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유원지 경제자유구역 지정 용역,
부영그룹 '특혜시비' 논란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신문사 입니다 :)
(주)부영이 시행사로 참여하는 옛 송도유원지 일대
'테마파크 조성 및 도시개발사업'이
또다시 특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부영은 당초 2020년까지 7200억 원을 들여
송도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지금까지 착공하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최근 인천경제청이
첨단산업 용지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부영 특혜시비가 또 불거졌습니다.
인천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은
‘또 특혜냐’며 잇따라 성명서를 내며
반발하고 있답니다.
- 인천지역 시민·환경단체 공동 성명
"개발 허가 원안대로…. 지정 용역 철회해야"
- 부영과 인천시 비공식 간담회 진행 후 논란 일자
"간담회일 뿐 특혜 없었다" 해명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부영의 송도테마파크 조성계획이 함량 미달 시
도시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두고
어떠한 불법이나 편법 행위도 용납되어서는 안 되며
그것이 인천시와 연수구, 인천경제청의 책무이고
당사자인 부영그룹의 의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계획을 철회하고,
인천시도 도시개발사업 허가 조건을 원안대로 고수해야 하며 책
임 당사자인 부영그룹으로 인한
지역사회 혼란이 더 이상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이며
부영그룹이 하루빨리 토양오염 정화에
적극 나서길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 부영, 2015년 부지 인수 후 계속 사업 미뤄
송도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2008년 대우자동차판매(주)가
최초로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2015년 부영이 인수했는데요.
부영은 총 103만7795㎡(31만4480만평) 4부지 중
남측 49만8833㎡에는 테마파크,
44북측 53만8952㎡에는 아파트·상가를 짓기로 했으며
2020년까지 송도테마파크를 완공하기로 했지만,
사전작업인 토양오염 정화조차 시작하지 않고 있답니다.
그동안 인천시는 부영이 테마파크를 조성하지 않은 채
4아파트만 분양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송도테마파크 준공 3개월 전 4도시개발 사업의 아파트 분양 금지’를
인가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게다가 테마파크 부지에는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300여 마리가 서식 중이고,
부지 가운데 77%는 토양이 오염된 것으로 나타나
인천시는 맹꽁이 이전 및 토양오염 정화를
사업인가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반면 부영건설 측은 이를 시행하지 않아
2차례 고발됐는데요.
관할 자치구인 연수구는
2025년 1월6일까지 오염 토양을 정화하라는
3차 명령서를 올해 초 부영에 전달했습니다.
해당 간담회에서는 부영건설 측은
도시개발사업 인가 조건을 기존
‘테마파크 준공 3개월 전 아파트 분양·착공’에서
‘테마파크 부지 토양오염 정화 착공 시 분양·착공’으로 완화하고,
테마파크와 도시개발 부지를
맞바꾸는 것 등을 요구해 논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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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유원지 경제자유구역 지정 용역, 부영그룹 '특혜시비'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