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00만여명에 이르면서 스포츠 업체들이 편안하면서도 활동적인 요가복을 선보이고 있다. 휠라에서는 동양적인 무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디자인한 요가복을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입었을 때 착용감이 좋고 활동에 편리하도록 신축성과 복원성을 높인 스펀소재를 이용했다. 바지의 경우 요가 동작에 따라 바지 길이를 조절하거나 자연스러운 주름을 만들어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도록 끈(스트링)을 달았다. 또 윗옷은 탱크톱 자체에 브래지어 대용 패드를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나이키에서는 통풍성과 활동성이 뛰어난 드라이 핏 소재와 나이키 스피어 소재를 사용했으며 회색·흰색 등의 무채색과 파스텔 블루 등 자극적이지 않은 색상을 사용하고 있다. 바지의 경우 신축성을 높이고 움직임에 따라 끈조절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윗옷은 편안한 착용감과 활동성을 극대화시켰다. 또 신발은 부드러운 촉감의 소재를 사용해 요가나 필라테스 후에 신었을 때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매트·블록·스트랩·메신저 키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랜드의 푸마에서는 ‘마하누알라’라는 요가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 라인은 몸의 움직임에 따라 부분 스펀소재를 사용했으며 운동할 때 몸의 선을 더욱 아름답게 표현해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아울러 빨리 건조되고 땀을 잘 배출하는 기능 및 자외선 차단, 항균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FnC코오롱의 헤드는 요가와 체조를 결합한 스포츠인 ‘필라테스’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 라인은 필라테스가 다른 요가보다는 동적인 정신수련 체조인 점을 감안, 고기능 신축소재를 사용해 인체의 운동성을 최대한 살려주는 특징이 있다. 또 비타민E를 가공 한 섬유를 사용해 피부노화를 방지해 주는 장점이 있다. 제일모직의 라피도는 트레이닝·요가·헬스·복서·발레 등의 피트니스 전용라인인 ‘R.E.D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라인은 스트레치·흡습·속건 등의 기능은 물론 일상복으로의 옷맵시 또한 강조되도록 했다. 휠라코리아의 김미연 디자인실장은 “요가패션은 기본적으로 몸에 달라붙는 스타일이 적당하며 반바지보다는 긴바지가 편하고 단순한 색상과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