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유토피아 노무현이 만들다 !
천승혁 광동고 2학년 5반
minn2000@nate.com
(10)나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위한 청년의 이야기에 관한 책을 선택했다.
노무현이 꿈꾸던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
현대사의 거친 물결 속에 몸을 던진 한 청년의 아름다운 생존의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권력의 몽둥이에 희생당한 수많은 사람들을 노무현은 몸을 던져 이들을 구해준다.
난데없이 굴러들어온 노무현.
당 내에서 자신을 노리는 많은 적들로부터, 미국으로부터, 북한으로부터 그는 다양한 방법으로 압박을 받는다. 어떻게 대응해야하는가?
운명이다. 모든 것이 운명이다.
사람 사는 세상 12
노무현이 꿈꾼 세상은 사람 사는 세상이다.
사람 사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은 사람이 살 수 없는 세상인가?
노무현이 말한 사람 사는 세상은 평등한 사회다.
그는 그의 인생을 걸어오면서 한국 사회의 어둠을 두 눈으로 직접 보게된다. 특히 그에게 있어 굴러가는 눈덩이의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는 부림사건이 인생을 바꾼다. 이 부림사건은 당시 전두환 정권을 비판하던 대학생, 교사들이 발각되어 고문당하고 감금당한 사건인데,
변호사 노무현은 사건의 변호를 맡게되면서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게된다.
무고한 사람들이 법정에 선 모습을 보고 알 수 없는 무엇인가 노무현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시간이 지나 5공 청문회에서 날카로운 질문들로 정치판에서 수면 위로 점점 올라오게 되고 그의 얼굴을 대중에게 알리는 동시에 대적하는 이들도 생겨난다.
후에 여러 고난과 역경을 딛고 대통령에 당선되는데 그렇다면 사람 사는 세상이 만들어졌을까?
그는 과거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3당합당으로 인한 지역주의 등 국민들이 받은 상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자주국가의 민주주의와 정부에 대한 국민의 무한한 신뢰를 위해 국민과의 대화같은 크고 작은 국민들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면서 사람 사는 세상’은 아니지만 ‘ 이제야 좀 살만하다’소리 나오는 세상을 만들었다. 그가 추구하던 세상, 이념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었다.
사실 한 사람이 한 사회를 뒤바꿀 정도의 능력은 현대사회에서 불가능하다. 제국주의에 취해 민족의 결합을 강조하던 히틀러같이 사회를 바꾸는 것은 과거에나 가능한 일이다. 같은 예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를 내건 트럼프의 정치를 예로 들면 트럼프는 미국을 바꾸었는가? 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할 수는 없을 것 이다. 트럼프를 따르는 사람은 있었지만 그에 반하는 사람 역시 그 수와 맞먹었다. 흑인은 시위에서 폭동으로 이어지고 백인들과 갈등하면서 분열되게된다. 따라서 노무현이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은 그의 말대로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근본적인 면에서 바라볼 때 ‘실패하지는 않았다’ 라고 말할 수 있다.
바보12
노무현은 뿌리가 같은 민족이 서로 대립하는 모습을 보기 싫었다. 대립하게 되는 이는 김영삼이 대통령이 되기 위해 3당합당을 했기 때문인데 대한민국에서의 지역감정은 보통 그 형태가 영남지방 사람들과 호남지방 사람들의 대립으로 나타나는데
선거를 목적으로 정치인들이 이를 상습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노무현은 가슴이 아팠다. 너무너무 아팠다. 그래서 그는 민주당인데도 불구하고 유리한 종로가 아닌 매우 불리한 영남지방인 부산에서 출마한다. 결과는 당연히 낙선하게 된다. 사람들은 그를 바보라고 불렀다.
이 바보라는 욕은 노무현에게 다른 의미였다. 다소 기분 나쁠 수 있는 별명은 노무현은 좋아했다. 인터뷰에서 ‘바보 정신으로 정치를 하면 나라가 잘된다’라는 글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는데 노무현에게 만큼은 바보는 욕이 아닌 다른 큰 의미이고 지금의 우리에겐 그를 기억하는 단어다.
사실 이 바보라는 단어는 나에게도 특별히 다가왔다. 왜냐하면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부딫혀도 부서지지 않는 벽. 나는 그 벽을 경험했다. 하지만 많을 것을 배웠다. 또한 주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노무현이 세상을 떠난 후 그가 했던 바보짓을 사람들이 기억하듯이 내가 했던 바보짓을 사람들이 기억해주었다. 그만큼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이다. 따라서 나는 선을 위한 도전은 실패해도 아름답다는 크나큰 교훈을 얻었다.
노무현의 사례를 읽으면서 나는 잠시나마 그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어떤 상황을 겪어본 사람과 겪어보지 않는 사람들은 천지차이다. ‘겪어보지 못한 자에게 전쟁이란 달콤한 것이다.’(-에라스무스)라는 말과 다른 예시로 경력직만 뽑는 기업 처럼 경험이란 우러러 나오는 것이기에 절대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여러가지 경험을 쌓고 어떠한 고난 역경 등 자신을 어렵게 하는 환경에서도 변하지 않는 다이아몬드와 같은 정신력을 갖기위해 먼저 부딪혀보고 먼저 나서는 그러한 경험들을 많이 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권력의 정상 대통령의 무게
노무현은 굴러들어온 돌을 빼내려는 광부들로부터 무사히 자리를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