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과 김씨
남산에서 돌을 던지면 도둑놈 아니면 김씨가 맞는 다는 말이 있습니다.
2015년 통계에 의하면 대한민국 인구 4천9백만 명 중 김씨가 1천 7백만 명, 22%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아마 알게 모르게 도둑놈도 그 정도 된다? 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유럽권역에서 가장 흔한 이름은 존((John)입니다. 구약성경의 요한(요하난 - 신은 자비로우시다)이 영미 권에서 부르는 존의 뿌리라 하니 그 역사 또한 오래 됐습니다. 역사만 오래된 것이 아니고 퍼져 있는 지역이 전 유럽을 석권합니다.
존 F 케네디는‘조국이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지 말고 당신이 조국을 위해무엇일 할 수 있는지 물어라’고 일갈하며 젊은 미국을 창조했습니다.
존이 프랑스에서는 장(Jean)으로 불립니다. 장 폴 사르트르는 ‘존재는 본질에 우선한다’고 말한 실존철학자이자 소설가입니다.
독일에서는 요하네스, 유명한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가 있습니다,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그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입니다.
아일랜드에서는 숀(Sean), 영화배우 숀 코네리가 생각납니다.(국적은 영국이고 본명은 토머스인데 <007 살인번호>이후 계속 숀 코너리라는 성명으로 활동)
스페인에서는 후안(Juan), 후안 카를로스 국왕은 스페인의 민주화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분입니다. 러시아에서는 이반(Ivan)으로 굴절됩니다. 톨스토이의 유명한 단편소설, <바보 이반>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존의 여성형은 제인(Jane)입니다. 샬럿 브론테의 소설 <제인 에어>는 젊은 시절 한 번씩은 열독했던 불후의 명작입니다. 존슨(Johnson)은 존의 아들(son of John)이 변해서 성(姓)이된 것입니다. 린드 B 존슨 미국 대통령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