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으로 오후 10시 35분 출발 소요시간 12시간
이스탐불 경유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도착 소요시간 2시간 20분
무려 14시간 30분을 비행기안에서 보냈다 ㅋ
발칸반도 5개국/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보스니아.몬테니그로.알바니아를
신피디와 14명이 9박11일로 다녀왔다
나에게 주는 휴식이고 휴식
여유롭고 자연이 좋은 발칸여행이다
비행기안에서 스튜어디스가 영어할줄아냐고 물어서
왜그러냐고 하니 달기가 뭐라고 물어본다
어린이 고객이 달라고 했다고 해서 딸기 라고 가르쳐주었다 ㅎㅎ
한식당이 없어서 햇반.볶은김치.오이장아찌준비해서 요긴하게 사용했다
커피포트에 햇반을 비닐에 2번싸서 끓인다
그런데 수도물에 석회질이 있어서 하얗게 침전된다
크로아티아가 아직 알려지지않아 가이드도 체코에서 왔다
저녁에 비가 오고 아침이 되면 그치고
이번 여행에도 날씨가 도와주었다
어떤 날은 비가 왔다가 해가 났다가 변화무쌍한 날씨
가는곳마다 한국사람은 우리뿐이다
페키지여행이 안가는곳은 가니까 ㅎㅎ
크로아티아는 축구,이중격투기.
넥타이와 볼펜을 발명한 나라
넥(neck, 목)과 타이(tie,매다)의 복합어인 넥타이는
고대 로마 병정이 무더운 여름에 더위를 식히기 위해 스카프를 찬물에 적셔 목에 감던 것에서 유래한다.
본격적인 넥타이의 등장은 17세기 프랑스 군대의 용병인 크로아티아 병사들에게서 시작된다
터키 전투에서 승리한 병사들이 목에 붉은 천을 두르고
시가행진을 벌이는 것을 본 루이 14세가 이를 따라하기 시작하자, 뒤 이어 파리에서 유행했다.
목에 붉은 천을 두른것은 생명을 해치는 마귀가 몸속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다는 뜻에서 였다.
훗날 이들의 이름을 따 '크라바트(cravat)' 라고 불렀으며
이는 오늘날에도 넥타이의 점잖은 명칭으로 쓰이고 있다.
넥타이는 17세기 중반 이후 포인핸드 (four-in-hand, 매었을 때의 길이가 주먹의 4배)와 같은 현대적 넥타이는 19세기 말 부터 등장했다.
지금도 매년 10월이면 크로아티아 넥타이 축제가 열린다
달마치아 지방의 품종견 달마시안
덩치가 크고 다리가 가늘며 검은점이 박혀있다
매년 우수한 품종을 뽑아 혈통을 유지한다고 한다
석회암으로 된 산맥.
사파이어 빛깔의 바다 아드리아해.
바다의 요정이 어디선가 노래를 부를것 같은 휴양지
원래 비키니는 뚱뚱한 여자를 위한 옷이라고 한다
수영복은 물에 젖으면 못 입으니까 ㅋㅋ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는 최은희.신상옥감독이 북한에 피랍된곳
거리에는 너도밤나무꽃이 활짝 피었다
7시간 시차때문에 한국시간에 맞추어 잠을 깬다ㅋㅋ
유럽인들은 파란색깔의 눈을 가지고 있어서 조명이 어둡다
심지어 엘리베이터도 어두워 답답하다
음식이 짜다
빵,치즈,소세지가 주식이다
닭.칠면조.돼지.소고기.감자는 질리도록 먹었다
오스트리아 '짤스부르크'의뜻이 소금이란다
차라리 해물스파게티가 좋았다
상점도 6시에 파장하고 금요일은 오후 3시에 끝난다
유럽은 점차로 1회용품을 안쓰고 있다
승희언니도 치약 칫솔은 안 가져와서 낭패
로비니에서 승희언니를 잊어버려 당황
승희언니 안경쓰고 안경찾고 ㅎㅎ
두브로니크에서는 건식 사우나와 돌침대 체험을 하다
슬로베니아
조인성,고현정이 출현해서 '디어 마이 프렌즈' 중년여자들의 이야기가 촬영되었던 나라
세계에서 2번째로 긴 야마동굴은 내가 지금까지 본 동굴중에서 최고였다
알프스 남부지역 설산과 호수
푸른초원에 소,양떼들도 평화롭고
산책길은 스위스자락과 비슷하다
소란언니가 옷장에 옷을 가지러갔다가
모자를 두고 와서 또 가지러갔던 아침,,
보스니아
내전의 흔적이 많은 나라
이슬람과 동방정교 카톨릭이 공존하는 나라
유럽에서 가장 역사가 복잡한 나라
이슬람사원에는 우물인 파우바라
하루 5번 기도시간을 알리는 연필처럼 뽀족한 탑인 미니레트
기도하는 벽인 미라브
벽에는 주로 쿠란구절이나 식물이 그려져 있는데 사람이나 동물을 새길수 없다
하루에 5번 메카를 향해 기도하며
기도하기전 옷밖에 노출된 부위를 우물에서 깨끗이 씻는다
발을 먼저씻고 목.귀.얼굴순서로 씻은뒤 맨발로 들어간다
여자갈 남자가 들어가는 문이 다르다
성직자가 없기때문에신도중 한사람/이맘 이 예배를 주관한다
하루에 5번 기도하는 시간은 총30분을 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정말 예쁘고 좋았던 동네
유고슬라비아 내전의 아픈 사연이 있는 모스타르다리도 좋았고
유일하게 한식당에서 된장국에 삼겹살을 먹었다
많이 피곤했는지 아침 산책을 못나갔다 ㅠ
그래서 저녁에는 핀란드식 건식,습식사우나를 갔는데
남녀공용이라서 습식은 체취때문에 못가고 건식사우나 체험만 하다
몬테니그로
아침 산책길에 만난 현지 67세된 언니
92세된 친모와 남편과 살고 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게스트하우스 운영집이다
현지 집구경도 보고 사진도 찍고 게스트하우스도 구경하다
알바니아
외길.낭떠러지길이고
워낙 S자 코스라서 하마터면 트럭과 부딪힐뻔 하다
실선에서 추월했다고 걸렸는데 돈주고 해결하다
알바니아 공항 이름이 마더 테레사 공항이다
중국자본으로 공항도 만들고
중국과 아주 친하다고 한다
유럽를 다녀보면 고양이가 주인 행세를 한다
사람이 와도 도망가지않고 딴청도 부리고 아주 여유롭다
혼자있기 좋아하는 유럽인을 닮은것 같기도 하다
반면에 개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지 고양이가 많으면 서양적인곳이 많고
개가 많으면 동양적인곳이 많았던것 같다 ㅎㅎ
여행은 날씨.동행인이 정말 좋아야한다
이번에는 환상의 날씨였다
발칸여행은 도로가 발달하지 않아서
느리고 천천히 여행을 할수밖에 없다
창밖에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볼거리.
코발트빛 바다와 새하얀 요트.예쁜 도시들.동화같은 동네 산책로
미로처럼 보이는 골목길을 보물찾기 하듯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해외여행할때는 호텔 화장실 사용이 편리하고
참고로 국내여행할때는 병원이 좋더라 ㅋ
돌아올때는 잠을 안자려고 노력했다
내리면 밤이라서..
그 다음날 일정이 있어서 결론은 성공 ~~ㅎ
너와 내가 만나 우리가 된다
여행의 매력은 여러나라 사람을 만나는것
이번 여행도 역시나 여러가지 사연들이 많았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바라고
예쁜 추억만을 간직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얼마나 다닐지 모르겠지만
걸을수 있으면 부지런히 다녀 볼 생각입니다
스케치에서 가는 해외여행을
당신을 정중히 초대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에서 꼭~~ 다시 만나요
사랑합니다
첫댓글 너무 아름다운곳입니다
다시바도
새록새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