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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의 한마음대연회가 보다 즐겁고 유쾌하도록 일정계획에 참고하고자 종헌과 태우가 답사차 당진 가는 길에 발안에 들러주어 즐거이 동행하게 되었다. 합동회갑연....한마음대연회란 무엇인가? 홈피의 전갈을 다시 훑어본다.
일 시 : 2010년 10월 30일 토요일 12:00 - 15:00
가. 10:00 : 평화동 신일아파트 주차장 집결 (서울제외)) ❋ 경우에 따라 시간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참고사항
가. 가능하면 부부동반 환영 나. 각자 노래 한 곡조 준비 또는 연주할 악기 지참 다. 참가 회비는 없으나 2010년 회비는 납부 가능 라. 특히 장기자랑 하실 분은 누구나 총무에게 사전 연락 바람 마. 음식 준비 관계로 참석 여부를 총무에게 10월 27(수)까지 연락 바람
서울출발 : 2010년 10월 30일(토) 오전 9시/양재역 1번출구 나와 직진 200M 하나은행앞 전세버스 출발 *4346 친구들의 합동 회갑연을 겸한 모임이오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서울팀은 완산칠봉에 오르는 걸 생략하고 민촌에서 식사와 여흥을 즐긴 뒤 해산하고 오는가본데, 서울 가서 버스에 합승하는 게 번거러워서 내키지 않는다.
사전답사길에 나를 기억하여 찾아주니 이 아니 즐거울손가!
길도 좁고 구석진 곳을 친구가 둘이나 찾아주다니..
가는 길에 Q1의 두진을 방문하기로 했는데 서평택으로 나가 아산만 가다보니 길이 헷갈리고 아산만 건너 둔포쪽으로 진입하는 길도 쉽지 않은데다가 공장이 보이는데도 진입로가 어딘지 알 수 없어서 또 헷갈렸다. 40분 예정한 길에 무려 한시간이나 소요되어서 심히 난감하였는데 한바퀴를 헛돌아 가니 두진이가 직접 입구로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까 쬐끔만 더 갔더라면 안내판을 볼 수 있었을텐데...ㅉㅉ
두진이! 미안헐 꺼 전혀 없네. 혹, 생산직 자리 비걸랑 고학력이라 지레 염려하지 말고 저임금으로 고전하는 우리 큰아이가 응시할수 있도록 기회 한 번 마련해 주게나. 이미 다른 공장에서 박봉과 고단한 업무에도 십년 넘는 세월을 견뎌온 아이라네.
대전에서 고학력 생산직 노동자의 노조운동으로 애를 먹고 근래 밀가루 속의 쥐사건으로 다섯번이나 수사를 받은지라 유수한 기업의 CEO로서 매사에 조심할 수 밖에 없을 터이다. 하물며 두진이가 우리 아이를 어찌 알겠는가!
내 아이의 진로야 때가 되면 절로 트일 것이라 믿어 더 청하지 않고 아무쪼록 다정하며 겸손한 두진이가 탈없이 대표이사로 장수하기를 기원한다.
두진이! 잘 지내게.
여러가지를 고려해볼 때 짬이 나더라도 왜목까지는 여정이 만만치 않고 풍치도 훼손되어 대천이나 행담도나 삽교 정도에서 바다(일몰)구경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데 의견이 대체로 일치한 거 같다. 잘들 상의해보라구.
발안에 도착. 모처럼 만난 친구들을 그냥 보내기가 자못 미진하여 맥주 한 모금 나누면서 담소하다 보니 종헌의 일정이 조정되었다. 온천욕 하면서 도시의 때를 씻고 피로도 풀면 좋지 않을까? 어차피 지금 상경하자면 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할 터이니...
태우가 왕새우 소금구이 생각이 간절한 거 같은데 인근에서 왕새우 맛을 보지 못한 탓에 선뜻 추천할 데가 없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강화도령 밴댕이>에서 저녁을 떼우면 어떨까?
언젠가 맛본적 잇는 종헌이 황새기매운탕을 추천한다.
OK~!
복잡한 고속도로를 우회하여 기아자동차 쪽 자동차 전용도로 쉽게 도착.
그날 일정이 어찌될지 모르지만 서해안을 타게 된다면 잘 모르는 가게 기웃거릴 거 없이 서평택I.C와 가까운 강화도령에서 속풀이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그때 그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때 내가 그 결정을 했더라면……" 지금의 내가 달라져 있을 거라고 우리는 가끔씩 말한다. 과거 속으로 돌아가 마치 지우개로 지우듯 과거의 일들을 삭제하고 지우고 수정한다. 그러나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2010년도 훗날 다시 돌아가고 싶은 그 때가 될 거라는 것을 생각했다. 오늘은 내 삶의 절정이고 최고의 날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 행복을 이루는 가장 쉬운 방법이 아닐까? 과거를 후회하기보다는 현실의 삶에서 최선을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하다. 오늘이 바로 최고의 날이고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에게 최고의 벗이다.
2010/10/15 기쁘고 흐뭇한 가을날.. 종헌,태우,두진이 나에게 최고의 벗이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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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카메라가 조은거여 아님 사진사 솜씨가 훌륭해선지 물속의 고추 까지 잡았네 ㅋ ㅋ
물이 맑아서것지. 고추때매 홈피 <회원동정>등재가 쪼가 꺼려지네 그랴.
벗으니까...훨 이쁘네....^^*
홈피에 사진만 대충 올리는 중에도
무려 수십번의 에러가 발생했네.
컴 탓일까
네트워크 탓일까?
아님, 홈피 용량 탓일까?
아까운 시간 엄청 까먹었지만
친구들이 즐겨 봐줄거라 생각하니 흐뭇하네.
모델의 동의없이 누드사진을 기냥 올려 버렸는데
혹시 누군가가 놀리더라도 함께 웃어준다면 오죽 좋을까!
다음카페에는 꽤 능숙하지만
OK홈피 다루기엔 무척 서툴러서
재밌게 다듬으려면 마음만 조급해지기에
대충 올리다보니 무성의하단 느낌을 받지나 않을런지...
홈피 게시에 시간은 훨씬 더 많이 들이는데 말여. ㅉㅉㅉ
종헌이 태우 온천물에 담그고 있는 거시기 잘 보고 간다. ㅎㅎㅎ
애끕다. 그때 함께 왔더면 실물을 봤을틴디..ㅋㅋ
맨 아래 강화도령 밴댕이 저나버노가 틀렸다. 031-681-1179/010-3488-7424 (가운데 버노 681가 맞는디 눈이 어둡다 보니 687이라 썼구만) 아예 본 김에 고쳐뿌러~~?
강화도령밴댕이는 자리가 비좁아서
손님들에게 폐가 된다며 정중히 사절..
고심 끝에 아산만 등대횟집으로 정해서
총무가 꽃게 매운탕을 시켰대는데 잘들 먹더구만.
아니...전주에서는 물만 마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