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역사와 귄위가 있는 2005년 윔블던테니스에서 남자 단식은
`로져 패더러`가 우승을 하며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국가의 선호도에 따른 응원의 갈림인지 미국 국적의 `엔디 로딕` 보다는 스위스출신의
패더러에게 조금은 더 마음이 기울게 됩니다.
4강에서 로딕은 `요한슨`을 3:1로 이기고 올라왔는데 요한슨이 두 세트를 타이브레이크에서
아깝게 모두 내주며 무너지고 패더러는 4강전에서 `휴이트`를 3:0세트 예상외로 쉬운 경기를 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전에서 결국 패더러의 완승으로 끝났는데 6:2,7:6 두 세트를 이기고 세 번째 세트
3:3에서 패더러가 브레이크를 하며 4:3이 되고 서브권을 지키며 6:4로 3세트에서
경기를 마감합니다.
대부분이 패더러가 약간 우세할 걸로 예상을 하고 로딕의 강력한 서브와 파워에 팽팽하게
진행될 것 같았지만 막상 경기에서는 패더러가 완벽하고 너무 강했던게 아닌가 합니다.
패더러의 구석 구석 코너를 찌르는 서브와 로딕이 받기 까다로운 각을 주어 보내
더 좋은 찬스를 만들어 가는 모습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모습이며 로딕이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공략해 보려 하지만 좀처럼 패더러의 완벽해 보이는 경기운영에
냉정해 보일만큼 침착한 자신의 샷을 거의 마음먹은 대로 구사하는
능력에는 역부족입니다.
당분간은 패더러의 전성기가 계속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패더러는 윔블던에서 3년 연속 우승이며 완벽에 가까운 대단한 선수임에 틀림없습니다.
우승상금은 63만파운드(약 11억 5천 8백만원)이고 준우승자인 로딕은 그에
절반정도의 상금을 받아 대회상금의 규모도 대단합니다.
여자 단식 결승은 `비너스 윌리암스`가 위기상황을 돌파하는 정신력과 힘에서
앞서며 다시 예전의 기량을 찾은 듯 하며 `데이븐포트`가 체력에서 밀린 것 같습니다.
테이븐 포트가 윔블던을 제패할 마지막 기회였을 수도 있었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조각 같은 인상에 표정에 변화가 없는 패더러지만 서브를 넣으며 마지막
포인트를 결정짓자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하더군요.
왠지 오늘 패더러가 더욱 멋져보입니다.
모델로 삼아 따라 하고 싶은 선수이기도 하고..
현대 테니스는 더욱 빨라진 스피드와 기술이 진보하는 것 같습니다.
윔블던이 열리는 기간 내내 틈틈이 집에서 멋진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더 발전하는 테니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저도 승리후에 눈물흘리는 페더러 보고 가슴이 찡했네요. 모든것이 교차한 눈물 아닐까... 글 감사합니다. 못본님들을 위해 실감있게 써주셨네요.
같이 지켜보았다니 반갑네요.^^좋은 날 되세요.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보면서 넘 잘하는 패더러땜시 몸살을 했네여...저두 코트에 나가서 패더러처럼 칠수 있을것만 같더라고요....ㅎㅎ 전 개인적으로 로딕을 응원했는데 패더러가 넘 잘 해서 어쩔수가 없더라고요..다시 한번 패더러의 멋진 샷들이 생각나네요.
여왕님 열정적인 모습이 연상되네요.^^패더러 너무 잘하지여? 얄미울 정도라 많은 사람이 시기도 하고 미워도 하나봐요. 언젠가는 패더러를 패대기 해보세요~~!
어떤 상황에서도 특히 위기 상황에서의 패싱샷이 인상이 남네요! 여유있는 샷이 부러울 뿐입니다! 늘건강 하시고 즐테하는 한주 되세요!
패더러의 장점이기도 한거같아요.빈틈이 없고 실수가 거의 없는 그가 저도 부러워요.~즐거운 테니스생활 누리시길 빌어요.
아포르디테우스님 안녕하세요 오늘아침에 부드러운 샷 박수 보냅니다 유니폼도 너무 멋지고 샷도 멋지고 부드러운 스텝까지....짝퉁 페더러 아우님 그라구 너무나 빈틈이 없으면 재미없잖여 빈구녁은 있는게 좋아요 ㅎㅎ 고생하시요 내일 아침에 만나시죠
목포님 낼 아침은 구장에서 미역국 드시남요...ㅎㅎㅎ
아,목포성님 테니스에서만은 빈틈이 없이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걸 바래서지요.그라고 생신이유? 축하드려요오.우짜까..술도 못하시는 체질이고 식사? 유명하시네...
2세트에서 로딕이 쬐만 잘했으면,,,더 잼났을것 같았는데,,대단하더이라,,^^
로딕도 좋은 선수임에는 틀림없지만 패더러가 너무 잘하니...그 나라에서는 지금 광장에 수 많은 인파속에 영웅대접을 받는 걸 외신을 통해 보았어요. 우리는 언제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