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대 1주일 예보에서는 금요일까지는 비가 내리겠으나 일요일은 구름만 끼는 좋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하여 안심했다.
그러나 일기예보와는 달리 토요일 저녁에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바짝 긴장했다. 대회 전날 비가 와도 코트 사정으로 진행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때문이다.
15일 아침 6시 30분경 김문채동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지금부터 비가 오지 않으면 테니스코트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으므로 그렇게 알라 즉 대회를 진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다소 안심이 되었으나 윤동호총무로부터 지금 코트에 와 있는데 코트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다는 전화가 또 왔다.
비가 오지 않으면 코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했으니까 준비한 물건을 내려놓아도 된다고 전했다.
여의도의 윤중로 벚꽃축제행사로 오늘까지 여의도 교통이 통제된다고 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전달했지만 시상품 등을 준비한 윤동호총무위원장과 황재권진행위원장은 승용차를 가지고 왔는데 다행히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었다.
8시 30분부터 이용훈부부가 참가선수의 등록을 받기 시작하였다.
선수 등록을 하면 개별적으로 먹을 음료수와 음식, 행운권, 기념 수건, 팸플렛을 함께 배부하였다.
대회 개회식은 9시 30분부터 황재권진행위원장의 사회로 시작했다.
대회 임원과 선수가 기수별로 입장하여 정렬한 후 42회 신방호현대오일뱅크 부사장이 대회의 개회를 선언했다.
국민의례는 먼저 가신 선열과 선배, 동문들을 생각하며 묵념을 한 후 조유영대회장의 대회사가 있었다.
정일회가 탄생하게 된 동기와 재경광주서중.일고 기별테니스대회를 총동창회로부터 위임받아 동문들의 화합과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귀중한 만남의 장으로 계속 전통을 이어가는데 기여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승부욕에 너무 집착하기보다는 공명정대하되 선배는 후배에게 양보하고 후배들의 멋진 경기 모습에 칭찬하면서 정말 다시 만나보고 싶은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부탁하면서 벚꽃이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와 한강에서 기쁘고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당부하였다.
축사는 조홍규재경총동창회장께서 바쁘신 일정으로 11시경에 도착한다고 하여 팸플렛을 참고하기로 하고 전년도 우승 기수인 35회, 36회, 46회로부터 우승기반환, 51회 정정호선수의 선수대표 선서와 대회진행 안내, 기념촬영으로 개회식을 모두 마쳤다.
기념촬영은 너무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파노라마식으로 3컷을 이어 찍었다. (사진 참조)
이 번 대회는 16개 기수가 참석하였으며 가족 등 포함하여 약 180여명의 참석으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참가팀 부편성에서 31회 대선배의 불참으로 베테랑부는 여성혼성조를 편성하여 리그전을 추진한 계획은 취소되었다.
각 부별 리그전은 10개 코트에 분산되어 진행위원을 선정하여 대회를 시간 내에 마칠 수 있도록 한 결과 준결승, 결승, 3.4위전까지 오후 4시 30분까지 마칠 수 있었다.
시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베테랑부 챌린저부 에이스부
우승 40회 42B 46A
준우승 39회 44 51A
3위 34회 47B 47
4위 36회 51B 52
다복상(가장 많은 참가선수 등록 기수) : 51회
여성부 : 우승 - 한광윤, 윤희자(46회)
준우승- 주영신, 강양숙(46회)
폐회식에서는 성적 발표와 시상이 있기 전에 2008년도 대회장을 맡을 39회 참가선수들에게 격려를 보내는 특별 소개순서가 있었다. 2008년도의 대회가 원만하게 추진되길 기원하며 큰 박수로 격려했다.
행운권 추첨은 체중계로부터 테니스 라켓과 가방, 등산용 배낭과 지팡이, 골프용품, 자전거 등 많은 상품이 준비되어 추첨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번호가 나올 때마다 환호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가고 당첨되지 못한 선수는 부럽기도 하고 아쉬운 마음이었다.
웃음 가득하도록 진행한 황재권진행위원장의 사회로 폐회식도 모두 마치면서 2008년 제17회 대회에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며 선.후배가 서로 돌아가며 인사를 나누는 행진이 있었다.
우승한 기수의 기념사진 촬영도 별도로 가지면서 우승한 기수는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우승하지 못한 기수는 다시 내년을 기약하며 모두 집으로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런대 여의도 주차장에서 빠져나올 때 약 1시간 이상 소용되었다.
날씨는 바람도 잔잔하고 햇빛까지 비취는 등 야외에서 운동하기에 최상의 날씨였고 여의도 윤중로 벚꽃을 구경나온 인파로 여의도 주차장이 꼭 찼었다.
첫댓글 큰대회 치루기 위해 생업을 뒤로 하고 열성을 다해 주신 진행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하나님의 크신 축복을 부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고마웠습니다.!!!!!!!!!!!!!
이회장님, 수고 너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