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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요소 | ①사동과 피동 |
1) 사동(使動)
1>사동과 주동
㈀ 사동사 : 남으로 하여금 어떤 동작을 하도록 하는 것을 나타냄.
㈁ 주동사 : 동작주가 스스로 행하는 동작을 나타냄.
2>사동문 되기
㈀ 자동사 어근+접사(-이-, -히-, -리-, -기-, -우-, -구-, -추-)
(주동문 주어→목적어)
예) 얼음이 녹는다 →아이가 얼음을 녹인다.(녹+이+ㄴ다)
속이다, (먼지를) 묻히다, 울리다, 숨기다, 깨우다, 맞추다
㈁ 타동사 어근+접사 (주동문 주어→부사어)
예) 영호가 책을 읽었다.→선생님이 영호에게 책을 읽혔다.(→읽+히+었다)
보이다, 입히다, 들리다(擧), 물리다, 맡기다, 지우다(負), 갖추다
㈂ 형용사 어근 + 접사(주동문의 주어 →목적어)
예) 담장이 높다.→담장을 높이다.
높이다, 넓히다, (배를) 불리다, 낮추다, 늦추다
㈃ 어근+ -게(보조적 연결어미)+하다(보조동사)
예) 영호가 책을 읽었다.→선생님이 영호에게 책을 읽게 하였다.
㈄ 일부 용언은 사동 접미사 두 개를 겹쳐 쓴다.
예) 서다 → 서이우다 → 세우다, 자다 → 자이우다 → 재우다
뜨다 → 뜨이우다 → 띄우다, 채우다, 씌우다, 태우다
3>사동문의 의미
㈀ 사동사에 의한 사동문은 두 가지 뜻으로 해석 되기도 한다.
예) 어머니께서 동생에게 약을 먹이셨다. →직접 먹였다, 먹게 하셨다
㈁ 파생법에 의한 사동문과 '-게 하다'가 붙은 사동문은
의미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예) 어머니께서 동생에게 옷을 입히셨다. (직접,간접)- 두 가지 뜻
어머니께서 동생에게 옷을 입게 하셨다. (간접 행위)- 한 가지 뜻
■ 보충 학습
* 특이한 사동 접미사
‘-애-’ : 없다 → 없애다
‘-시-’ : 젖다 → 적시다
* 부사어와 어미 ‘-게’
- 어미 ‘-게’가 종속적 연결 어미냐 부사형 어미냐, 또는 그 두가지를 겸하고 있는 것이냐에는 이론(異論)이 많다.
그러나 학교문법에서는 일반적으로
1) ‘-게’의 형태적 명칭은 보조적 연결어미라고 부른다.
2) ‘-게 되다, -게 하다’에서의 ‘-게’는 피동 및 사동 형태를 만드는 보조적 연결어미로 본다.
예) 먹게 되었다. 먹게 하였다.
3) ‘-게’가 붙는 형용사는 부사어로 다룬다.
예) 아름답게 피었다, 다행스럽게 그가 완쾌되었다
4) ‘-도록’과 같은 기능을 가진 ‘-게’는 종속적 연결어미로 다룬다.
예) 입이 닳도록 타일렀다 → 입이 닳게 타일렀다
2) 피동(被動)
1>피동과 능동
㈀ 피동사 : 남의 행동을 입어서 행해지는 동작을 나타냄.
㈁ 능동사 : 제 힘으로 행하는 동작을 나타냄.
2>피동문 되기
㈀ 타동사 어근+접사(-이-, -히-, -리-, -기-)
(능동문 주어→부사어, 능동문 목적어→주어)
예) 순경이 도둑을 잡았다 →도둑이 순경에게 잡히었다
보이다,놓이다,잡히다,들리다(聞),안기다
㈁ 모든 용언의 어간+'-아/-어'(보조적 연결어미)+'지다'(보조동사)
예) 광수가 비로소 그의 오해를 풀었다.
→그의 오해가 광수에 의해 비로소 풀어졌다.(타동사와 결합)
연구진이 새로운 사실을 밝혔다.
→새로운 사실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타동사화한 사동사)
국운이 날로 쇠퇴했다.
→국운이 날로 쇠퇴해졌다.(자동사와 결합)
※ ‘-어지다’피동문의 특징 : 의도적인 힘이 강하게 덧보태져서 이루어지는 행위를 돋보이게 한다.
3>피동문의 특징
㈀ 능동문의 주어가 무정 명사일 때는
부사격 조사 '에게, 한테' 대신 '에'가 쓰인다.
예) 폭풍이 온 마을을 휩쓸었다. → 온 마을이 폭풍에 휩쓸렸다.
㈁ 피동문의 부사어는 명사의 성질에 따라
'에게, 에'보다 '에 의해(서)'가 더 자연스러울 때가 있다.
예) 창수가 바위에 구멍을 뚫었다.
→바위에 구멍이 창수에 의해 뚫리었다.
걸리다(←걷다), 접히다(←접다), 뚫리다, 박히다,
묻히다, 끊기다, 닫히다, 풀리다, 찢기다(←찢다)
※'에게,에'가 자연스러운 용언
안기다, 잡히다, 눌리다(←누르다), 보이다, 쫓기다
■ 보충 학습
1. 먹다(주동)↔먹이다(사동)
먹다(능동)↔먹히다(피동)
2. 피동사와 사동사의 모양이 같은 것이 많다.
예) 보이다 ; 피동 - 저 산이 너에게 잘 보이니?
사동 - 이 책을 너에게만 보이겠다.
3. 어근 + '되다, 당하다, 받다'
- 의미상 피동이나, 어휘의 개별 특성에 따른 피동일 뿐이다.
피동문의 구조를 갖추지 못하므로 피동으로 다루지 않는다.
예) 구속되다, 협박당하다, 사랑받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