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로 '호남의 금강산' 이라 불리는 정읍의 대표적인 산으로
사계절 경치가 모두 아름다우나 특히 가을 단풍이 유명한 내장산엘 다녀왔다.
'산안에 숨겨진 것' 이 많다하여 '내장산'이라고 불리게 됐다. (정읍시 내장동 내장산)
아침 일찍 6시반에 만나 출발했다.
도착하니 벌써 해가 떠서 사람들이 엄청 와 있는 내장산...일단 이정표를 보고
케이블을 왕복으로 탈건지, 올라가는것만 케이블 타고 내려올땐 그냥 내려올건지 결정하고,
표를 끊었다.(입장료 1인 2500원, 케이블이용료 왕복 6000원, 편도4000원)
주차장은 이미 만차되어 우리만 내리고 기사님이 알아서 주차키로 하고 헤어졌다.~~
케이블 타러 가기전... 입구 들어가는 길로, 이 길은 그나마 걷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미니 열차가 다니고 있다(아래사진)
우화정 앞에서 찍은 사진으로,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어 우화정이라 불리운다.
잔잔한 호수면에 비치는 내장산의 붉은 단풍이 대표적인 절경으로 손꼽힌다.
한참 줄을 서서 기다리다 드뎌 케이블을 탔다.
케이블 타고 오르던 중...창너머로 찍은 내장산 단풍~
오른쪽으로 가면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는 벽련암 등...내장산이 한눈에 보인다.
왼쪽으로 올라가면 연자봉이 있다. 앞으로 0.7Km....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내려가긴 아깝고
일단 연자봉까지라도 올라가보자 맘먹고 열심히 올랐다.
오르는 길에... 아주 깊은 산, 높은 산에서나 볼 수 있다는 고목나무에 핀 새순을 보았다.
이걸 보면 행운이 온다나???
연자봉까지 와서 보니...또 욕심이 생긴다. 별련암까지 가볼까?
고민 쪼끔하다가 내려갈 생각과 점심먹고 인천 돌아올 시간계산에... 포기하고 뒤돌아서서 내려왔다.
내장사에 있는 나무마다... 이렇게 이쁘게 단풍이 들었다.
수능을 대비해서 소원을 비는 맘으로 기왓장 올리고, 기도하는 엄마들 모습이 눈에 띈다.
케이블을 타고 내려온 일행은... 저 아래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고, 우린 주위 경치를 감상하며
이렇게 사진도 찍는다...ㅋㅋ
유난히 비가 많이와서... 단풍이 잘 들었으려나 걱정했는데...
아주 이쁘게 물들어 있어...기분이 너무 좋았다.
토요일이라... 일을 하지 않고, 와야하나 많이 고민했는데...
맡겨진 일이 총무이다 보니... 함께 하지 않을수도 없고... 나름 준비해서 이렇게 좋은 여행을 했다.
등산을 이렇게 마치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20여분 정도 차를 이동해서 산외한우마을로 갔다.
배가 고파서인지, 고기가 맛이 있어서인지...엄청 맛있게, 푸짐하게 먹었다.
회비도 내가 낸 돈이라지만... 내돈내고 먹으라면 이렇게 먹을수 있었을까 싶다...(ㅎㅎ)
친정부모님 생각나서 한우 뼈를 좀 사고... 고단한 몸을 차에 싣고 인천으로 돌아왔다.
늦은시간 귀가해서...모두 헤어지고, 난.... 경비 쓴 내역들을 정리하고 즐거운 가을 여행을 마무리 한다.
이렇게라도 가을을 느끼고, 이쁜 추억 간직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2010.11.2. 내장산 다녀와서...
첫댓글 ㅎ 즐거운 산행 되셨네요... ~ 감사합니다
네.....생각보단 훨 좋았습니다.
음~~ 부럽다.
인생 뭐 있나...?....까이꺼...함 다녀오죠...머~!!....ㅎㅎ ~~ 감사합니다.
참 아름다운 단풍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단풍만 아름다워요?~~~ 난??? ~~ 삐짐...ㅋㅋ
ㅎㅎㅎ......... 알았어요~~ 내장산 단풍이가 멋지다는거........ 강조 하시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