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SF 대학스포츠 블로그 |
2013.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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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 뒤치락, 격렬했던 럭비 경기 속으로!"
- 2013 정기 고연전 -
연세대 vs 고려대 |
28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연세대와 고려대의 럭비 경기가 펼쳐졌다. 럭비라는 종목 자체가 원래 격렬한 종목이지만 정기전 럭비는 또 다른 격렬함이 느껴졌다. 숙명의 라이벌전은 달랐다. 양 팀은 승리를 위해 득점을 위해 그라운드 위에서 몸을 사리지 않았다.
<선발명단>
고려대 |
연세대 |
1 안상현 |
1 나관영 |
2 송명준 |
2 우성일 |
3 김민우 |
3 김국현 |
4 이시현 |
4 차성호 |
5 양대영 |
5 장석환 |
6 임준희 |
6 이종민 |
7 정효진 |
7 박한결 |
8 김요한 |
8 김범수 |
9 이명준 |
9 이성배 |
10 류재혁 |
10 이종갑 |
11 이진규 |
11 장용흥 |
12 김현우 |
12 문정호 |
13 김기성 |
13 김선구 |
14 백현수 |
14 장정민 |
15 장성민 |
15 남영수 |
전반전에는 고려대가 거세게 밀고 올라왔다. 전반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연세대의 반칙으로 고려대의 패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별다른 득점 없이 경기가 지속되었다. 전반 12분, 고려대의 업사이드로 얻은 패널티킥을 라인아웃으로 연결시켰고 연세대 남용수(15)가 첫 트라이를 기록했다. (*트라이: 5점) 남용수가 곧바로 컨버젼 킥까지 성공시키면서 연세대가 7:0으로 앞섰다. (*컨버젼 킥: 2점)
하지만 뒤이어 고려대 김기성(13)이 트라이와 컨버젼 킥을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는 7:7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이후 양 팀이 팽팽하게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은 마무리되었다.
후반 8분, 고려대가 트라이를 아쉽게 실패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러나 이내 후반 13분, 김기성이 패스해준 공을 이명준이 받아 트라이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얻은 컨버젼 킥을 류재혁이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는 7:14로 역전되었다.
후반 20분, 연세대 장석환(5)의 패스로 김범수(8)가 트라이를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는 12:14로 연세대가 고려대를 바짝 추격했다. 연세대가 연이어 두 차례 정도의 컨버젼 킥 기회를 얻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반면 고려대가 후반 24분, 고려대의 류재혁이 패널티킥을 성공하면서 스코어는 12:17로 더 벌어졌다.
하지만 연세대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9분에 연세대 차성호(4)가 골라인 근처에서 획득한 패널티킥으로 트라이를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는 17:17로 다시 동점상황으로 돌아갔다. 치열한 경기였다. 승부는 종료시간 3분 전에 판가름이 났다. 후반 37분, 연세대의 반칙으로 얻은 패널티킥을 류재혁(10)이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는 17:20 고려대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로써 이번 정기 고연전에서는 고려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게 됐다.
글 / 김보미 (대학스포츠 블로그 대학생 기자단 / 단국대학교 정치외교학)
사진 / 김지영 (대학스포츠 블로그 대학생 기자단 /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