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정말 제가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될줄이야^^;;
애 둘에 마흔을 넘긴 그리고 수년을 지흡병원 문턱에서 돌아왔던 완전 겁쟁이 뇨자입니다.
혹시 수술대 위에서 눈감고 못뜨지 않을까 하는 최악의 걱정으로 말이죠 ^^;;;
자....드디어 결전의 날..
참고로 저는 해외 거주자로 카톡으로 상담드리고 예약잡고 어제 입국하자 마자 오늘 아침 11시에 엔슬림으로 왔답니다..
물론 오늘 안그런척 엄청 쿨하게 끊임없이 수술 전까지 수다를 떨었지만 평소 저혈압에 가까웠던 제가 수술 전 혈압을 재니 140을 넘기더군요..얼마나 긴장했으면^^;;
제 얼굴, 제 팔다리만 보고 실장님 원장님 처음에는 '왜 당신이 지흡을?' 이러시더이다 ㅋㅋ
(제가 밖으로 보이는 얼굴과 다리 팔만 보면 디게 불쌍해보이게 말라보이거든요..머 대놓고 말하자면 없어보인다는거죠^^;;)
근데 제가 자신있게 상의를 벗어 제끼는 순간 모두들 '음.....음...' 이러면서 암묵적으로 왜 제가 수술해야하는지 동의하시는 분위기...
부유방, 평생을 함께 해온 등살, 출산과 회사생활하면서 해 온 잦은 야식의 역사가 복부에 고스란히 남겨져있거든요 ㅋㅋ
(원장님왈, 체형이 비대칭이라네요..머 기형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안보이는데만 쪄있는ㅋㅋ)
일단 오늘은 부유방, 등을 먼저 하기로 했구요.
5일후는 복부 예정되어있습니다.
두두둥~~^^
제가 수년간 여기 빼고 싶고 저기 빼고 싶고 혼자 욕실 거울앞에서 디테일하게 디자인했던거...결정적으로 다 필요없구요.
그저 원장님의 안목과 배려와 실력을 믿으시면 저에게 딱 맞는 몸을 그려주십니다^^
한국 처자들 걸그룹처럼 말그대로 종이장 같은 몸매 안원하는 사람 어디있겠어요?
하지만 과욕이 몸매를 도리어 망가뜨릴수 있다는 사실을 원장님과 디자인하면서 알았습니다.
원장님 완전 존경합니다!!!!
소독하고 침대에 눕고 '원장님 들어오십니다' 라는 마취선생님의 음성을 듣고, 의심많은 아줌마는 '진짜 선생님 오셨나? 진짜 선생님이 직접 수술하시는거 맞지?' 곁눈질로 확인하고ㅋㅋ
바로 레드썬!!
평소에 주량이 세서 그런가요?
마취깨고 30분 정도 자고 일어나서 살짝 어지럽고 졸리긴 해도 멀쩡하게 설명듣고,
혹시나 해서 부른 절친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실시간으로 멍은 붉게 푸르딩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등과 부유방 팔뚝 위쪽해서 1100cc 뽑으셨다고했는데 수액때문인지 팔뚝이 터질듯하더니이것 역시 실시간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완전 신기~
마취가 풀리는지 싸~한 느낌도 오고 있지만 차렷자세도 되구요..
부어있지만 부유방 없어진거 보이고 어깨와 팔뚝으로 이어지는 팔뚝 위쪽..그리고 팔뚝 뒤쪽 때문에 살짝 나와있던 부분도 없어진게 확인됩니다..
물론 등은 안보이지만 이것도 완전 매직일것 같아요~ 야호!!
살짝 졸리네요..
애들 저녁 간단하게 챙겨주고 저는 잠시 쉴게요~^^
내일 또 남길수 있으면 들를게요^^
아...내일 혹 마취풀리면 아픈거 아닌지...
완전 살만하다고 올리는 지금 이 글이 민망하지 않을지ㅋ
한번 견뎌보겠습니다~~
엔슬림!!
저의 퐈려한 40대를 선물해주시리라 믿어의심치 않으며..
모든 원장님과 식구들 감사드려요!!!!
본 후기는 호박○ 님께서
엔슬림 Naver 카페인 훈녀의비밀 지방흡입과 다이어트에
2016년 6월 10일에 올려주신
팔뚝 지방흡입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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