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펜데믹((Pandemic)이 3년 째로 접어들었습니다. 펜데믹 이란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은 질병이 전 세계로 전염됨을 말한다고 합니다.
지난 3월 17일 1일 확진자 수가 62만 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국민의 4명중 1명 꼴로 폭증하였다는 보도입니다.
그래서인지 아무리 확진자 수가 늘어나도 인근에 까지는 안 왔기에 방역수칙을 지키며 조심해왔습니다.
그러나 이게 왠일인가요? 오미크론(OMICRON) 변이 바이러스는 심야의 기습처럼 내 곁에서 격렬하게 침투를 시작했습니다.
3월 16일 고3 짜리 손자가 양성을 판정받아 자가 격리되었으며, 대학생인 외손녀도 자가 격리되었습니다. 전화로 상태를 확인
해보니 손자는 “괜찮아요”라고 하는데 외손녀는 “힘들다”고 했습니다.
3월21일에 우리 교회에도 확진자가 뱔생하여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모든 교회 집회를 금지하는데, 탁구선교회의 렛슨도 중
지한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서울에서 파견근무중인 아들이 치과치료를 위하여 휴가로 내려왔는데 확진자가 있는 제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우리집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아내 신권사는 식사를 들면 토하고 설사를 하루에 대여섯 번 하며, 목이 쉬어서 말을 못할 정도로 코통스러워하며 누워지내고
있었습니다. 당뇨합병증이 생긴 것이 아닌가 합니다.
3월 23일 천변걷기 운동을 하고 오후 3시 반경에 들어왔는데 며느리가 와서 PCR검사를 하러 가자고 했습니다. 나는 가지않
겠다고 하자 두 사람은 월드컵 경기장에 있는 검사장으로 갔습니다.
검사를 하고 온 신권사는 내일 10시경에 검사결과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아내의 검사결과가 좋게 나오기를 바라면서 초조하게
기다리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음날,3월 24일 열시 경에 아내는 양성으로 판정이 나왔고 자가격리를 해야하며 지정한 병원에서 의사의 문진치료를 받으라 했습니다. 유성 사거리에 있는 봉키병원에서 해당하는 처방전을 주고 약국에서 약을 타서 먹으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나에게도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앞에 침투한 현실이 심한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당일 11시 40분에 큰 딸과 함께 시청 남문광장에 있는 PCR 검사소로 가서 검사를 받고 돌아왔습니다.돌아오는 길은 왜 그런지 힘이 빠지고 의식이 몽롱해져사 숨 쉬기조
차 어려울 지경이 되었습니다. 나도 아내 처럼 양성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을 것 같은 공포가 심하게 밀려왔기 때문 일 겁니다.
오후 5시 10분에 검사결과 음성(큰딸도 음성)이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이제 격리된 아내와 같이 두려움의 동거가 시작된 겁
니다.
아내는 심한 인후통으로 목이 아파 말을 못하고 발진, 오한, 기침, 가래, 몸살기, 당뇨기저질환으로 구토 심하여 음심을 못먹고
침대에 누워서 고통스러운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매일 담담병원 의사님으로부터 문진을 받고 처방전을 받아서 약국에서 약을 타다 복용하여 점점 차도를 보이고 있어 감사했습
니다.
며느리는 히야신스 꽃다발 과 장어탕 ,전복죽등 을 들고 위문하였는데 꽃향기를 못 맡는 아내를 보니 서글펐습니다.
그렇지만 초기 코로나 19 확진자의 바이러스가 폐로 침투결과 폐확산능(폐의 산소교환 능력저하원인),심한 피로와 호흡곤란
기억 집중력 상실되었다면 오미크론은 코로 침입되므로 위험은 적어진다고 하지만. 전신피로감, 탈모, 가래 등 지속적인 후유
증은 남았습니다.
부스터 샷(Booster shot)(3차 백신접종자)을 한자는 감기에 걸린정도의 증상이라지만 고령의 기저질환자 는 후유중으로 고생
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7년전 내가 후두암 수술을 받았을 때 아내는 병상곁에서 2개월 이상을 간호를 해주었으며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성으로 투병
을 도와 주었지만 나는 일주일 병간호도 제데로 못 해준게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하루는 걷기운동을 하고 돌아왔는데 화장실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화장실에 갔던 아내가 쓸어 져 혼자 몸부림치던 흔적이 그
대로 남아있습니다.혈당이 갑자기 내려간 원인일까요?
고생한 아내는 그후 격리기간을 잘 견뎌내면서 점차로 호전 되었습니다.
4.3 주일 예배는 아내는 자가격리 후 열흘이 지났지만 바이러스 전파될 우려로 참석하지 않고 나만 버스를 타고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4월 10일 현재 누적 확진 자 수 1,543만 여명,누적 사망자 19,421명이 발생되었다는 보도입니다. 코로나 19 감염자는 폐로 들어와 고통을 주고 심한 후유증을 남기었지만, 오미크론변이는 다르게 감기처럼 앓다가 나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감기와 다
른 것은 후유증을 남긴다는 차이가 있다는 점이랍니다. 더구나 기저질환자와 고령자는 오미크론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하며 심
한 후유증으로 고생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독감과 같다?”는데 "한달 째 아직 아파요" '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방역당국이
밝힌 거리 두기 전면 해제’ 시점(18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이르면 4.15일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의 방역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랍니다.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시대 전환을 열갰다는 뜻입니다. 이말은 라틴어와 일반명사의 합성어입니다. 포스트는 '지나갔
다'라는 뜻의 라틴어이고 코로나는 말 그대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줄임 말 입니다. 오미크론변이의 높은 전파력 거리두기 효
과시 (낮은 치명률 )크게 줄었다는 점에서 한 말 일 것입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해 ‘포스트 오미크
론’ 대응 체계로 전환을 모색 중이랍니다. 코로나19를 풍토병처럼 관리하는 ‘에피데믹(epidemic,펜데믹이전시대 ) 시대’로 가
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방역·의료체계의 일상 회복을 목표로 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
응 체계를 함께 공개 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펜데믹' 끝의 ‘엔데믹’ 낮은 치명률, 펜데믹 끝의 시작이기를 소망하며 쓴 말이랍니다.
‘엔데믹(endemic)’은 넓은 지역에서 강력한 피해를 유발하는 팬데믹(pandemic)이나 ‘에피데믹(epidemic 펜데믹 이전상태)’과
달리, 특정 지역의 주민들 사이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정부는 코로나 확산세가 확실한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낮추는 방안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합니다.
코로나 19팬데믹으로 치료를 받거나 격리 중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그 코로나 때문에 생명이 얼마나 소중하고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되고, 대면 예배가 이렇게 소중하고 귀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
랍니다. 이제 머지 않아 코로나 19 사태도 ‘엔데믹’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열릴 것이라 소망해봅니다.
이때를 맞이하여 전반적으로 하나님 앞에서의 자신의 믿음을 고난주간 묵상을 통해 성찰해 볼 때입니다.
다음주일이면 고난주간을 거쳐서 부활주일을 맞이합니다. 아름다운 꽃들이 꽃샘추위와 바람에 흔들리며 피워냈듯이 내 믿음
도 자라서 부활의 증인으로 견고하게 서기를 다짐해 봅니다.(202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