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절에 신도 한 분이 기도를 드려 소원을 성취해서
아주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쌀 330포대를 시주하였다고 합니다.
왜 하필이면 330 포대냐 하면..
심청이가 공양미 300석을 시주한 것처럼..
그런데 그보다 더 감사하다는 표시로
+10% 해서 330포대를 시주한 것이죠. ^^
그런데 그 절은 꽤나 산 속에 있는 작은 절이었는데
갑자기 배달된 한 트럭분의 쌀을 어찌해야 할 지 모르고..
물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긴 했지만
아주 당황하고 힘들었다고 합니다 ㅎㅎ
그 신도님과 심청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심청이는 '절이' 원하는 대로 주었고..
그분은 '내가' 원하는 대로 준 것이죠. ^^
우리는 어떤가요?
선물이나..
사랑이나..
첫댓글 얼마나많은 공을 들였느냐에 따라 시주에 차이점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