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정모의 아침이 밝았네요
G섬 - 비수구미 - 아침가리에 이어 4번째 참가하는 연인산 정모
이젠 어느정도 익숙해질만 한데 아직도 아침엔 허둥지둥... 그러다 보니 빼놓고 오는 장비도 있다...
일주일 전부터 네이버 날씨정보를 업데이트 해가며 정모날 맑을거라는 예보가 그 설렘을 더하게 하기도 하고
정모날만 되면 불면증에 잠이 안와 괜히 싼 배낭 꺼냈다 뺐다를 서너번...
맞춰놓은 자명종도 놓치고 아침마다 헐레벌떡..... 아니나 다를까 이번엔 그 중요한 스틱을 빼놓고 왔다.
오래된 친구도 한달에 한번 보기 힘들거늘 1달에 1번씩 뵈는 회원님들의 반가운 얼굴이 이웃사촌만큼이나 정겹게 느껴진다
오늘은 처음뵙는 에버그린님의 차까지 얻어타야되서 늦지않으려고 바삐 걸음을 재촉한다... 상큼한 가을 햇살과 함께 .....
![](https://t1.daumcdn.net/cfile/cafe/18054B164AB731CF77)
도농역 근처에 있는 아파트 벽면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벽화처리 되어있어 인상적 - 야 저런곳에 텐트치고 자면 좋겠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137B6B194AB732836A)
석이파파님의 기분좋은 표정에 덩달아 나까지 기분이 업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56FF184AB733300C)
연인산, 처음와본 산,,,,다정한 연인이 손에 손을 잡고 걸어가는산.....이 아니었다..
계속되는 오르막 구간과 바위너덜지대로 나에겐 쉽지 않은 산행이었다
이곳은 아무리 다정한 연인이라도 손에 손잡고 나란히 걸을 수 없는 연인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16225C164AB7341C7F)
하지만 여자친구의 배낭을 통채로 얹어 짊어지고 가는 에어님을 보면...
즐겁고 행복할때뿐만 아니라 힘들고 어려울때 내미는 손이 더 아름답게 보여
두 사람의 모습이 무척이나 잘 어울려 보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583184AB7364F2D)
힘들게 올라온 비박지....아니 그냥 비박지가 아닌 5성급 비박지
사이 사이로 적당이 내려쬐는 햇볕, 폭신폭신함을 느낄정도로 마른 솔잎으로 덮혀진 그곳은
정말 5성급 비박지 였다. 올레~~~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781174AB7375002)
노랑색의 색상이 가을과 잘 어울렸던 몽벨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781174AB7375103)
깜찍한 디자인과 강렬한 색상이 인상적이었던 힐레베르그
![](https://t1.daumcdn.net/cfile/cafe/201781174AB7375104)
초록을 배경으로 햇살을 받아 빛나던 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1781174AB7375105)
야간 촬영에 단연 훌륭한 은은한 빛을 발하는 오렌지색 마운틴하드웨어
![](https://t1.daumcdn.net/cfile/cafe/121781174AB7375106)
가족이 함께오신 알바트로스님의 아이들 보금자리였던 Rab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781174AB7375207)
3달째 나의 WISH LIST에 있는 베르디님의 블다 피츠로이
![](https://t1.daumcdn.net/cfile/cafe/185F8A184AB738831C)
저마다의 보금자리를 모아놓으니 알록 달록 조그만 마을이 만들어 졌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03546154AB738E432)
멀리 보이는 알바트로스님의 가족캠핑은 평화롭고 여유로와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캠핑장에서 이따금씩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그렇게 좋아 보일수가 없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546154AB738E433)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을까 하는 놀라움과
알바트로스님께 그 노하우를 물어볼까 해요.
우리딸아이는 이제 4살인데...걷는것도 싫어서 안아달라고 하는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701174AB73A4087)
어느정도 사이트 세팅이 끝난후 여유롭게 얘기를 나누고 있는 평화로운 모습들. 카페운영으로 부족한 수면에도 애써주신 해찬님
물고기의 대가, 김치찌개의 대가이신 푸른붕어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701174AB73A4088)
"육일"이라는 아이디의 내력이 무척이나 흥미있으셨던 육일님
함께 카플하셨던 에버그린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701174AB73A4189)
자연속에서의 교감..
![](https://t1.daumcdn.net/cfile/cafe/186701174AB73A428A)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701174AB73A428B)
그속에서 느껴지는 편안함과 여유로움
![](https://t1.daumcdn.net/cfile/cafe/206701174AB73A428C)
이런 모든것이 아직까지도 나를 설레게 만들고 잠들지 못하게 하는 이유들인것 같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35D6154AB73C0B5C)
전나무숲 사이로 내려쬐는 햇살이 이젠 따스하게 느껴지는 가을이 되었다.
가을의 단풍을 지나 겨울 눈속의 비박을 상상해 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5F98184AB73C8E3A)
뵐때마다 큰형님같은 인자함이 느껴지는 베르디님, 좋은곳에서 좋은사람까지 만나니, 그 즐거움이 크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밤늦게까지 여기 저기서 오손도손 이야기가 이어진 저녁시간
로버님과 육일님의 등산얘기는 정말 재밌었어요, 특히 육일님의 산악부 탈출얘기는 정말 배꼽을 잡았습니다 ㅋㅋㅋ
다른분들에게도 들려주세요 ^^
![](https://t1.daumcdn.net/cfile/cafe/18298E164AB73DA97D)
다음날 아침이 밝고... 햇살을 받은 전나무의 환한 모습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298E164AB73DAA7E)
아침을 준비하는 아기자기한 손놀림.
![](https://t1.daumcdn.net/cfile/cafe/18298E164AB73DAA7F)
밤새 이슬에 젖어있던 텐트를 말려주는 가을 햇살
![](https://t1.daumcdn.net/cfile/cafe/19298E164AB73DAB81)
밤새 안녕히들 잘 주무셨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143571194AB73F1250)
아침온도가 10도씨를 가리키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624EE174AB73EB003)
따스했던 보금자리
![](https://t1.daumcdn.net/cfile/cafe/1242B2154AB740022A)
지금 가지고 있는 60리터의 배낭으로는 동계가 어려울거 같아 배낭을 둘러보던차에
발견한 석이파파님의 G5000, 석이파파님과 같은 M/M 사이즈, 착용해보니 왜 MR이 좋다하는지
알거 같았음.
![](https://t1.daumcdn.net/cfile/cafe/172FC7154AB740C760)
신나는 복불복 시간
이번 게임은 종이비행기 멀리날리기...로버님의 오징어비행기가 2등
눈빛님의 길쭉한 비행기가 1등
네이버에 알아봐야 겠다 멀리 나가는 종이비행기 만드는법을 ㅋ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192FC7154AB740C861)
즐거운 시간
![](https://t1.daumcdn.net/cfile/cafe/112FC7154AB740C962)
높이 높이...아니....멀리 멀리 날아라 종이비행기...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FC7154AB740C963)
눈빛님의 1등 장면..
앞쪽에 직진으로 날아가는 눈빛님의 비행기, 결의에 찬 눈빛도 보였음. 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195DF9184AB7419C4F)
깨끗이 사이트를 정리하고서
![](https://t1.daumcdn.net/cfile/cafe/195DF9184AB7419D50)
하산준비를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5DF9184AB7419D51)
좋은 날씨만큼이나 가벼운 발걸음의 하산길..
![](https://t1.daumcdn.net/cfile/cafe/190C2C174AB741F874)
그리고 뒷풀이
넘 맛있었다 ^^*
먼저 내려가신 299님, 무릉도원님 몫까지 맛있게 먹었어요 ^^*
![](https://t1.daumcdn.net/cfile/cafe/200C2C174AB741F875)
햇살속의 나, 다음 정모를 기다려 본다
또 다른 기분좋은 설레임을.....
예 이곳에서는 충분히 늦잠을 자도 괜챦을거 같아요, 산속에서의 단잠...피로가 쫙 풀리죠 ^^*
아이들이 떠들어서 조용한 비박지의 정적을깨뜨린것 같아 죄송할따름입니다.사진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멀리서 본 가족들과의 캠핑, 저를 포함해서 아마 모든분들이 흐뭇해하며, 또 부러워하며 보았는지, 무척이나 보기 좋았구요, 제딸도 좀 크면 같이 다닐려구요 그때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알바트로스님 ^^*
후기 잘봤습니다. 역시 제가 첨 뵌 언제나님의 첫인상의 느낌처럼..후기또한 마음을 잔잔하게 해주시는군요^^ 그나저나 데인곳의 상처는 어떠신지요..영광의 상처라고는 하셨는데..얘기하는 내내 차가운맥주캔을 데고 계셔셔..어서 나으시길 바랄께요~! 그리고 언제 에어님을 또 쫒아갈수있을지 모르나 또 뵐수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날저녁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 나눴던 시간이 다시금 그리워집니다. 에어님과 함께 같이 다니시면 좋으실텐데...굴업도 진짜 좋은데... 다음에 다시 뵙길 바랍니다. 두분모습 보기 좋았답니다. ^^*
오지캠핑의 멋을 저희 카페에도 알리고 싶어 스크랩합니다.문제가되면 쪽지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산을,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은 다 같으리라 생각됩니다. ^^*
잘봤습니다~^^ 굴업도도 같이 가시면 좋으텐데..한달에 한번이라니...저의 미래도 보이는거 같습니다~~ㅎㅎ
취미로 같이하면되죠~~ 두분 너무 잘 어울리십니다. 결혼축하 선물로 뭐 드릴꺼 없나 찾아보겠습니다. ^^*
지.오.오.디.![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티에이치에이앤케이- 와이오유 ^^* (아 힘들다~~~)
마지막 컷 너무 멋지네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초가을 날씨가 넘 좋은 하루였어요, 수박여왕님도 정모에 참가해 보세요 ^^
좋은시간 보냈네요....
어째 아뒤바뀌시고 얼굴뵙기 어렵네요 .., 한참 바쁜시즌이라,.... 어느정도 정리되면 산에서 뵙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