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향교, 추기석전대제 봉행
〈괴산타임즈 홍영아 기자〉= 충북 연풍향교는 9월 12일 대성전에서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현인을 추모하고, 학덕을 기리기 위해 행하는 제례 의식으로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연풍향교 석전대제는 초헌관 송정호 연풍면장, 아헌관 이상식 농협이사, 종헌관 김종섭 연풍면주민자치위원장이 맡아 제례를 올렸다.
이날 석전대제는 집례가 홀기를 읽으며 행사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시작되어 영신례(성현맞이), 전폐례(향 피우고 행사준비), 공자와 5성께 첫 잔 올리는 초헌례, 두 번째 잔 올리는 아헌례, 세 번째 잔 올리는 종헌례, 5성 이외의 성현께 잔 올리는 분헌례로 진행됐다.
다음으로 음복례, 철변두, 송신례 및 마지막으로 축문을 불사르고 행사를 마무리하는 망예례로 진행되었다.
괴산 향교 관계자는 "충과 효의 고장인 괴산의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계승 보존하고, 다양한 인성교육 및 문화교육 등으로 시민들 곁에 다가가는 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에는 괴산향교(괴산읍 서부리·충북도유형문화재 102호)를 비롯해 청안향교(청안면 읍내리·도유형문화재 40호), 연풍향교(연풍면 행촌리·도유형문화재 103호)이다. 또 석전대제는 중요무형문화재 85호로, 괴산군은 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3곳의 향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