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텃밭활동을 하지 못해 원에서 콩나물키우기를 합니다.
콩나물을 자주 먹지만 어떻게 자라는지 모르는 아이들과
검정 천 안에 누가 있을까? 궁금해 하며 살펴봅니다.
짜잔~ 바로바로 콩이지요^^
노란 콩을 보며 메주 만드는 날을 떠올립니다.
"이거 우리가 검정색 골라낸거잖아요."
"콩콩콩 찧어봤어요."
그릇으로 콩에 물을 부어줍니다.
쪼르르~~ "어디서 소리가 나요."
물을 부으면 밑으로 쪼르르~ 물이 나와요.
"어디서 나오지? 또 해보자. 재밌다. 그치~~"
가정으로 가져갔던 사랑의 저금통은
아이들이 부모님들 도와드리거나 착한 일을 했을 때 용돈을 받은 것이지요.
나의 좋은 행동이 나눔으로 이어지니 참 좋네요.
동생 기저귀 가져다 드린 일, 텔레비젼 정해진 시간만 보기, 조물조물 안마해드린 일
저마다 이야기를 나눕니다.^^
사랑의 저금통이 하나, 하나 모입니다.
점 점 더해지며 많아지니 숫자를 세어보기도 해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저금통에
많은 관심과 참여 감사드립니다.
밥을 먹고 콩나물에 물을 주러 또 옵니다.
콩나물에 물을 자주 줘야 잘 자란다고 하니 얼른 달려옵니다^^
며칠새 자랐네요^^
아이들은 올챙이 같다며 하하하~ 합니다.
물이 어디서 나오는지 밑을 살펴보기로 해요.
아~ 밑에 구멍이 있네~
물주기를 하고 있는데 옆에 동생 재휘가 궁금해하여 재휘도 시켜줍니다.
양보하는 형님이예요^^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감놀이를 자주 합니다.
다양한 종이에 해보며 그 느낌을 느껴봐요.
물을 버리고 떠 오는 것도 스스로 하고, 그림 그리며 이야기를 꾸미며 형태도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