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물어물하기만 하고 딱 잘라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우물우물하는 것을 '우유부단하다'고 하는데요.
영어로는 'wishy-washy' 라고 합니다.
wishy-washy앞에 a를 붙이면 그런 사람을 뜻합니다.
'indecisive, undetermined'를 써도 같은 뜻이 됩니다.
또 'wishy-washy'한다고 하면 우리말로 '술에 물 탄 듯… 물에 술 탄 듯…'이란 표현과 비슷합니다.
A: Have you made up your mind about getting married?
(결혼하는 것에 대해 마음을 결정했나요?)
B: Not yet. I'm quite wishy-washy when it comes to making up my mind.
(아직요. 전 제 마음을 결정하는 일에 대해서는 너무 우유부단해요.)
wishy-washy를 사용한 표현 몇 가지 더!
You have such a wishy-washy personality.
(너무 우유부단한 성격을 가지셨군요.)
My boss is very wishy-washy.
(우리 사장님은 너무 우유부단하셔.)
You're relly wishy-washy.
(너 왜 이렇게 싱겁니?)
* 사전에서 washy를 찾아보면 '묽은, 엷은, 허약한' 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의미를 그대로 해석하면 '소망이 별로 없는'의 뜻이 됩니다.
즉 그저 그렇다는 말로 쓰이는 거죠.
그런 사람들은 대개 변덕이 죽 끓듯 해서 이렇게도 말할 수 있습니다.
He changes his mind like the weather.
(날씨처럼 변덕이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