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진보 상원의원 “종업원 소유권, 특별하고 멋진 기회”
“저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도’가
참으로 특별한 기회라고 믿습니다. ···
모든 것이
자본을 위해 봉사해서는 안 됩니다.
(경제 구조의) 피라미드 최상위에는
‘인재’가 위치해야 하며,
자본은 인재를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팀 케인 미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아스펜 연구소 포럼 연설
2026년 6월초
미국의 국제적인 싱크탱크 아스펜 연구소가
연례 ‘종업원 소유권 아이디어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미 럿거스대학의 ‘종업원 소유권 및
이익공유 연구소’가 공동 주최자입니다.
이 포럼에는
종업원 소유권에 관심을 가진
진보·보수 정치인,
경제인, 학자 등이 참석해서
관련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아스펜 연구소의 팀 케인 의원 연설 유튜브 바로가기
그러니까
세계적인 싱크탱크가 주최하는
종업원 소유권 회의에
좌·우파 정치인은 물론
재계, 학계 인사들이 참여한 것이죠.
뿐만 아니라 미국의 양당 정치인이
기조 연설도 했어요.
먼저 시간에는
미 공화당의 ‘극우’ 정치인
론 존슨 연방 상원의원의
연설을 소개했습니다.
이번에는 민주당의 팀 케인 의원이
어떤 말을 했는지 정리해드립니다.
(협)소통의 론 존슨 의원 연설 이야기 바로가기
지역구가 버지니아 주인
팀 케인 상원의원은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서 일하던
아버지 때문에
종업원 소유권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친이 노동자 소유기업에
다닌 건 아니고요,
캔자스시티에 종업원 소유기업이 많답니다.
ESOP(이솝)이라고 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가
발달한 도시였다고 해요.
“(ESOP과 종업원 소유권은) ···
매우 흥미로운 기업 형태입니다.
캔자스시티는 ESOP의
중심지라 할 수 있어요.
지역의 많은 건설사나 엔지니어링 회사들이
오랫동안 ESOP 모델을 활용해 왔습니다.”
ESOP의 간단한 정의와 장점은
론 존슨 의원의 연설을
소개할 때 언급했으니까
계속 이어갑니다.
“제 지역구인 버지니아 주에서도
(ESOP은) 점점 더 보편화하고 있습니다.
약 240개 기업이
ESOP 구조로 운영되고 있어요.
신생아부터 노인까지
전체 인구가 약 850만 명인 주에서
55만 명 이상이 ESOP에 참여합니다.
55만 명의 ESOP 참여자는
우리 주의 취업 인구 중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ESOP에 참여하는 직원 주주가
지역에서
상당 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류라고는 할 수 없어도
‘보편화하고 있다’는 주장은
맞는 듯하네요.
사실 노동자가 자사 지분의 30% 이상,
100%를 보유한 회사도 적지 않으며
성과도 우수합니다.
팀 케인 의원도
직원 소유제에 매료된 듯합니다.
“ESOP의 멋진 점은
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경제 구조를 실현해 준다는 것입니다.
입사 첫날 노동자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구조 말이에요.
‘당신의 노동은
당신의 재능, 혁신, 직관과 결합해서
전 생애에 걸쳐 당신에게 보상할 겁니다.
당신은 이 회사의 지분을 갖게 되니까요.’”
실제로 케인 의원은
‘소유를 통한 은퇴 법안’을 입법 발의해서
(Retire Through Ownership Act)
ESOP 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법은
노동자의 기업 인수 활성화를 위해
회사 가치 평가를
공정하고 원활하게 하도록 지원하죠.
전체 임직원이
회사를 알맞은 가격에 인수하려면
제대로 된 가치 평가가 필수입니다.
공정하면서도 원활한 가치 평가는
이 분야의 숙원 과제 중 하나죠.
연설에서는 길게 다루어졌는데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민주당 소속인 팀 케인 의원이
공화당의 로저 마셜 의원과
종업원 소유권 지원법을
함께 발의했다는 게 중요합니다.
“아시다시피 ‘소유를 통한 은퇴법안’은
이미 연방상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했고,
하원 관할 상임위원회도 통과했습니다. ···
제 생각에 이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도 매우 기쁜 마음으로
서명할 법안이라고 봅니다.
우리 경제에도 아주 좋은 일입니다.”
초당적으로 입법한
종업원 소유권 지원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조차 좋아할 거라고 합니다.
“(종업원 소유권은)
어느 정당의 후보이든 간에
열의를 가지고 대화할 수 있는 주제입니다.
왜냐하면 당파적인 이슈가 아니거든요.
(공화당의) 빌 캐시디 상원의원과
(진보좌파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ESOP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신다면,
두 사람 중 누가 어느 정파인지
구분할 수 없을 거예요.”
캐시디 의원과 샌더스 의원은
정치 성향이 다르지만
모두 종업원 소유권만큼은
진심으로 지지하고 협력합니다.
우리 (협)소통에서도
관련 이야기를 올린 적 있어요.
아래 링크로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협)소통의 미 연방상원 종업원 소유권 청문회 이야기
미국 정계가 우리나라만큼
극심한 좌우 대립으로
갈라져 있다는 걸 상기하면
종업원 소유권에 대한
진보·보수의 지지는 아주 이례적입니다.
직원 소유제도가 현실에서
의미와 장점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 아닐까요.
덕분에 국제적인 싱크탱크가
관련 회의도 여는 거겠죠.
우리나라 정부와 정치권,
재계와 학계도 성찰해주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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