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오신 놀이선생님께서 바닥에 테이프로 줄을 그려 놓으셨습니다.
몇줄을 테이프로 붙이고 또 세로로 이어 바둑판 모양이 되었네요.
누가 뭐라 하자 않았는데 아이들은 줄을따라 걷기도 하고 줄을넘어
칸칸이 뛰기도 하지요.
한참을 보다 놀이선생님은 아이들과 두발을 모아 뛰게도하고 금을 밟지않고
뛰어 오게도 하고 한쪽발을 들고 깽깽이로 뛰어오게도 합니다.
그리고 줄을 밟고 다니다가 서로 만나면 서러 밀치고 하던 아이들에게
가위바위보라는 규칙을 주었는데 지는 사람이 살짝피해주며
양보하도록 하였습니다.
한참을 아이들의 줄놀이를 보며 놀이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움직임을 관찰하다보면 아이들의 행동을 보고 그아이의 특성을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머리가 좋은 아이들은 움직임이 좋고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꾸로 이야기를 하면 머리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충분히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죠.
확실히 움직임이 좋은 아이들은 똑똑한것같습니다.
바둑판 줄놀이는 이처럼 움직임을 촉진시키고 아이들의 균형감각과
집중력, 사회성을 촉진 시킬 수 있는 훌륭한 놀이랍니다.
그런데 효과보단 너무 즐거워 하는 아이들이 더 중요하답니다.




















첫댓글 오늘 가장 즐거웠던일은 역시 놀이교실서 놀이샘과 뛰어놀았던 것이랍니다~ 가장 기뻤던일은 집에 오는 버스탈때...ㅋㅋ 너무 놀아서 집에 와서 자고 싶었데요~ㅎㅎ
놀이선생님이 너무 빨리 가셨다네요. 그만큼 시간이 짧게 느껴졌나봐요. 얼마나 재미있었으면.. 아이들은 모두 달리기를 좋아하나 봐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어릴적에는 달리기를 못해도 '얼음땡'같이 뛰어노는 놀이를 많이 했던것 같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