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대 등반정보
개요
천화대란 이름처럼 하늘에 바위가 꽃을 피운 것처럼 아름답다. 예전엔 바위꾼들만이 찾던 코스이나 지금은
일반인들도 찾는 경향이 있지만 등반장비 없이 오른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등반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리지
상에 물이 없어 철저한 사전 준비가 없으면 중간 탈출로를 이용해야 할 것이나, 경치가 아름다워 바위에 입문
하는 사람이라면 꼬옥 거쳐가는 코스인 것 같다.
들머리
비선대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설악골 입구. 설악골이 천불동과 만나는 지점에 놓인 철다리를 건너자마자
보이는 능선을 오느다 작은 암봉을 우회하여 100m 쯤 가면 첫 번째 암봉이 나온다.능선상에 물이 없으므로
설악골에서 충분한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등반 길잡이
1피치: 등반거리 약20m 복합친니의 하단과 디에드로크랙의 상단으로 구성. 5.6급 (오른쪽으로 우회가능)
상단 종료지점의 소나무 이용 하여 확보. 우천시 종종 침니를 타고 물이 흐른다.
2피치 : 등반거리 45m , 대개 2피티로 끊어서 오름
1피치에서 가파른 능선을 타고 약 10분정도 걸어 오르면 나타난다. 첫피지는 출발시 레이백을 붙어
위의 모난 바위를 잡고 일어선 후 테라스로 올라서 크랙과 그 위턱을 애용해 중단 테라스로 올라선다.
테라스에서부터 경사가 누그러 들면서 발달한 크랙에 고정확보물이 있으므로 여기서 확보하고 한피치 끊는다.
두 번째 피치는 쉬운 슬랩등반이다. 여기를 올라서면 처음르로 사방이 확 트인 암봉에 올라서게 된다.
왕관봉과 범봉에 이르는 천화대의 전 모습과 설악골 천불동을 뚫고 치솟은 암봉들, 멀리 울산암 까지 조망된다.
이 암봉 끝으로 조심스럽게 나서면 가로등 굵기의 소나무 밑둥을 이용 현수하강(15m, 잦은 바위골 쪽으로
클라이밍다운 가능하나 위험) 하강 후 짧고 가파른 암릉이 이어지고 간헐적으로 나이프릿지가 나타난다.
(초보자는 안자일렌 구간)
나이프릿지 구간 상단에서 약35m 클라이밍 다운해야 하는 조심스런 하강코스가 있고 안자일렌이 필요한 이 구간을
내려선 다음 다시 나이프릿지를 타고 올라서면 암각에 두른 슬링을 이용해 약35m 현수하강한다.
하강을 마치면 비박사이트가 다져진 안부로 나서게 된다.
3피치 : 등반거리60m. 홀드와 스텐스 풍부. 난이도는 높지 않음
하단의 혼합크랙구간을 따라 벽 중단의 노란벽(바위가 떨어져 나간 흔적)에서 일단 피치를 끊은 다음 사선크랙이
발달한 작은 직벽을 올라서면 된다. 이직병이 어려우면 왼쪽으로 조금 나가 돌아 오를 수도 있다.(확보시 나무이용)
벽 정상에 올라서면 물웅더이 두 개가 파인 것을 볼 수 있다. 정상서 왼쪽 침니로 빠져 10m 정도 내려선 다음
암각에 걸린 슬링에 줄을 걸고 약20m 현수하강한다. 이어 능선을 타고 잠시 올라서면 왕관봉 직전 암봉이 나타난다.
나무뿌리가 바위틈을 비집고 빠져나온 혼합크랙이 사선으로 약30M 뻗어오른 구간을 통과하면 안자일렌이 필요한
짧은 나이프릿지가 이어지고 사선침니크랙이 나타난다.
4피치 : 등반거리 30m 의 혼합사선크랙. 5.8급(천화대에서 두 번째로 어려운 구간)
중단의 나무에 중간확보를 하고 상단 침니크랙에서 힘을 써야 한다. 이곳도 침니 밖으로 몸을 빼야 쉽게 오를 수
있다. 이곳이 어려워 보이면 왼쪽으로 우회하여 오르는 길이 있으나 볼트 확보후 오른쪽으로 트래버스해야 되는
곳에서 최대한 오른손을 뻗어 90도로 꺽여져 보이지 않는 부부의 숨은 홀드를 찾는다면 쉽게 우회할 수 있는 곳이다.
침니크랙을 올라서면 이벽의 정상으로 오르지 않고 바로 하강하도록 볼트에 슬링이 걸려 있는 하강지가 나온다.
여기서 20m 직벽과 대면하게 된다.
5피치 : 하켄과 볼트가 잇는 이직벽은 왼쪽의 벙어리 와이드크랙 루트로도 오를 수 있으나 중간확보조건이 불량하다.
볼트 위로는 홀드가 양호한 혼합크랙이 이어진다.
이 구간을 올라서면 짧고 평평한 암릉이 왕관봉과 맞닿아 있다. 이곳은 흑범길과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왕관봉은 약 70m의 홈통바위를 양다리와 양팔고 뻐개며 올라서게 된다. 왕관봉 정상은 가까이에서 보면 그 꼭지를
이룬 부분이 왕관처럼 생겼다는 느낌이 들지만 멀리서 보면 왕관봉보다는 전 암봉이 두드러지게 보여 혼돈하기 쉽다.
왕관에 해당하는 암봉 정수리에 뚫린 구멍에 메인 슬링을 이용 20m 하강
(오른쪽 오버행은 두동하강이므로 주의, 완경사쪽을 이용해야 한동 하강이 가능하다)
이어 나이프릿지가 계속 이어지고 측백나무 급사면으로 나아간다.
이 나이프릿지 도중 염라포긍로 내려서는 안부를 만나게 되는데, 식수가 떨어지면 여기서 포기하고 설악골로 하산
하기도 한다(첫번째 탈출로, 염라폭까지 약 30분거리) 측백나무 오르막을 다 올라선 지점은 석주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일명 히야봉 능선) 여기서부터 멀리 희야봉 정상 전까지 다시 나이프릿지가 이어지는데 이곳이 천화대의 백미이다.
나이프릿지 구간:
우선 말등을 타듯 걸터 앉거나 암각을 잡고 왼쪽으로 몸을 내려서 발디딤을 디디며 나이프 릿지를 지난다.
(왼쪽으로 우회길이 있으나 재미가 없다 오른쪽 천길 낭떨어지를 지나는 기분은 짜릿하다) 이 칼날 능선
끝나고 난 다음 희야봉 정상을 왼쪽으로 돌아서 잡목지대를 왼쪽 사선방향으로 질러 나가면 밑이 보이지 않긴 절벽 위에 서게 된다. 바로 석주길 동판이 설치된 벽으로 하강시 위쪽 하강포인트는 자일 회수가 잘 되지않아 그보다 약간 아래쪽에 피톤이 있으니 이곳에서 자일 1동으로 하강한다. 위쪽 사용시 자일2동 소요.
석주 동판이 있는 곳으로 하강을 마치면 두 번째로 탈출할 수 있는 탈출로가 나온다. 초보자가 있어 지간이 많이 지체
되었다면 이곳에서 설악골로 하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산시 낙석이 심하므로 주의해야 한다.(여기서 비선대까지
2시간 이상 걸리므로 시간이 안된다면 여기서 하산하도록 한다) 앞으로 나타나는 곳은 범봉구간이다.
범봉릿지구간:
석주동판 아래 잦은바위골과 석주길 하산로로 갈라지는 안부에서 등반을 시작한다.
1마디는 30미터의 양호한 크랙을 따라 오르다가 프렌드를 설치하고 오르면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등반이 끝나고 왼쪽으로
숲능선을 따라 40미터쯤 전진하면 두번째 봉우리가 나온다. 이 봉우리에 2마디가 있다. 15∼20미터의 반침니 형태의
넓은 크랙이 나오는데 몸이 돌아가므로 주의를 요한다(제일 까다로운곳). 이 크랙은 중간에 왼쪽으로 굽었다가 위로
이어지는데, 위쪽의 홀드 상태가 좋지 않으므로 크랙을 따라가지 말고 오른쪽 슬랩으로 오르는 것이 좋다. 크랙
끝부분의 암각에 확보한다.
이 봉우리 정상에 서면 3마디 나이프릿지가 이어지는데, 이를 우측 사면으로 등반한다. 이어 나무에 슬링을 설치하고
35미터를 하강한 뒤, 또 나무를 이용해 10미터 하강한다. 그 다음 좁은 바위 협곡을 따라 안부로 올라선다. 다시
나이프릿지로 오른 후, 이 릿지를 타고 안부로 내려서거나 나이프릿지 끝지점에서 하강한다.
4마디는 70도 정도의 푸석바위벽으로 등반길이는 15미터쯤 된다. 바위 하단에 기존 하켄이 있지만 상단 크랙은
확보물을 설치할 만한 곳이 없으므로 등반에 주의를 요한다. 또한 바위 상태가 좋지 않으므로 홀드 선택과 낙석에
주의한다. 4마디를 등반하면 벽 정상이다. 슬링이 걸려 있는 암각에서 10미터 하강한다.
하강을 마치면 바로 범봉 정상 아래다. 이곳에서 푸석바위면의 혼합크랙과 나무들을 이용해 급사면을 오르다가 60도의 칸테식 바위면의 크랙에 프렌드를 설치하고 넘는다. 잡목이 있는 바위면을 지나면 넓은 테라스가 나온다. 10여미터의 침니를 오르면 범봉 정상이다. 범봉 정상에는 요델산악회가 이 릿지를 개척한 뒤 설치한 동판이 있다.
하강은 하강용 볼트를 이용하여 공룡릉 쪽으로 50미터 자일 1동으로 3번을 하거나, 25미터와 40미터로 두 번 나누어 할 수 있다. 두번째 하강 후에는 테라스가 좁기 때문에 3인 이상이 몰리지 않도록 한다. 하강을 마치면 바로 범봉 안부다.]
참고사항
천화대릿지는 전체적으로 특별히 어려운 곳은 없으나 코스가 길어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초보자가 있거나 일행이
많을시는 당일 등반이 어렵다. 특히 석주동판 우측 협곡으로 하산시는 경사가 심하므로 낙석등에 유의해야한다.
범봉에서 하강한후 안부에서 설악골 쪽으로 하산하지 않고 능선을 계속해서 오르면 공룡능선상의 1275봉 바로 전의
암봉과 만나게 된다.
2인1조 등반시 자일2동과 프렌드1조, 퀵드로10개면 된다. 헤드랜턴은 반드시 준비한다.
등반시간은 2인1조 등반시 희야봉까지 약 6∼9시간 소요되며, 범봉까지 등반시 3-4시간 추가 소요.
설악산 천화대
천화대는 공룡능선에서 동북쪽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외설악의 기암준령이다. 설악골과 잦은 바위골 사이의 범봉능선에서 천불동으로 빠지는 산능을 전부 가리켜 부른다. 천화대에서 멀리는 화채봉과 동해가 바라보이며 마치 하늘아래 꽃밭에 있는 것 같다하여 천화대 또는 연화대라고 부른다.
천화대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수많은 돌봉우리로 그 경치가 가히 경관이다. 수려한 천화대의 모습은 사람들의 마음을 밑바닥에서부터 흔든다. 너무나 아름다우며 감격스러운 마음이 솟아 오르고 겨울 빙설의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햇빛에 흰빛이 붉고 파란 빛을 내어 신비스럽기만 하다.
위치: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천불동계곡
등반길이 :2인1조 등반시 희야봉까지 6~9시간 소요(범봉까지 등반시 3~4시간 추가)
수 준 : 중급
천화대는 외설악과 내설악의 경계가 되는 공룡능선 중간부분에서 북동쪽인 비선대산장 방향으로 내려 뻗은 설악산의 대표적인 리지등반 코스다. 설악골과 잦은바위골 사이의 범봉능선에서 천불동으로 이어지는 암릉 전체를 가리켜 천화대라고 부른다
설악동 소공원에서 비선대, 귀면암, 양폭, 희운각,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천불동 계곡을 따라 오른다. 설악동 소공원에서 비선대까지는 걸어서 50분쯤 걸린다. 비선대산장에서 50m위의 다리를 건너면 입산통제소가 나오는데 이곳 갈림길에서 왼쪽의 큰 계곡을 계속 따라 올라간다. 설악골 입구의 쇠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의 지릉으로 족적을 따라 오른다. 오르다가 작은 암봉을 우회하여 약100m쯤 더가면 천화대 제1피치 출발지점이 나온다.
공동장비 : 로프 2줄, 프렌드 1조(큰 사이즈 필수), 퀵드로 10개, 여분 슬링 10m, 머리전등
개인장비 : 안전벨트, 리지화, 헬멧, 일반 카라비너 2개, 잠금 카라비너 2개, 하강기, 자기확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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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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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지도
첫댓글 자세한 사항은 나에게 물어보면 실례입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절대로 나에게 전화하지 마시고 남병장님께 문의하십시요.
ㅋㅋㅋ 더불어 회원이면 그건 필수고 ,예의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