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027편 강해 ‘나의 빛, 나의 구원’/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10907 水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95(82)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통성 기도(3분) 말씀 봉독(시편 27:1-14), 설교(15분),
◈ 시편 27편은 다윗의 흔들림 없는 믿음을 보여주는 찬양 시입니다.
1절에서,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 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 하리요?”라고 고백합니다.
“내가 누구를 두려워 하리요?, 내가 누구를 무서워 하리요?”라는 표현은,
두려워할 만한 대상이 있고, 무서운 상대가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합니다.
성도라 할지라도, 다윗이 겪은 사울 왕의 추격이나 압살롬의 반란 같이,
일상생활 속에서 어려움과 힘든 상황을 맞닥뜨리면 두렵고 무섭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담대할 수 있는 까닭은,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은, 시편 17편 8절 말씀처럼,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 보호해 주십니다.
이사야 41장 10절 말씀은 우리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아멘!
이 약속을 주신 우리 하나님에 대해 민수기 23장 19절이 보증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그 하나님은 예레미야 33장 2절에 보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라고 스스로를 소개하십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성도는 의심도 없고 두려움도 없습니다.
로마서 8장 31절 이하에서 말씀합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대적하리요, 누가 정죄하리요,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 4절에서 다윗은 자기에게 단 한 가지 소원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내 평생에 늘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우심을 보고 성전에서 주님을 뵙는 것”-
이것이 다윗이 간절히 기도하던 단 한 가지 소원이었습니다.
본문의 “여호와의 집”은 하나님의 법궤가 모셔진 성막을 가리킵니다.
예루살렘에 웅장한 성전이 지어진 것은 다윗의 아들 솔로몬 때입니다.
다윗 당시의 “여호와의 집”은 보잘 것 없고 초라한 장막이었을 뿐입니다.
사무엘하 7장 2절에서 다윗이 말합니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백향목 궁”에 거하던 다윗의 유일한 소원이 “휘장 가운데” 사는 거랍니다.
초막이나 궁궐이나 우리 하나님 모신 곳이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시편 23편 6절은 이렇게 끝납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하나님 집에 거하는 사람은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평생 누린답니다.
우리 스스로에게 한 번 물어보십시다.
내 한 가지 소원은 과연 무엇인가? 나는 매일 무엇을 구하고 있는가?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을 우리는 늘 외우면서도 실천하지 않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저는 개인적으로 본문 11절 말씀을 좋아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시고 내 원수를 생각하셔서 평탄한 길로 나를 인도하소서.”
히브리 문서의 평행법에 비추어보면,
“주의 도”는 곧 “평탄한 길”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장애물이 없다는 “평탄”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미쇼르]에는
“올곧은; 의로운”이라는 뜻도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의 고백이며 간구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가르치심만 따르며 순종하는 삶을 살겠다는 결단입니다.
이사야서 40장 31절은 말씀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그 길이 비록 좁은 길이라 할지라도,
13절 말씀처럼 ‘살아생전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14절에서 다윗은 기도를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기다릴지어다.”는, “바라보고 신뢰하고 기다리라”는 의미입니다.
우리, 그렇게 삽시다.
첫댓글 귀한말씀에은혜받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