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노후가 즐거운부동산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1. 양덕 2
    2. 정민자
    3. namys47
    4. 조효일공인중개사
    5. kyh리치
    1. 오오세상
    2. 미운
    3. (인제) 하늘내린 ..
    4. 스카이블루
    5. 씨이오박사
  • 가입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 가입
    1. 예쁜동건
    2. 카카시
    3. 곡성주사장
    4. kimjonggu
    5. 궁합8체질
    1. 수동골이장
    2. 미인낮잠
    3. 정충연
    4. 이도피
    5. 힐링랜드
 
카페 게시글
허주작가님의 세상보기 아버지 뿔나셨다.외1건 [허주작가님께서주신글]
허주(글 옮긴이) 추천 1 조회 28 21.05.16 16:5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1.05.16 16:50

    첫댓글 자식들은 재주보다 덕(德)이 앞서는 사람으로 키워라. 또한 아끼며 살아라.

    사람 잡아 가두느라 온 나라가 시끄럽고 권세가들 헛된 꿈과 아전들 잔꾀에 백성들 곳간엔 해 넘길 양식이 없으니,

    밤낮 궁둥이에서 비파 소리 나게 놀러만 다니다간 쌀독이 바닥날 터, 사방에 승냥이 떼들 덤빈 다고 분기탱천하지 말거라.

    적을 두려워하며 대처하는 자는 이길 것이나, 세상에 나만한 사람 없다고 믿는 자는 망하리라.

    아닌 밤 홍두깨 유언에, 요강 뚜껑으로 물 떠먹은 낯빛일 것 없다.

    바람처럼 와서 구름처럼 머물다 가는 것이 인생이다.

    천지간 어디에도 걸림이 없이 창공을 훨훨 나는 두 마리 학처럼 세상을 떠돌아다닐 것이니,

    어느 날 우리 내외 부고가 들려와도 슬퍼하지 말거라.

    오뉴월 물오이처럼 쑥쑥 자랄 내 손주들 못 보는 것이 애통할 뿐이다.

    여행갈 때 등산복 좀 입지 말라고 눈 흘긴 게 둘째더냐?

    멀쩡한 바지를 찢어 입든 꿰매 입든 일절 참견하지 않았으니,

    우리가 빤스만 입고 비행기를 타든 머리에 태극기를 두르든 괘념치 말라.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