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서산에 내려와 라디오가 안 잡힌다고 투덜대는 아내를 위해
음악 CD라도 들을 요량으로
안방에는 LG XC14 미니오디오를,
주방에는 인켈 미니오디오를 구입했는데
별로 쓸 일이 없더군요.
그러다 인켈은 3년만에 고장나서 버리고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입하여 라디오를 들었는데
자꾸 연결이 끊어져요.
그래서 올레 스마트홈폰을 3년 계약으로 신청했는데
매달 만 원 넘게 내는 것도 아까워 계약 만료와 함께 해지하고
다시 휴대폰 라디오앱을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듣다가
안방에서 거의 잠만 자던 LG 오디오를 주방에 가져다 설치했더니
별로 쓰지도 않던, 이게 CD를 못 읽어요.
혹시나 서비스센타에 갔더니 구형이라 부품이 없답니다. ㅎ
그래서 시디플레이어를 새로 구입하나 미니오디오를 사나 고민하다가
아주 좋은 방법을 찾았어요.
4년전 쓰던 갤럭시s2 휴대폰을 찾아서
거기에 라디오와 음악 앱들을 깔고
블루투스 스피커와 유선으로 연결하니 아주 좋아요.
지금 쓰는 휴대폰과 연결하려면 케이스 때문에
이어폰 잭에 제대로 연결하려면 그때마다 케이스를 빼고 꽂아야 해서
고게 디지게 불편했었지요.
라디오 앱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음악을 무상으로 들려주는 음악 앱들이 많더군요.
낡은 휴대폰도 통화는 안되지만 와이파이로 인터넷 연결은 아무 문제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