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코앞으로 다가와서인지 푹푹 찌는데다 습기까지 장난 아니었던 오늘이었건만 모두들 시간맞춰 하나씩 나타났답니다.
회장님의 공약^^대로 오늘은 에어컨 빵빵하게 나왔습니다.ㅋㅋ
오늘은 명가님을 위시하여 여러 기존 멤버들이 팬하모닉과 함께 하기로 되어있는 중주곡들을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소지로 곡의 '슬픈물'(언제 들어도 회장님의 멋진 연주에 휴~~하고 한숨쉬게 되는 곡이지용^^) 을 키보드와 클래식 기타,
거기에 우쿠렐레(맞나요???) 까지 등장해서 그야말로 라이브 연주를 들었습니다.
언제 그렇게 반주를 만들었는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없는 시간 쪼개어서 준비해 오신
팬하모닉 동호회 여러분들에게 경의를 표하게 되더군요~~~
명가님과 팬플룻과의 엘콘도르 파샤는 정말 이 악기들과 잘어울리는 곡이라 많은 기대를 갖게 만들었습니다.
지난주 맞춰보았던 10월의 어느 멋진날도 훨씬 나은 연주 기량을 보여주었더랬습니다.
그 밖에 오늘은 지난주 곡목이 바뀌었던 '잊혀진 계절'을 우리 오카리나 클럽의 회원들과 연습을 했습니다.
연주자들은
S.G - 날씨니 님과 수선화님
A.C - 아스파라거스님, 청자님
A.G - 김진성 님, 임옥경 님 입니다.
처음 악보를 보고 맞추었지만 모두들 실력이 있으신 분들이라 역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으리라 기대됩니당^^
팬하모닉의 초등생과 오카리나의 창희씨의 중주곡 파트인 '학교가는 길' 곡목을 다른것으로 변경하기로하고
오늘 두 세곡정도를 체크 해 본 결과 '마법의 성'이 선정되었습니다. 오늘 초견으로 연습들을 했는데,
초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팬플룻 연주자의 초견실력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창희씨 연습 마~~~이 해야 겠어요ㅋㅋ)
아름다운 하모니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거위의 꿈'은 워낙에 팬플룻을 맡으신 분이 호흡량이나 기량, 표현력이 뛰어나셔서 오카리나 파트를 맡은 저는
함께 연주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중간 중간에 감상모드로 들어가 있더라구요...
어떻게 그런 애절함이 표현되는지 휴~~~
전 괜히 죄없는 제 오카리나만 탓하며 이사람 저사람 거로 바꿔봤는데 역시 악기 탓이 아니더군요 ㅠㅠ.
어쨌든 오카리나 소리만 듣다가 이렇게 다른 악기와 함께 하니까 또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개월여 간의 연습기간동안 함께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팬하모닉 회원들이 가고 난 후 잠깐이지만 7중주 연습들을 했습니다.
비록 7명 모두 모인것이 아니기에 완벽하게 하진 못했지만 곡의 느낌과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고 시도했는데
시작이 반이라고 앞으로 짜투리 시간이라도 아껴서 연습하기로 마음을 모았답니다.
참 !! 오늘 오랫만에 와서 뒷풀이 까지 함께한 양산에서 온 머시기(미안해요, 아이디 까먹었어요ㅠㅠ)와
일흔 넘은 나이에 오카리나가 배우고 싶어서 플라스틱 오카리나 들고 3층에서 헤매다
저랑 따~~악 마주쳐 4층으로 오셔서 도레미파 솔라시도와 텅잉만 열심히 하다 가신 아버님 정말 반가왔습니다.
담에도 또 시간나시면 오세요... 텅잉 다음꺼 가르쳐 드릴께요^^
그리고.....
담 정모부터는 각자 자기가 정기 연주회때 연주할 악보를 꼭 가지고 오셨음 합니다.
모두 명~~~~~~~~~~심!!!
신입 중 애니메이션 악보 받지 못하신 분들은 이메일을 적어서 제게 쪽지 보내주시면 바로 보내드릴께요.....
워낙 글쓰는 솜씨가 없어서 왠만하면 댓글도 안다는데,
총무가 부재중인 관계로 열심히 서술만 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려요^^
이상 아날로그 였습니다.
첫댓글 들어와도 이런 정모 스케치가 있는줄은 몰랐네요. 항상 회원들을 위해 신경 써 주시는 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직은 생활이 바빠 연습도 못하고 갔는데 ㅎㅎ 다음 시간엔 열공하고 갈께요...........
장사는 잘 되시남요?^^
와. 정모에 가지 않았는데 꼭 다녀온거 같아요. 긴 내용과 많은 이야기를 깔끔하게 정리하셨어요~ 멋쟁이!! ^^
ㅋㅋㅋ 고마우이~~~~ ^^
혜승씨 항상 적극적인 모습 보기 좋습니다 총무님도 안계신데 수고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