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지도 춥지도 않은, 햇볕 화창한 날에 남한강 물줄기를 찾아 단양을 다녀왔습니다.
이날 날씨는 단양(丹陽)이 이름값 했습니다.
(차례로)도담삼봉, 석문, (밥먹고) 남한강 잔도길, 만천하스카이워크, 수양개유적전시관, 남한강 둘레길을 거쳐 제천 금월봉(이건 실패!)까지 다녀왔습니다.
먼저 도담삼봉 앞에서 찍은 단체사진부터 보실래요?
뒤에 살짝 보이는 큰 바위가 도담삼봉 장군봉입니다.
'배경, 구도, 역광처리 등등, 도대체 사진을 왜 이렇게 찍었지?'
단체사진 참사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제 실수입니다. ^^
여기서 찍었어야 했는데...
아님 여기 ㅎㅎ
저 3개의 봉우리가 바로 단양팔경의 첫 번째, 제1경 도담삼봉입니다.
장군봉 왼쪽이 처봉, 오른쪽이 첩봉이라 불립니다. 사랑과 우정 사이? ㅎㅎ
도담삼봉 바로 가까이에 있는 계단을 조금 오르면 단양팔경의 제2경, 석문이 나옵니다. 돌로 된 문이지요.
문 사이로 남한강이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오르는 길은, 거리는 짧지만 계단 경사가 꽤 가파릅니다.
점심 먹고 향한 곳은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 남한강 잔도길입니다.
전국에 이런 비슷한 시설이 10군데도 넘지만, 조망 면에서 단연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잔도길 끝나는 지점쯤의 만천하스카이워크도, 전국의 유사 시설 중 조망 면에서 최고를 자랑합니다.
엘리베이터 하나 없는 단순한 전망 시설에 입장료가 4천 원이라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지만(할인도 박해요. ㅠ) 돈 값은 충분히 한다고 생각됩니다.
남한강 구석기 유적, 수양개선사유적관에 잠깐 들렀다가, 지친 사람들은 차에 남겨두고 7인의 용사들만 수양개~적성대교 넘어 약 3,8km의 남한강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남아서 상경길에 향한 곳은...
기암괴석이 이루는 절경(?) 금월봉입니다.
ㅎㅎ
사실 좀 당황했습니다. 5~6년 전쯤 우연히 이곳을 지니다 접근성 대비 꽤 괜찮은 곳이라고 입력해두었다가 마침내 이번에 회원들께 선보인 건데 어느새 인걸은 간 데 없고 짓다 만 상업시설의 잔해와 함께 잡풀만 널려 있더이다. 아~ 비감!
원래 보여드리려고 했던 건 이거였는데 ㅠㅠ
오늘의 교훈. 머릿속에, 핸드폰 속에만 있는 곳들은 금월봉처럼 언제 이렇게 훅 갈지 모릅니다. 그러니 기회 있을 때 열심히들 따라오세요.
단양 여행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리며 후기 마칩니다.
닥쳐올 무더워 잘 견디시고 가을에 봬요. ^^
첫댓글 너무 너무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배움이 있는 여행.
뿌듯하고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