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법석(野壇法席)
자해(字解)
野 -들 야
壇 -단 단
法 -법 법
席 -자리 석
의미
떠들썩하고 시끌벅적한 모습
유래와 교훈
본래의 뜻은 불교에서 스님이 설법할 때 법당(法堂)이 너무 비좁아 야외(野外)에 단을 세워 불법(佛法)을 펴는데서 유래 하는데 사람이 많이 모이다 보니까 자연 시끌벅적할 수밖에 없었다.
최초의 야단법석은 BC. 527년 35세에 성도(成道)한 석가(釋迦)가 녹야원(鹿野苑)에서 법석을 펼쳤다. 그때는 겨우 5명의 비구(比丘)에 불과했지만 그 뒤 불교 교세가 확장되면서 야단법석의 기회도 많아지고 규모도 커졌다.
영취산(靈鷲山)에서 반야심경(般若心經)을 설법할 때는 20 여 만 명이 모이고 또 그곳에서 법화경(法華經)을 설법할 때는 300만 명에 이르렀다고 전한다.
이런 거룩한 모임과는 전혀 다른 모양의 야단법석이 우리 사회에 태풍으로 몰아온다.
반갑잖은 IMF. 사대 강. 안철수 신드롬. 저축은행 사태. 한진중공업 파업사태....
이제 식상한 야단법석이 아닌 정신이 번쩍 드는 어떤 신선한 국민운동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야단법석의 시제를 상정하는 이유입니다.
야단법석(野壇法席)/연민
야삼경 기울도록 뜬눈에 가물거려
단꿈도 앗아버린 당신의 이름세자
법망이 두려워서 마음 문 닫았는지
석류 알 속살처럼 빨갛게 익습니다.
야멸친 결심들도 한순간 녹아 내려
단대목 장터처럼 목청껏 불러 봐도
법석을 떠는 소음 두 귀가 막혔을까
석유등 그림자에 문풍지 혼자 우네.
야단법석(野壇法席)/의원 본분
야단법석 떨기 전에 민생부터 챙겨야지
단상점거 기물손괴 국회의원 할 짓인가
법을 만든 사람들이 불법만을 자행하면
석연찮은 의정활동 국민혈세 줄줄 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