운 자리를 보살피게 하고, 높은 곳을 보되 낮은 곳도 돌아보게 하고, 어디서든 사랑받되 타인에게 돌려주게 하소서. 그러기 위해 먼저 이 아이의 여린 생명을 지켜주소서. |
봄처녀 / 이은상 작시, 홍난파 작곡
꽃 피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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