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서울 인근에 얼음 송어 낚시가 가능한 장소가 있어 안내드립니다. (파주나 강화쪽은 비추)
안성 장광지도 다녀왔지만, 휴게 장소와 낚시 장소간 이동 거리가 좀 멀고, 잡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어 가족과 함께 초행으로 가시는 분들에게는 큰 즐거움을 주지 못할 듯 싶습니다. (개장일 즈음에는 입소문을 내기 위해 방류량을 늘려 잘 잡혔겠지만, ㅜㅜ)
이럴 때 꾸준히 잡고 계시는 고수 회원님을 보는 것은 고문에 가깝습니다. ㅎ
개인적으로 제가 서울 강서구에 살다보니 근처 낚시터를 찾다가 카페에서 몇 번 출조했던 혜지낚시가 송어값이 비싸서 하지 않는다고 하길래, 올해 처음 개장한 기산낚시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인당 두 마리 반출까지인데, 화장실도 나름 청결하고, 이용하기 편하게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점심 경에는 맨손 송어잡이와 아이들이 참여하는 뜰채 빙어잡이 등이 마련되어 있어, 낚시로 실패하신 분들도 송어 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됩니다. 이벤트라서 누구는 참여하고 누구는 참여 못하는게 아니라, 희망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번 한다고 합니다.
강서나 강북권 거주하시는 분은 한 시간, 일산에서는 삼십분 안쪽이면 도착 가능한 거리입니다.
조행기니까 어제 다녀온 제 조행기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지그헤드+루어 (빙) 으로 9시 입장하여 30분경 한 마리를 잡고, 마커채비를 운용을 잘 못했는지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후 입질은 두 차례 받았으나 장갑 낀 손의 둔한 감각을 핑게로 챔질의 타이밍을 놓쳐 추가 마릿수 없이 정리하였습니다.
먼 거리 부담가거나 장거리 운전에 자녀가 어린 경우에 한 번 가보실 만 합니다. 참, 썰매 정도는 있어서 아이들이 놀 수 있어요..
즐겁고 건강한 겨울 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안녕하셨어요? 이극배님! ^^
송어값 인상으로 얼음송어낚시터를 포기하는 곳이 속출하는 가운데, 적당한 송어낚시터를 찾기 어려운 상황인데,
가뭄에 단비처럼 좋은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많이 바쁘실텐데, 방장 자리 다시 맡아 주시고 감사합니다.^^
맨손 송어 잡기는 회당 성인 12명 참석에 6마리를 풀어 놓는다고 하니, 꽝일 확률도 50% 되겠습니다.^^
맨손 송어잡기 불꽃 튀겠는데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