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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화 전 인재개발원장이 노형 갑 선거구 도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정년을 2년여 남겨두고 명예퇴직한 강승화 전 인재개발원장이 제주시 노형 갑 선거구 도의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퇴임과 함께 새누리당에 입당했던 강승화 원장은 2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도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강 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중앙과 지방, 국회 등에서 30여년간 쌓은 행정 경험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자유도시 완성과 노형 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특히 그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왕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도지사에게 많은 권한을 준 것과 비등하게 제주도의회에도 1000만이 넘는 서울특별시의회보다 많은 입법 권한이 주어졌지만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다”면서 “도의회도 풍부하고 고급 행정경험을 두루 갖춘 분들이 좀 더 많이 의회에 진출해야 제주도의 수준이 높아지고 도민 행복지수도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퇴직한 공직자들의 새누리당 입당이 우근민 지사 때문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퇴직하는 마당에 도지사 눈치를 볼 사람이 어디 있느냐”면서 “정당 선택은 사상과 철학의 문제다. 안정 속의 번영, 그리고 비판보다 긍정의 힘이 삶을 살찌울 수 있다는 평소 생각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1979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행정안전부 교육1과장 및 민간협력과장, 주민과장 등을 역임한 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총괄과장과 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 신공항건설추진단장 등으로 재직해 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