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살때에는 오전5~6시가 가장 좋다.꽃 재배농가에서 갓 출하된 싱싱한 꽃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미는 산지에서 출하한 후 24~48시간이 지나면 고개숙임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오전중에 구입하는것이 좋다.
꽃을 싱싱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꽃을 사자마자 가장 빠른 시간내에 물에 담가두는 것이다.사정이 그렇지 못한 경우라도 몇가지 간단한 요령을 알아두면 싱싱한 꽃을 보다 오래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꽃들은 물속절단을 해주는 것이 좋다.즉 용기에 물을 채운 후 꽃을 넣고 밑동을 잘라주면 물빨림이 좋아져서 꽃이 더욱 싱싱해 진다.이렇게 해줘야 할 대표적인 꽃은 아이리스와 프리지어이다.
장미는 꽃병에 넣을 때 물에 잠기는 부분의 잎을 떼어내야한다.앞에서 나오는 페놀 물질이 물을 썩게해서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이다.안개꽃은 꽃을 신문등으로 감싼 후 절단부위를 끓는 물에 2~3초 담갔다가 꺼내면 물빨림이 좋아진다.
튤립은 물속절단을 할 필요는 없으며 봉오리가 파란빛이 있는 것을 고르면 1주일 정도 싱싱한 꽃을 볼 수 있다.
백합류는 수술을 따주면 오래간다.
꽃의 수명은 대개 1주일 내지 열흘이다.그러나 '크리살'이라는 약품을 물에 타주면 꽃의 수명이 두배 정도 연장되고 꽃빛깔도 밝아진다.설탕을 물 1리터에 50g정도 넣어줘도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절:물통에 물을 가득담고 물속에서 줄기를 자르는 방법이다.뿌리 밑 1~2cm의 곳을 두세번 자른다.대개의 꽃들은 이렇게 하면 물을 잘 빨아들이게 된다.
열탕법:비단향꽃무,마거리트 등 단단하고 굵은 줄기의 꽃은 종이에 싸서 끓는 물에 잘라낸 줄기 끝에서부터 2~3cm되는 부분을 수십초 담갔다가 찬물에 잠시 넣어 식힌다.이때 잎이나 꽃은 적신 헝겊이나 신문지로 싸서 뜨거운 김을 쏘이지 않게 주의한다.
연소법:장미,모란,라일락 등에 이 방법이 효과적이다.자른 자리를 가스불 등으로 살짝 태운 다음 물에 적셔 잠시 놓아둔 후 꽃꽃이를 한다.태울 때 잎이나 꽃이 열기가 닿지 않게 주의한다.
이밖에도 대체로 가지의 잘라낸 자리를 +자형으로 쪼개거나 껍질을 깍거나 뭉개서 표면적을 넗혀 물을 빨아올리기 쉽게 하면 훨씬 오랫동안 싱싱함을 유지할 수 있다.또 물을 갈때는 줄기를 조금 잘라내 준다.물의 양은 많은 편이 좋고 온도는 낮은 곳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