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치 물놀이 다 한 듯>
오늘은 완주에 있는 ‘아마존 워터파크’를 다녀왔습니다.
올해 4월에 친동생들과 카라반 여행으로 다녀왔던 곳이었습니다.
그때는 아직 4월이라 워터파크는 개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대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은 꿈디(꿈 디자이너) 아이들과 함께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으로 이루어진 아이들입니다.
처음엔 아이들이라고 말씀하셔서 초등학생을 생각했습니다.
막상 아이들을 만나니 조금 당황했습니다.
가벼운 인사만 나누고 워터파크로 향했습니다.
워낙 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가는 워터파크라 설레었습니다.
워터파크에 입장하기 위해 표를 끊는 동안 로비에서 선크림을 발랐습니다.
저번 주 토요활동으로 간 부안에서 선크림과 토시를 하지 않아 살이 많이 탔었습니다.
이번 물놀이 때는 살이 타지 않기 위해 긴팔을 입고 동료들이 빌려준 선크림을 발랐습니다.
표를 받고, 카바나에 짐을 풀고 탈의실로 들어가 물놀이 복장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그렇게 물로 들어가려 하자 꿈디 아이 중 대한이가 물에 들어가기 싫어했습니다.
과장님이 저희 실습생들과 같이 놀라고 하셔서 함께 물에 들어갔습니다.
천천히 유수풀에 들어가 한 바퀴 돌기 시작했습니다.
물을 가로지르며 보니, 어두웠던 대한이의 표정이 점점 밝아졌습니다.
그렇게 한 바퀴를 다 돌 때쯤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혜성이와 수영도 하였습니다.
유수풀이 흐르는 방향과 반대로 수영하는 모습이 마치 거슬러 오르는 연어 같았습니다.
오전에 유수풀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은 치킨과 피자로 이루어진 아마존 세트입니다.
카바나에 앉아, 쉬면서 먹는 치킨과 피자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과장님께서 사주셨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붉게 달아오른 얼굴>
오후에는 아이들과 위층에 있는 인피니티풀로 갔습니다.
인피니티풀은 노키즈존이었기에 유수풀보다 조금 더 깊었습니다.
인피니티풀에서 같이 갔던 동료들과 꿈디 아이들 모두 같이 놀았습니다.
윤후와는 물속에 잠수해 가위바위보와 묵찌빠도 했습니다.
물에 앉아있는 방법도 알려주면서 물속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아이들과 서로 물도 뿌리고, 빠트리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시작한 DJ 공연도 구경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며 놀다 보니 어느새 나갈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씻으며 거울을 보니 얼굴과 다리는 더 탔고, 발바닥이랑 허벅지가 새로 탔습니다.
그나마 동료들이 빌려준 선크림 덕분에 덜 탔던 것 같습니다.
선크림을 빌려준 유빈이와 규리에게 감사했습니다.
첫댓글 애들이 유난히 종수를 잘 따르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 애들 놀아주느라 고생 많았고!! 너무 재밌었다!! 다음에 또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