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열전 두번째 시간은 바로 1루수이다.
1루수는 사실 무엇보다도 공격력이 우선시 되야 하는 포지션이지만 요즘은 각팀 좌타자들이 많아
3루 만큼 강하고 빠른타구가 온다. 그럼으로 수비력도 중요시 하게 되었다.
그래도 1루수에 매력은 화끈한 화력을 지닌자가 알맞다.
여기 우리는 박영훈과 김민환을 올시즌 1루수 라이벌로 본다.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 박영훈 VS 힘과 기교를 자랑하는 김민환
박영훈은 타석에서 끝까지 투수를 물고 늘어지는 기술이 비천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이다.
그의 컨택능력과 컷트 능력은 지난해 까지 K리그에서 정평이 나있었다.
끈질긴 승부근성과 집중력은 그를 '정교한 타자 박영훈'이라는 수식어를 낳게 했다.
기본적으로 투수를 6~7구까지 던지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이고 1번부터 5번타자까지 어느 타순에 갖다 놓아도 자신의 몫을
해낼 선수이다.
특히 빠른발과 센스로 만들어내는 번트안타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루상에서도 매우 공격적인 주루플래이를 할 수있는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선수이다.
김민환은 가공할 힘을 가진 좌타자다. 그의 하드웨어는 이미 프로야구 선수를 떠올리게 만든다.
180cm 80kg에서 나오는 당당한 체구를 지녔고 그는 강한 손목힘으로 타구를 맞춘후 팔로우 스윙까지 동작이 간결하다.
타구를 맞춘후 공을 그라운드 구석 구석 보내는 기술 또한 그의 매력이다.
말그대로 힘과 기교를 갖춘 타자이다.
클린업트리오에 그가 빠지면 왠지 섭섭하다.
내,외야,포수 전천후 멀티 플래이어 VS 투,외야에 재능을 갖춘 김민환
박영훈은 사실 1루수 라이벌열전에 놓기 아까울 정도로 내,외야 가리지 않고 전천후 수비를 보인다.
한때는 가장 수비범위가 넓은 외야수로 박영훈을 지목할 정도로 그의 수비는 정평이 나있었다.
또한 작년 한해는 포수로도 많은 경기를 출장하면서 편안한 리그로 투수들의 신임을 한몸에 받는 안방마님 역할까지 해냈다.
김민환은 박영훈과 다르게 투수쪽에 더욱 재능을 보인다.
그는 느린공, 더느린공, 아주느린공 그리고 낙차큰 직구를 잘던지는 선수다.
제구가 안되 홈런이 된 타구도 타자가 잘친거라는 뻔뻔함까지 갖춘 배짱두둑한 투수이다.
모팀의 모선수는 김민환의 "공을 보고 참 구질구질하다. 너무 느려서 넋을 잃었다"라고 표현할 만큼 타자들이 까다롭게 느끼는
공을 던지는 투수임에는 틀림이 없다.
1루가 아닌 외야수비에서도 넓은 수비범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중견수와 좌익수로서는 손색이 없는 수비를 할 수 있다.
누구나 좋아하는 친화력을 갖춘 완소 박영훈 VS 웃음을 잃지 않는 스마일맨 김민환
완소라는 말을 아는가? 완전 소중하다는 뜻이다. 바로 박영훈을 보고 하는 말이다.
실력은 성적+성격이라는 말에 걸맞는 선수이다. 그리고 박영훈은 지금까지 팀내에서 안 맡아본 보직이 없다.
주전자-총무-주장-코치-감독 무엇하나 아쉬울게 없이 잘 해냈다. 그 만큼 박영훈은 완소이자 사람이 진국이다.
은퇴 후 국밥집을 차린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이다.
실력만 갖춘 선수는 B급선수이지만 인간성까지 갖춘선수는 A급 선수라는 말이 있다. 바로 박영훈이 A급 선수이다.
"허허허" 허민환이라고 불릴정도로 평소에 넉살스러운 웃음을 지닌 선수가 바로 김민환이다.
김민환은 화를 낼때와 웃어야 될 때를 잘 아는 선수이다.
조금 외모는 무섭다고 할 수 있지만 알면 알수록 정이 많은 선수이다. 그라운드에서 선수단의 분위기를 뜨우고 짖굿은 농담도 잘하면서
팀원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잘 이끌어나간다.
포토타임때 앞니 모두 들어내고 웃는 모습은 비천의 여성팬심을 끌어오기 충분하다. ^^
2% 부족한 송구력과 지나친 오버런의 아쉬움 박영훈 VS 변태플래어 김민환 빠른공은 어디에??
지금까지 띄어 놨으면 이제는 살짝 떨어 트릴 때다.
박영훈은 넓은 수비범위와 빠른발을 이용하는 천재형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그의 송구력은 데뷔이래 매번 기자들의 공격을 받았다. 안티팬들은 그에게 "소녀어께" "주부어께" 심지어 그의 사랑스러운 주니어인 "지율이보다 못한 송구"라고 놀려댔다.
군대시절 다친 오른쪽 어께 때문에 하드볼 야구 시절에 빨랫줄 같은 송구는 KTBA에서 보기 힘들었다.
그리고 매년 아픈어께는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 작년 시즌에는 어께 건초염 판정을 받고 아픈 몸을 이끌고 많은 경기에 나갔다.
박영훈을 1루로 전향시키려고 하는 것도 바로 아픈어께를 좀 쉬게 해주고 공격력을 극대화 하겠다는게 비천 코칭스태프의 생각인것 같다.
빠른 발을 맹신하여 루상에서 횡사 하는 경우도 박영훈이 공격받는 레파토리이다. 그의 오버런은 한편으론 약이 한편으로는 독이 되었다.
김민환은 좌투좌타다. 분명히 프로필에 그렇게 나와있다.
하지만 외야수로 나간 김민환의 글러브는 왼손에 끼어 져있을 때가 많다. 이유인 즉슨 왼쪽어께 통증이다. 그래서 왼손으로 송구가 어려워
오른손으로 송구를 하려고 왼손에 글러브를 끼고 있는 플래이가 지난 한해 많았다.
본인은 후배를 앉아 놓거나 혹은 세워놓고 오른손으로 공을 던지며 " 괜찮지?? "하며 웃는다. 신참들은 " 죽을맛이라고 한다"
야구선수에게 어께 부상이란 정말 쉽게 고쳐지지 않는 병이다. 그 병이 오래 되서인지 김민환은 좌투좌타임에도 불구하고
좌투 우투 구속이 똑같다. 그래서 올 스프링 켐프 때 최대한 어께 보강훈련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박영훈과 김민환은 모두 팀내 고참급 선수이자 비천을 대표하는 스타플래이어들이다.
올해도 그들의 플래이를 볼 수 있고 같이 그라운드에서 땀 흘릴수 있어서 기대된다.
다이아몬드리그로 첫 도전을 하는 비천을 올시즌도 두 간판급 선수들이 잘 이끌어주기를 바라며 라이벌 열전 2를 마친다.
첫댓글 은퇴 후 국밥집을 차린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이다.은퇴 후 국밥집을 차린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이다. 맛있겠다 ㅡ.ㅡ
영훈이 민환이 두사람다 진국이지~
주형이 글쓰느라 수고했다~ 요즘은 지율이가 나보다 야구센스가 더좋다는걸 느끼고있음 15년후에 비천에이스로 만들기위해 밤마다 훈련중
립서비스 마왕 영훈이형 VS 마당쇠 민환이형
ㅋㅋㅋ 지율이보다 못한 송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