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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택 교수(오른쪽)와 묘경스님이 2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강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참선도 중요하지만 불자들도 좋은 강연을 듣고 일상에서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해야 합니다."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한인타운내 고려사(주지 묘경 스님)에서는 뜻깊은 강연 행사가 열린다.
이번 강연은 조계종 송광사 분사인 고려사의 창립 34주년 기념 행사로 강연과 보리수 불교 연합 합창단의 찬불가 합창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UCLA교환교수인 임승택 박사는 '초기불교 전공'으로 이번 강연에서는 '초기불교 이론과 실천'이라는 제목으로 불교를 학문적으로 이해하고 수행법과 교리를 소개하는 시간이 된다.
임 교수는 "한국 불교가 간화선이라는 어려운 수행법에 치우치는 듯한 인상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불교는 일상에서 부처임의 자비를 실천할 수 있는 종교"라고 말했다.
그래서 임교수의 강의는 대중에게 딱 알맞는 명상법도 함께 실습하게 된다. 오후 2시에 시작해서 3시간동안 진행되므로 충분히 명상도 함께 실습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교수를 초청한 고려사 주지 묘경 스님도 "스님들이 참선을 강조하다보니 불자들에게 소홀한 측면도 일부 있었다"면서 "대중 불자들에게 참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불교를 믿으면서 불교가 일상에서의 역할과 수행법을 잘 모른다는 것은 문제라 정진하는 불자들을 위해서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가을에 있었던 야단법석 행사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깊은 얘기도 가능할 것이라고 임교수는 기대했다. 지난번 행사와 마찬가지로 해외에 사는 한인중에서 한국 불교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설명할 예정이다.
임승택 교수는 경북대 철학과 부교수로 동국국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선불교와 힐링과 관련된 50여편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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