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연중 개방됩니다만 가장 좋은 시기는 수량이 풍부한 5월입니다..
우리가 방문한 9월은 날씨는 좋았습니다만 수량이 부족하여 요세미티 폭포가 그냥 마른 폭포가 되었습니다..
요세미티 관리소를 통과하여 세콰이야 국립공원에 버금가는 마리포사 숲을 통과하면 터널!!
터널을 통과하면 유명한 터널 뷰가 있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내의 대표적인 경관인 엘케피탄, 하프돔, 글레이셔 포인트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우리나라 아웃도어 광고에도 등장했던 그림!!
항상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있는 장소 입니다..
여기서 공원내로 진입하여 엘케피탄 눈도장, 비지터 센터 구경, 조금 걷는 분은 미러호수에서 하프돔 조망
그리고 시간이 더 있는 분은 차로 1시간 정도를 이동하여 글레이셔 포인트에서 하프돔 조망이 일반적인 요세미티 관광..
우리는 무려 3일 숙박을 택했습니다..
첫날은 도착하여 만찬을 즐기는 것으로 만족..
그리고 둘째날 아침 일찍 의견을 모았습니다..
엘케피탄을 오를 것인가??? 하프돔을 오를 것인가???
엘케피탄은 퍼밋없이 등산이 가능하지만 하프돔은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하여
최근에는 퍼밋을 발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수의 의견이 비록 퍼밋이 없어도 하프돔을 택하겠다고 합니다..
하프돔으로 결정하여 새벽에 캠핑장을 나섭니다..
하프돔을 오르는 입구인 미스트 폭포 입구는 캠핑장에서 걸어서 1.5km 정도입니다..
시원한 바람이 옷깃을 스며드는 상쾌한 아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있네요!!
미스트 폭포, 네바다 폭포를 거쳐서 하프돔을 오르는데 유명한 존무어 트레일의
초입과 동일합니다..
네바다 폭포를 지나 존무어 트레일은 로키의 휘트니산으로 향하고 하프돔은 왼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왕복 약 10시간 이상의 힘든 코스로 나와 있습니다만 등산으로 다져진 몸을 가진
분들에게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코스입니다..
다만 마지막에 암벽을 밧줄로 오르기 위해서는 상체의 힘이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하프돔!!
요세미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로 멀리서 보면 반으로 잘라진 구형을 유지하고 있어
하프돔으로 불리웁니다..
높이 2693미터, 우리 숙소가 있는 미러 계곡에서부터 표고차가 1,444미터인데
만약에 하프돔 꼭대기에서 자유 낙하를 한다면 그냥 아무것도 걸리는 것이 없이 1,444미터를
자유낙하하여 현재는 물이 마른 미러레이크로 떨어지게 됩니다..ㅎㅎ
약4시간을 걸어서 퍼밋 검사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레이저가 퍼밋을 검사하고 있네요!!
레인저에게 하프돔을 오르고 싶으나 한국인 관광객으로 늦게 도착하여 퍼밋을 받지 못했다고
이야기하니 인원을 점검하고 올려보내 주겠다고 합니다.. 야호!!
박원장과 윤사장님은 고사하고 나머지가 하프돔을 오릅니다..
드디어 하프돔의 철 사다리..
정말 대단합니다.. 거의 경사 7-80도를 약 150미터 정도 올라야지만 정상입니다..
두 명만 하프돔 정상까지
두명은 정말 하프 철 사다리 올라가다 포기 ㅠㅠ
두 명은 아래에서 안 오고 ㅎㅎ
내려오는 길은 존 무어 트레일..
내일 다시 똑같은 등산로를 택하라고 해도 별 지겹지 않을 길이 하프돔 등산로입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도 수도 없는 트레일이 있습니다..
어림잡아서 2천개이상..
그중에서 대표적인 코스가 우리가 오른 하프돔, 엘캐피탄 그리고 그레이셔 포인트 등입니다..
그외에도 수없는 등반 코스가 있습니다만 시간없는 관광객에게는 그림의 떡!!
정호와 김원장이 떠나는 날..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버스는 미리 예약을 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물없는 미러레이크 산책을 하고
차량을 이용하여 차량이 막히면 심각하다고 소문이 나있는 그레이셔 포인트로 향합니다..
다행히 차량 정체는 없네요!!
하프돔과 거의 같은 눈높이에서 하프돔의 조망이 가능한 그레이셔 포인트..
요세미티 밸리를 사이에 두고 하프돔과 마주 보고 있습니다..
충분히 걸어서도 관광할 수가 있는 장소..
조망이 너무나 좋습니다..
그래이셔 포인트를 마지막으로 밸리에서 식사를 하고 선발 철수조는 샌프란시스코로 향합니다..
우리는 엘캐피탄 바위를 만져보기 위하여 앨캐피탄 앞으로..
앨캐피탄!! 단일 화강암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910미터의 바위..
앨캐피탄은 추장이라는 뜻의 원주민어입니다..
이공원의 이름인 요세미티는 "살인자"라는 뜻..
요세미티를 방문한 사람이 원주민에게 계곡의 이름을 물으니 요세미티라고 비난을 하였는데
계곡의 이름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호주의 캥거루나 비슷한 이야기..
아래의 등반가들이 있습니다..
끝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약 2박3일의 시간이 소요되면 바위에 메달려서 숙식을 해결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제 요세미티의 마지막 하프돔의 일몰을 즐기기 위해서 요세미티 폭포 입구의 초원으로..
하프돔이 석양에 물들면서 요세미티에서의 일정도 마감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