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줄곧 누리샘에서는 책상만들기를 하였지요.
먼저 누리샘 어린이들의 키를 재보고 자신에게 알맞은 책상의 높이를 재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자신에 비해 좀 더 높은 책상 길이를 선택하는 어린이들도 있네요. ㅎㅎ
책상의 높이가 정해지고 책상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의 양을 구해봅니다. 더하기, 빼기, 나누기, 곱하기의 셈을 이용하여 재료의 양을 구해보는데 그 중에 나누기가 어렵나 봅니다. 그래도 선생님 도움을 받고는 책상 위판, 책상다리, 책상위판과 다리를 연결하는 부재료의 양을 구해냅니다.
4학년은 망치질 연습과 사포질을 5학년은 톱질을 합니다. 4학년 망치질은 똑바로 겨냥해야 못머리를 박을 수 있고 망치의 회전력을 통해 못을 박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5학년은 톱질을 반듯하게 자르진 못했지만 자신 힘으로 톱질을 해내는 것이 즐거워 보입니다. 정성을 기울여야 반듯해지고 미는 힘과 당기는 힘 조절이 되어야 잘 잘려 나간다는 걸 알게 됩니다.
책상만들기 재료가 준비되고 사포로 재료를 다듬고 나면 책상위판과 다리를 연결하는 재료의 못질은 4학년이 하고 5학년은 책상다리를 연결합니다. 완성을 하고 보니 다리가 흔들거려 긴 나사못으로 책상을 튼튼하게 하려고 먼저 전동드릴로 선생님이 구멍을 뚫어주면 5학년 어린이들이 긴 나사못을 전동드릴로 박아봅니다. 드디어 책상이 완성됩니다. 처음 만든 책상이라 다리 길이를 잘못 연결하는 실수가 있었지만 어린이들이 만든 책상이어서 모두들 뿌듯해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무언가 자신 힘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은 즐겁고 행복한 일입니다. 더구나 책상을 만드는 과정이 삶에서 필요한 수학이라 더욱 의미가 있겠지요.
첫댓글 직접 만든 책상에서 느끼는 배움의 즐거움이 기대됩니다. 선생님과 누리샘 아이들 모두 수고 많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