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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석산(2004년 6월 제작)
1. 개요
단석산은 경주시 경계 안에 위치한 산 가운데 제일 높은 산으로 높이는 827 m 이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경주의 서쪽에 위치하며 건천읍, 산내면, 내남면에 걸쳐 있다. 국보인 신선사 석불조상군이 있으며 그 외에도 마애불이 2곳에 있고 김유신 장군과 관련한 전설이 있는 단석이 정상 부위에 있다. 또한 단석산은 낙동정맥이 지나가는 통로이기도 하다. 사룡산을 지난 낙동정맥이 땅고개를 지나면서 단석산으로 들어와서 단석산 정상 못 미친 지점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돌려 OK그린목장을 지나 백운산으로 흘러간다.(따라서 단석산 정상은 낙동정맥이 지나가지 않는다.)
산이 높기에 산의 영역이 넓고 등산로가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다. 등산로의 시작점은 방내리, 백석, 비지리, OK그린목장, 산내면 원골, 땅고개, 우중골, 절골, 건천인터체인지로 나눌 수 있으며 대표적인 등산로는 우중골 등산로(⑫번), 방내시작 등산로(①, ③번 등산로), 백석암 등산로(⑤번) 등이다. 각각의 등산로는 높이 올라가면서 서로 만나고 교차하는 등산로가 많아서 올라갈 때와 다른 하산길을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등산계획을 세울 수 있다.
2. 주요 등산로 지도
1) 축척 1:50,000의 등산로 개념도
2) 축척 1:50,000의 지도에 그린 등산로
3. 등산로 설명
①번 등산로: 승용차를 이용하여 방내로 가는 경우에는 경주-건천 사이의 국도변에 위치하는 모량에서 모량초등학교 담벼락을 타고 들어가면 된다. 진입로가 좁아서 놓치기 쉬운 곳이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하산길을 자유로이 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번 등산로는 시내버스 종점에서 곧바로 마을을 지나 올라가는 등산로이다. 등산이 시작되는 입구의 오른쪽에는 현재 고속전철 터널공사가 한창이다. 등산이 시작되면서 등산로는 왼쪽(남쪽)으로 조금씩 방향을 털면서 진행된다. 이 길에 모량초등학교에서 정상까지 500m마다 노란천을 이용하여 정상까지 남은 거리와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문구를 적어놓은 것이 참신하다. 문구 중 하나를 소개한다.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듯이 사람이 너무 살피면 친구가 없다’(명심보감).(水至淸則無魚 人至察則無友). 안부에 이르면 건천 인터체인지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이어지는 ⑭번 등산로, 송선저수지 옆의 절골에서 올라오는 ⑬번 등산로와 만나게 된다. 만난 지점에서 북서쪽에 있는 바위절벽에 원만한 불상이 새겨져 있어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등산로가 만난 지점에서 단석산 정상까지는 계속되는 능선길이다. 다만 안부 시작부위에서는 643m 봉을 돌아갈 수 있는 등산로가 있어서 숨이 찬 사람은 우회길을 이용할 수 있다. 우회길은 머지 않아 능선길과 다시 만나게 되어 있다. 도중에 방내에서 출발하는 다른 등산길인 ②번, ③번 등산로와 만나게 되고, 정상직전에서는 백석암방향에서 올라오는 ⑤번 등산로와 만나게 된다.
② 번 등산로: 승용차를 타고 모량에서 방내로 가면 마을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포장길이 나타나지만( 이 길은 말암마을을 지나 박실 마을 앞을 지나 건천의 무학중,고등학교까지 연결되는 길이다.) 계속 직진하여 마을길을 따라가면 왼쪽으로 천주암 안내 간판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진행하면 들을 지나 천주암 입구에 닿게 된다. 입구에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방내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개울둑을 따라 걸어가도 천주암 입구에 닿을 수 있다. 천주암 절 입구를 따라 걸어가면 절 입구 조금 못 미쳐서 오른쪽으로 여러 개의 표지기가 붙어 있는 길이 등산로의 시작이다. 길이 잘 나있기에 길을 놓칠 염려는 없으며 나무그늘로 인해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다. 곧바로 산능선으로 올라가는 듯한 길이라 경사가 가파른 면이 있다. 올라가는 길에 좋은 전망을 구경할 수 있는 바위가 수개 있다. 한숨을 돌려서 올라갈 수 있는 장소이다. 능선길에 다다르면 ①번 길에서 올라오는 2개의 길(643미터 봉을 거쳐서 오는 능선길과 643미터 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오는 길)이 합쳐지는 지점과 만나게 되는데 이 지점에 모량초등학교에서 설치한 노란 천으로 된 안내가 붙어있는 곳으로 정상까지 2.5 Km가 남아있다고 알려준다. 나머지 길은 ①번 길에서 설명한 단석산 북쪽 능선길을 따라가면 된다.
③번 등산로: 방내에서 개울을 끼고 와서 계속 직진하면(②번 등산로 진입지점인 천주암으로 우회전하지 않고), 방내지(못)의 둑을 만나게 된다. 이 곳에는 차 1-2대 정도밖에 댈 수 없기에 걸어서 오는 것이 좋을 듯하다. 방내저수지 옆길을 지나 좋은 길만을 따라(계곡지류를 지난 후 계곡 본류를 건너서) 올라간다. 중간에 나타나는 작은 길에 현혹되지 말고 좋은 길만을 따라가면 오른쪽 계곡 건너에 돌을 쌓아서 만든 돌탑이 보인다. 돌탑 근처에 119구조대에서 설치한 구조지점(21번)안내판이 있다. 여기서 산등성이로 가로질러 올라가는 길이 ③번 등산로이고 다시 계곡옆을 따라가다 계곡을 건너서 올라가는 길이 ④번 등산로이다. ③번 등산로를 따라가면 일정한 거리마다 119구조지점 표시 안내판을 계속해서 볼 수 있기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8,9부 능선 부위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르지 말고 왼쪽으로 비스듬히 올라가는 길을 따라가면 119구조지점 15번을 지나고 14번이 있는 근처에서 단석산 북쪽 능선길을 만나게 된다.
④번 등산로: ③번 등산로에서 설명한 대로 119구조지점 21번 안내판 있는 근처에서 계곡가까이에 있는 왼쪽 길로 가다가 계곡을 건너서 올라가면 된다. 안부(비지고개, 일부에는 방내고개로 되어 있기도, 방내와 비지를 연결하는 고개길)에 닿을 때까지 계곡을 오른쪽으로, 다시 왼쪽으로 건너게 되는데, 길이 명확하여 길을 잃을 염려는 없어 보인다. 고개에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동쪽(올라오던 길에서 좌회전)능선으로 올라가면 백석암, 남쪽(직진)으로 내려가면 비지리 학동으로, 서쪽(우회전)능선으로 올라가면 단석산 정상에 닿을 수 있다.
⑤번 등산로: 경주에서 서천다리를 지나 건천으로 가는 두개의 길인 충효동으로 가는 길과 태종무열왕릉 옆을 지나는 길이 만나는 지점이 광명이다.(신호등이 적기에 태종무열왕릉을 지나는 길이 시간이 적게 걸린다는 주장이 있다). 태종무열왕릉 옆을 지나는 길을 따라가는 경우에 두 길이 만나는 삼거리 바로 직전에서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여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화천리(고속전철 경주역 예정지)의 백석에 이르게 된다. 내남면에서 오는 경우에는 이조, 박달을 지나 큰 고개를 넘어서 올 수 있는데 거리는 멀지만 길은 내남쪽이 더 좋다. 백석 마을안 길을 지나 서쪽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단석산에 있는 암자인 백석암까지 길이 잘 나 있다. 백석암에서 왼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서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면 입암산 정상을 만난다. 이 곳에서 능선을 조금 타다가 삼거리에서 왼쪽(서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비지고개를 지나 단석산 정상까지 갈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삼거리에서 직진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삼거리에서 직진을 하다가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다시 백석암으로 갈 수 있지만 길이 잘 보이지 않고(저는 2번을 실패하였고 거꾸로 백석암에서 올라오면서도 천신만고 끝에 이 길을 확인하였지만 권고하고 싶지 않은 길임), 계속 직진을 하는 경우에는 뚜렷하지 않은 길을 따라 모량리까지 연결되는데 수많은 고생을 각오하여야 하는 길이라 표시하지 않았다.
⑥번 등산로: 광명에서 백석을 지나 계속 직진하면 큰고개를 넘어서 돌아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이 비지리 학동으로 가는 길이다. (박달에서 오면 고개를 오르기 전에 좌회전). 마을 입구에서 3거리를 만나는데 직진을 하여 마을 안 길을 따라 들어가면 마을회관(?) 옆에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계속 직진을 하면 마을이 끝나는 부위 담 옆에 등산로 안내가 되어 있다. 등산로 안내판 직전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저수지(사곡지)를 만난다. 저수지 끝나는 곳에서 직진으로 올라가면 된다. 조금 직진을 하면 휴게소 안내표지가 있는데 이 휴게소는 비지고개 올라가는 길에 만나는 계곡의 쉴 만한 장소를 가리키는 곳으로 음료수나 스낵을 사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착각하지 말기를.......
⑦번 등산로: ⑥번 등산로 설명에 나오는 등산로 안내판 있는 곳에서 계속 직진하면 OK그린목장까지 길이 잘 나 있다. 임도라서 등산의 묘미는 약하지만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는 장점도 있다. 능선에 닿게 되면 잘 가꾸어진 OK그린 목장의 잔디밭을 지나 북쪽(오른쪽) 가는 ⑧번 능선길을 이용하여 단석산 정상으로 갈 수 있다.
⑧번 등산로: 승용차로 건천에서 땅고를 지난 산내면으로 가면 면소재지인 의곡리를 만난다. 의곡리에서 언양으로 가는 길을 따라 가면 3 Km정도 가면 길이 급하게 휘어지는 곳에서 왼쪽으로 계곡을 건너는 다리(소태교)를 만난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회전 하여 포장된 도로를 따라서 승용차로 등성이까지 계속 올라가면 OK그린목장이다. 이 곳은 휴양시설로 입장료를 받는다. 여기서 계속가면(휴양시설 안에서는 과거에는 자체로 차를 운영하였는데 요즘은 본인의 차를 몰고 갈 수 있는지 모르겠음) 비지리에서 올라오는 ⑦번 등산로와 만난다. 북쪽 산 봉우리에 보이는 피라미드형 건물(교회건물인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듯) 옆을 지나서 능선길을 따라가면 단석산 정상까지 갈 수 있다. 길은 멀지만 오르막이 심하지 않아 쉽게 갈 수 있다. 중간에 4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직진하면 단석산 정상으로, 오른쪽(동쪽 방향)으로 가면 사이길인 <16>번 길을 따라 가다가 단석산 정상으로 가거나 비지고개로 갈 수 있다. 그러나 왼쪽(서쪽)길은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왼쪽으로 가면 사이길인 <16>번길을 따라 ⑨번 등산로로 만날 수 있지만 딸기 줄기와 높이 자란 풀로 인해 고생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4거리에서 직진을 하면 땅고개에서 올라오는 ⑩번 능선길과 만나게 되는데 ⑩번 능선길에서 ⑧번 능선길로 이어지는 이 길은 낙동정맥이 통과하는 길이다. ⑩번 능선길과 만난 지점에서 북동쪽 능선길로 올라가면 사이길인 <17>번 길과 만나게 되고 계속 올라가면 정상에 이르게 된다.
⑨번 등산로: 건천에서 산내방향으로 땅고개를 넘어서 내려가면 내리막이 끝나가는 지점(감산초등학교터)에서 왼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원골로 들어가게 된다. 원골 마을을 지나서도 대암사까지 포장이 되어 있으며, 임도가 OK그린 목장까지 이어진다. 대암사를 지나서 능선까지 올라서면 4거리(5거리? 6거리?) 를 만나게 되는데 길이 많아서 주의를 요하는 지점이다. 왼쪽으로 나있는 좋은 임도길(개념도에는 표시하지 않았으며 1:50.000 지도 위의 등산로에는 붉은 색으로 짧게 표시하였음)을 따라가면 고랭지 채소밭을 지나 능선으로 올라갈 수 있지만 더 좋은 길이 있기에 권유하지 않는다. 왼쪽 앞쪽에서 무덤이 있는 왼쪽능선길이 제대로 된 등산로이며 따라 올라가면 꼭대기 근처에서 횡으로 나 있는 길과 만나게 되는데 왼쪽으로 가면 ⑩번 능선길과 만나고 오른쪽으로 가면 ⑧번 능선길과 만나서 단석산 정상으로 갈 수 있다. 왼쪽 앞쪽으로 능선길이 아닌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길은 사이길 <16>번 길로 고생을 각오해야 하는 길이라 권유하지 않는다. 4거리에서 직진을 하는 임도는 계곡을 건너 OK그린목장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남쪽)으로 올라가는 능선길은 조래봉으로 가는 길이다.
⑩번 등산로: 건천과 산내의 경계지점인 땅고개에는 길의 동쪽면에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다. 그 곳에 있는 민가의 오른쪽(남쪽)에 나 있는 길이 낙동정맥이 흐르는 능선 등산로이다. 초반부에는 마치 남쪽으로 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계속 가면 능선임을 알 수 있다. 중간 봉우리 지점에서 우중골에서 올라오는 ⑪번 등산로와 만난다. 능선길을 계속 따라가면 ⑨번 등산로, ⑧번등산로와 사이길 <17>번 등산로와 만나서 단석산 정상으로 연결된다. ⑧번 등산로와 만나는 지점 바로 직전 봉우리까지는 낙동정맥에 해당되며 이 곳에서 낙동정맥은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OK그린 목장을 거쳐서 백운산으로 내려간다..
⑪번 등산로: 건천에서 산내 방향으로 가면 건천 인터체인지를 지나고 고속전철 공사가 한창인 달내창을 지나면 왼쪽으로 송선 저수지를 볼 수 있다. 저수지가 끝나는 지점이 절골로 ⑬번 등산로가 시작되는 지점이며 절골을 지나면서 도로표지에 주의를 기울이면 신선사 마애석불군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볼 수 있고 왼쪽으로 좁은 포장로를 따라 비스듬히 내려가서 직진하면 우중골마을로 들어가게 된다. 마을로 들어간 후 개울을 건너기 전에 단석산장이란 이름의 가게(술도 한잔 할 수 있음)가 있는데 이 주위에 주차를 할 수 있다. 개울을 건너 50여 미터 가면 정원을 잘 꾸며논 집이 있고 그 옆에도 주차장이 있다. 이 집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집을 따라 산으로 올라가면 무덤 주위 넓은 공터를 지나 등산로가 이어 진다. 이 길은 땅고개에서 올라오는 ⑩번 등산로와 만나게 된다.
⑫번 등산로: ⑪번 등산로가 갈라지는 지점에서 계속 직진하면 계곡을 끼고 올라가는 길이 잘 나 있다. 찝차는 신선사까지 올라갈 수 있다. 등산할 때 한가지 주의할 곳은 5부 능선 근처의 3거리 지점으로 신선사로 가려면 이 곳에서 직진하는 계곡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나 있는 좋은 길을 따라가야 한다.신선사에서 시원한 약수를 한 모금 마신 후 마애석불군을 구경하고 그 뒤의 능선길을 따라서 단석산 정상으로 올라가면 된다. 3거리에서 직진하면 사이길<17>번 길이 되며 중간에 민가를 한 채 만나게 된다. 이 곳을 지나서 계속 올라가면 ⑧번 능선길을 만나서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표시하지는 않았지만 민가가 있는 곳에서 마애석불군이 있는 신선사로 가는 산허리를 도는 길이 있기에 길을 잘못 접어든 경우에는 이 길을 이용할 수 있다.
⑬번 등산로: 건천에서 산내방향으로 가다가 송선리 지나 송선 저수지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마을이 절골인데 이 곳에 차를 대어 놓고 송선 저수지를 돌아서 동쪽 방향으로 가면 또 다른 높은 저수지 둑을 만나게 된다. 이 둑을 북쪽으로 건너서 저수지 경계를 따라서 올라가면 저수지가 끝나는 지점부터는 계곡에서 약간씩 멀어지다가 왼쪽 작은 계곡 옆으로 가파르게 올라가게 된다. 풀과 작은 나무들로 인해 올라가기가 조금은 까다로운 길이지만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6부 능선 부근부터는 다시 길이 좋아서 오붓한 느낌을 준다. 3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이 곳에서 왼쪽 길로 가면 건천 인터체인지로 연결되는 ⑭번 능선로를 만날 수 있다. 3거리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산허리를 돌아가다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게 되는데 방내방면과 송선저수지 방면을 흔히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바위를 만난다. 흐르는 땀을 수습하고 길을 따라 동쪽으로 계속 가면 방내에서 올라오는 ①번길과 만나게 된다. ①번길과 만나기 30여 미터 전의 무덤부위에서 왼쪽으로 보면 주홍색의 표지기가 어렴풋이 하나 보이는 길이 있는데 이 길은 건천 인터체인지로 가는 ⑭번 능선길이다. 이 갈림길에서 10미터 정도 내려오다 오른쪽 길로 난 길로 100여 미터 가면 바위 벽에 마애불상을 볼 수 있다.
⑭번 등산로: 건천에서 산내로 가는 20번를 타고 가다 건천 인터체인지 약간 못 미쳐 국도와 경부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지점 근처에 주차를 하고 경부고속도로 아래로 개울을 건넌 후에 고속도로 남쪽으로 난 능선 길을 따라 올라가면 단석산 정상까지 연결되는 북쪽 능선길이다. 능선을 때로는 오른쪽으로 때로는 왼쪽으로 조금씩 우회하지만 결국은 다시 능선으로 돌아오기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을 것이다. 중간에 박실에서 올라오는 ⑮번 길과 합류하게 되며 더욱 진행하면 ⑬,①,②,③번 등산로와 합류하게 된다.
⑮번 등산로: 경주에서 건천으로 가는 4번 국도를 타고 금척리를 지나 건천리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용선사, 덕천사 안내 간판이 있는 좁은 포장도로를 보게 된다. 이 길로 좌회전하여 들어가거나 건천에 있는 무산중,고교에서 남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경부고속도로를 지나서 박실마을로 갈 수 있다. 이 마을에 주차를 하고 뒤쪽 산으로 올라가는 넓은 임도를 따라서 능선에 이를 수 있다. 이 길은 8,9부 능선까지는 쉽게 올라갈 수 있지만 8, 9부 능선 이후로는 딸기나무 가시로 인해 고생을 각오해야한다. 승용차로 박실마을 진입로가 까다롭고 능선정상근처의 딸기 가시 때문에 권유하고 쉽지 않은 길이다. 그래도 소개하는 이유는 단석산 정상 쪽에서 북쪽 능선을 따고 건천 인터체인지 근처로 가는 경우에 잘못하면 이길로 하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