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언 선택요령
아이언 세트는 비교적 수명이 길므로 브랜드 선택에 신중을 기하셔야 합니다.
골프클럽 구성요소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샤프트(shaft)입니다.
샤프트가 지닌 특성들이 서로 관계되어 아래의 5가지 영향을 줍니다.
1) 볼의 비거리 (Distance)
2) 볼의 정확성 (Accuracy),
3) 볼의 탄도 (Trajectory),
4) 샷의 느낌 (Feel),
5) 백스핀 (Back pin)
샤프트의 종류는 스틸샤프트(steel shaft)와 그라파이트 샤프트(graphite shaft)로 크게 나누어지는데 각기 특성이 있습니다.
샤프트는 스윙시 휨과 임펙트시 비틀림이 발생하는데 스틸샤프트는 그라파이트 샤프트보다 비틀림(torque)과 휨이 적습니다.
스틸샤프트가 비틀림과 휨이 적다는 것은 방향성과 비거리가 그라파이트보다 일정 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또 다른 스틸샤프트의 장점은 가격이 그라파이트보다 싸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그라파이트보다 무겁고, 그라파이트보다 거리가 한 클럽 정도 덜 나간다는 점입니다.
프로들은 거리보다는 정확성을 중요시 하고 스윙스피드가 일반 아마추어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정확성이 떨어지는 그라파이트 보다는 토오크와 휨이 적어 정확성이 좋은 스틸 샤프트를 선호합니다.
아마추어 중에서도 파워가 있고 구력이 있는 싱글 골퍼들도 정확성을 위해 스틸샤프트를 선호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초보자인 경우 앞에서 말한 스틸 샤프트의 단점인 무겁고, 거리가 잘 나가지 않는 단점 때문에 그라파이트 샤프트 사용을 권합니다..
초보자들의 경우 정확성이 좋다는 말만 듣고 스틸 샤프트를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젊고 파워가 있는 분이라면 스틸샤프트를 선택해도 무관 하지만 그 외에는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선택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파워가 보통인 사람이 무겁고 강한 스틸샤프트를 사용하면 스윙이 망가질 우려가 있습니다.
물론 비거리도 줄고 방향성도 나빠지고, 푸쉬볼이나 슬라이스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구입할 때 샤프트의 강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L(Light), R(Regular), SR(Regular Stiff), S(Stiff)등으로 나뉩니다.
S샤프트는 프로들이나 싱글 골퍼들이 많이 사용하고 보통 아마추어들은 R 샤프트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스틸은 무겁고 그라파이트는 가볍다는 분을 위하여 최근에 경량 스틸샤프트(NS PRO)가 개발되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경량 스틸샤프트는 그라파이트의 장점과 스틸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므로 골프 전문가와 상의하여 이의 사용도 적극 검토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여성은 초보인 경우 L샤프트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초보여성 골퍼가 남편이 사용하던 중고클럽을 물려받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스윙을 망가뜨리고 팔꿈치 엘보우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가급적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언 클럽 헤드의 선택 요령
아이언의 헤드의 제작 공법은 크게 단조와 주조로 나뉘는데 단조는 쇠를 두드려서 만든 것이고, 주조는 주물로 부어서 만든 것을 말합니다.
단조는 두드려 만들기 때문에 조직이 조밀하고 쇠가 물러서 주조아이언 보다 타구감이 좋습니다.
주조아이언은 타구감은 단조보다 못하지만 헤드 형상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어 단조보다 치기에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개 미국제품은 주조이고 일본제품이 단조가 많습니다.
초보자들은 주조, 단조를 구분하지 마시고 치기 쉬운 클럽을 선택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헤드의 형태는 헤드 뒷면이 파이지 않은 블레이드 타입(머슬백)과 헤드의 뒤가 깊게 파여져 있는 캐비티 백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캐비티백보다 더 깊게 파인 언더컷 캐비티백과 우드처럼 아이언의 중간이 비어 있는 중공 구조 단조 아이언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좀더 쉽고 거리를 늘리려는 제조사들의 노력으로 하루가 다르게 형태가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프로들이 머슬백 스타일을 사용하였지만 지금은 프로들도 치기 쉬운 캐비티 백이나 언더컷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골프 선배로부터 물려받아 사용하고 계신 클럽이 머슬백 스타일이라면 초보자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슬백 스타일은 타구면(sweet spot)도 작고 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머슬백 타입은 손맛(타구감)은 좋은 편이나 스윗스팟이 적어 예민한 편이고, 캐비티 백 타입은 손맛은 다소 떨어지나 스윗스팟이 커서 사용하기에 쉬운 편입니다.
예민하다는 것은 중심타점에 정확히 맞지 않았을 시 볼이 좌우로 휠 확률이 높다는 뜻 입니다.
나이가 좀 있고 경제적 여유가 있으신 분이라면 중고구조 아이언 사용을 적극 추천 합니다.
중공구조 아이언은 우드형태로 제작되어 비거리나 방향성이 뛰어 납니다.
중공구조 아이언은 테일러메이드, 카스코, 야마하, 브리지스톤 등에서 출시하고 있는데 중고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언더컷 스타일이나 캐비티백 스타일을 사용하시면 무난합니다..
헤드의 사이즈는 일반, 미드사이즈, 오버사이즈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버사이즈는 중심타점을 넓게 하여 방향성을 좋게 하고 잘못 맞았을 때도 거리 손실도 줄일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 사용을 적극 권합니다...
헤드의 재질은 스테인레스, 티타늄페이스, 머레이징 등으로 제작됩니다.
거리나 방향성을 좋게 하기 위하여 티타늄페이스나 특수 신소재를 개발하여 만들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은 스테인레스 재질로 제작된 제품을 사용하시면 무난합니다.
스틸로 하느냐, 강한 그라파이트로 하느냐에 대한 답변은 클럽 스피드가 빠른 골퍼라도 파워 있는 하드 히터와 스윙어로 나눌 수 있습니다.
흔히 파워 있는 스윙이라고 하면 빠른 헤드 스피드를 이용한 강한 임펙트를 구사하는 골퍼를 일컫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강하고 무거운 클럽이 적합합니다.
프로 골퍼나 젊은 하드 히터들이 이에 해당하겠지요.
반면 같은 스피드라도 부드러운 스윙 템포를 이용한 스윙을 하는 골퍼(swinger)에게는 무거운 클럽보다는 강하더라도 가벼운 클럽이 좋습니다.
무거운 클럽에 대한 저항이 있으셨다면 가벼운 클럽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량샤프트라고 하는 Nippon Shaft의 NS PRO 950GH의 경우는 무게가 95g으로 일반스틸 샤프트(130그램)에 비해서는 가볍고 그라파이트 샤프트(50~75그램)에 비해서는 무겁습니다.
스틸샤프트와 그라파이트 샤프트의 중간 정도의 무게입니다.
이 샤프트의 장점은 스틸이면서도 무게가 가볍고 그라파이트 정도의 강도를 나타내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라파이트는 가벼워서 스윙의 일관성에서 떨어지고 스틸은 무거워서 버거운 분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풀렝스로 잡았을 때 샤프트가 출렁거린다는 느낌이 드신다면 더 강한 플렉스로 교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만, 스윙웨이트의 영향인지도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